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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도가강의

벽공스님 번역 강의, 영가현각 선사의 증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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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벽공
작성일 200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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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도가 목차 68 능히 외도의 마음을 꺾을 뿐만 아니라 = 법문,어록,경전강의,


증도가 목차 68 능히 외도의 마음을 꺾을 뿐만 아니라 - 증도가강의, 벽공스님번역강의, 영가현각선사어록

목차 68. 非但能摧外道心 早曾落卻天魔膽 
                비단능최외도심 조증락각천마담

 
번역) 외도의 마음을 꺾을 뿐만 아니라 일찍이 천마의 간담을 떨어뜨렸다.
 
강의)
 
"주객의 경계 속에 헤아리고 찾는 마음, 외도의 마음이라 한다네. 도를 구하고 법을 따르나 대상 속에 메임은, 끈 없는 말뚝에서 벗어나지 못하리.
말뚝도 끈도 본시 없음을 알 때, 외도의 마음을 꺾었다 하리, 천마는 늘 짬을 보아 수행을 방해하니, 본래 자신의 정신 경계일세, 걸림 없는 자리에 천마와 외도가 어찌 발붙이랴?"

 
외도란 불교 밖에 따로 있는 듯하지만, 안팎에 두루 한다.
보통 자신의 정신 영역 밖을 상대적으로 남이라 한다. 예를 들어서 옳다. 하면 그르다는 상대적이 되며 주객이 성립된다.
우리나라 저 나라, 우리 집 저 집, 수 없는 주객이 성립되며 상대적이 된다. 어젯밤 꿈속에서 저 스스로 꿈을 꾸었건만 그 안에서도 주객을 나누고 상대적으로 본다. 이러한 상대는 수시로 바뀌는 것이며 주객도 변한다.
때론 다이아몬드를 애착하여 나로 삼기도 하고 사상을 집착하여 나로 삼기도 한다. 이처럼 끝이 없다.

어리석으면 어지러워지는 법, 이것이 주객이다. 공을 집착하고 도를 집착함도 예외가 아니다. 그래서 집착으로 찾아 들어감은 결국 주객을 벗어나지 못한다. 이를 외도라 하는 것이다.

흔히 명상하는 사람들이 고요함을 사랑하나 이것도 주객을 결코 벗어나지 못하는 어리석음이다. 천마는 상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 나타나는 자기 정신의 현상이며 집착의 소산이다. 그래서 무애삼매 무상삼매로 대처하는 것이다. 두려워할 것도 없고 싫어할 것도 없다. 천마도 그 마음이 깨끗하고 상이 없으면 저절로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주객 속에 있되 주객의 본질을 확인하고 천마와 놀되 천마의 발바닥을 본다.
일없고 한가로운 이 자리를 빛나게 하는 손님들이라.
권커니 자커니 웃음꽃이 피어나네.
하늘이 있고 땅이 있어서 우렛소리 요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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