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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담,2 - 생활상담,2
작성자 성희
작성일 2004-04-16

오늘 무척 화가 났습니다. = 고민,건강,상담


오늘 무척 화가 났습니다. - 생활상담,2

질문>
스님 안녕하세요.
종종 들러서 좋은 말씀 많이 보고 위로도 많이 받습니다.
오늘은 제가 넘 화가 나서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좀 진정이 되었습니다.

저는 모 문화센터에서 한국춤을 배우고 있습니다.
전통춤이라 그런지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저 같은 20대는 저 혼자고 대부분 60~70 젊으면 40~50 한 두분 이랍니다. 한 시간 정도 연습을 하고 쉴때 참 많은 말이 오고 가는데요, 제가 그런 말에 소소히 끄달려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쉬는 시간에 우리는 우유를 나눠 먹습니다. 저는 오늘 딸기우유를 집었지요. 그런데 한 분이 그러시데요. 역시 젊으니 딸기 우유를 먹는 구나... 저는 그랬어요. 아직 단 게 좋네요... ^^ 그랬더니 대번에 단 거 좋아하는 사람은 성질이 난폭하다던데...
왕 성질 나는 거 있죠.
그 사람이랑 저랑은 친분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 말을 농담으로 주고 받을 만한 사이가 아니거든요. 평소에도 말 한마디씩 하는게 어찌나 가시돋히고 들으란듯 귀에 거슬리는 말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첨에 너무 황당해서 멍 하니... 지금 나에게 시비거는 것인가.. 맘 먹고 해 보자는 거야?...

더 한심한건 그렇게 화가 나면서도 저는 그 화를 가슴속에 계속 품고만 있었다는 겁니다. 사실 맘 속으로는 칼로 찔러버리고 싶었거든요.
제가 난폭하긴 난폭한가봐요^^  


게다가 이번 총선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열리우리당 미워 죽겠다는 둥, 그 입좀 다물었으면 좋겠다는둥...
그런 춤 좋아서 배우는 자리에서 분위기를 그렇게 몰아갑니다. 그건 어느 당이 좋고 나쁘고 판단할 게 아니라 제가 그 자리에 있는 것은 춤이 목적인데, 별 꼴이다 싶은거 있죠.

제가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화가 치솟아서 눈에 힘이 들어가고 맘속에서 칼이 뽑아질때, 참으면 제가 저에게 분노를 하고 화 내려니 오히려 제가 무섭고 말입니다.  스님 말씀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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