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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담,2 - 생활상담,2
작성자 연이
작성일 2007-08-09

아이들과 나 = 고민,건강,상담


아이들과 나 - 생활상담,2
아이들을 가끔 심하게 때려요. 아이들 잘 안때리는데 가끔 감정적이 되어 실제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주기보다는 화풀이로 때려요. 그럴 때 제 자신이 괴물같아 보이고 끔찍합니다. 차라리, 다른 가정에 입양시키는 것이 나같은 엄마와 사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는 미국이고, 아이들 때리지 않고 합리적이고, 사랑주는 그런 부모들이 있지 않을까 해서요. 저는 애들 때리고 울고, 그리고 후회하지만, 다음번에 다시 또 때려요. 점점 더 자주, 세게, 무지막지하게 때리는 것 같아 저 자신이 무서워요.
어디다가 말해야 할까요? 때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아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끔 지독하게 외로워서, 밤에 음식을 잔뜩 먹고 다음날 후회하고, 기분 안좋고, 잠안자고 드라마 잔뜩 보고, 숙제도 안하고, 수업엔 늦고, 이제 곧 일하러가야 하는데, 이런 내가 뭔가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집은 엉망이고, 내 인생도 엉망인 것 같아요. 스님이 말씀하신 것들은 잘 이해가 안가고, 저는 아마도 이곳이 아닌, 정신과 같은 곳에 가서 도움을 받아야 되는 것이 아닌지도 몰라요. 약으로 도움을 받아야 되는건지도 몰라요. 최선을 다해서 사는 것 같은데, 이 혼자인 것 같은 세상이 가끔은 너무 차갑고, 길고 지루하고, 살아가는 재미도 없고, 토할 것 같이 괴로우니 저는 정말 어쩌면 좋아요. 제 아이들은 너무 해맑고, 즐거운 아이들인데, 저때문에 무언가를 두려워하고, 울고, 괴로워합니다. 그래도 엄마라고 항상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이야기하는 그런 착한 애들을 보면서 저는 죄책감이 듭니다. 이제 세살, 네살인 아이들을 뭘 어쩌자고 그렇게 나쁘게 하는건지.
 
무조건적으로 웃으려고 노력하는게 도움이 되기는 하는데, 가끔씩 마음이 많이 괴로워요. 저는 왜 이 모양일까요. 나는 왜 이렇게 생겨먹었을까요. 이 세상을 견디어 사는게 저한테는 왜 이렇게 힘들까요. 아이들한테 너무 미안해요. 그러면서도 아무것도 나아지도록 하지 않아요. 저는 그냥 여기에 박제된 인간같아요.
 
저는 저 자신이 챙피해요. 일기를 쓰고, 운동을 하고, 그런 것들 하면 기분도 나아지고 괜찮은 거 아는데, 그냥 티비에 중독되어서 현실을 도피합니다. 책을 읽으면 더 나한테 이로울텐데 그냥 한국드라마 다운받아서 보고, 영화빌려보고, 먹고, 또 먹고, 잠안자고, 그래서 늦게 일어나고. 하고싶은 것이 있는데, 이루고 싶은 것이 있는데, 좋은 엄마가 되는 것이 나의 꿈인데, 아마도 저는 그런 것들을 완전히, 간절히 원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저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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