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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

팔만대장경) 출처 동국역경원, 전자불전문화제콘텐츠연구소

작성일 2016/10/01
tag 반야바라밀다심경

반야바라밀다심경 (한글) - 팔만대장경


반야바라밀다심경 (한글) - 팔만대장경, 불교경전, 부처님가르침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
  
  
  계빈국(罽賓國) 반야(般若)ㆍ이언(利言) 공역
  번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王舍城)의 기사굴산(耆闍崛山)에서 큰 비구 대중들과 보살들과 함께 계셨다. 이 때 부처님 세존께서 넓고 크고 매우 깊은 삼매[廣大甚深三昧]에 드셨는데, 그 때 모인 대중 가운데 관자재(觀自在)라 이름하는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있어 깊은 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蜜多)를 행하여 5온(蘊)이 다 공(空)함을 비추어 보고는 모든 괴로움과 재앙에서 벗어났었다. 그러자 즉시 사리불(舍利弗)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이어받아 합장하고 공손하게 관자재 보살마하살에게 말하였다.

  “선남자여, 만약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려는 이가 있다면 어떻게 수행해야 합니까?”
  이와 같은 물음을 마치자, 이 때 관자재 보살마하살이 구수(具壽) 사리불에게 말했다.
  “사리자여, 만약 선남자ㆍ선여인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에는 5온의 자성(自性)이 공함을 관(觀)해야 합니다.
  사리자여, 물질[色]이 공(空)과 다르지 않고 공이 물질과 다르지 않으니, 물질이 곧 공이요 공이 곧 물질[色]입니다. 느낌[受]ㆍ생각[想]ㆍ지어감[行]ㆍ의식[識]도 또한 이와 같습니다.

  사리자여, 이 모든 법의 공한 모습[相]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습니다. 이런 까닭에 공 가운데는 물질도 없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없고, 눈ㆍ귀ㆍ코ㆍ혀ㆍ몸ㆍ뜻도 없으며, 빛깔ㆍ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도 없으며, 눈의 경계도 없고, 나아가 의식의 경계도 없으며, 무명(無明)도 없고, 또한 무명이 다함도 없으며, 나아가 늙고 죽음도 없고, 또한 늙고 죽음이 다함도 없으며, 괴로움[苦]과 괴로움의 원인[集]과 괴로움의 없앰[滅]과 괴로움을 없애는 길[道]도 없으며, 지혜도 없고 또한 얻음도 없습니다. 

얻을 것이 없는 까닭에 보리살타는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나니, 그러므로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고, 뒤바뀌고 헛된 생각을 멀리 떠나 구경열반(究竟涅槃)에 들어가며, 과거ㆍ현재ㆍ미래의 모든 부처님께서도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므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를 얻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야바라밀다는 가장 신비한 주문[大神呪]이며, 가장 밝은 주문[大明呪]이며, 으뜸가는 주문[無上呪]이며, 아무것과도 견줄 수 없는 주문[無等等呪]인 것을 알아 온갖 괴로움을 없애나니,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의 주문을 말하나니, 주문은 곧 이러합니다.
  
  
  
  사리불이여, 이와 같이 모든 보살마하살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려면 마땅히 이렇게 수행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말을 끝내자, 곧바로 세존께서 넓고 크고 매우 깊은 삼마지에서 나오셔서 관자재 보살마하살을 찬탄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구나. 선남자여, 그러하니라, 그러하니라. 그대가 말한 것과 같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하려면 마땅히 이렇게 수행해야 하며, 이와 같이 수행할 때 일체의 여래는 모두 다 따라서 기뻐하느니라.”
  세존께서 이 말씀을 마치셨을 때 구수 사리불은 큰 기쁨이 충만하고 두루했으며, 관자재 보살마하살도 역시 크게 기뻐했으며, 그 때 그 대중에 모였던 하늘ㆍ사람ㆍ아수라(阿修羅)ㆍ건달바(乾闥婆) 등도 부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고 크게 기뻐하며 믿고 받아서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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