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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

팔만대장경) 출처 동국역경원, 전자불전문화제콘텐츠연구소

 

팔만대장경, - 팔만대장경,
작성일 2014/11/08
tag 불설바저라(금강저) 공능법상품(佛說跋折囉功能法相)

불설바저라(금강저) 공능법상품(佛說跋折囉功能法相) - 팔만대장경


불설바저라(금강저) 공능법상품(佛說跋折囉功能法相) - 팔만대장경,

불설바저라공능법상품(佛說跋折囉功能法相品)[당나라에서는 금강저(金剛杵)라 한다.]
  
  어느 때에 부처님께서 기사굴산(耆闍崛山)의 큰 모임에서 모든 다라니의 비밀법장을 말씀하셨다. 그 때에 금강장(金剛藏)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앞에서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지금 이 미묘하고 귀한 법을 말씀하시니 저희들이 일찍이 없었던 것을 얻어 마음속으로 매우 크게 환희하였으며, 모든 욕계(欲界)의 천마(天魔) 파순(波旬)54)과 귀신 등으로 두려워 떨지 않는 자가 없습니다. 저희들이 생각건대 모든 악마의 마음을 실로 헤아리기 어려워 혹 속이기도 하고 혹 배반하기도 하니, 만일 미리 방비하지 않는다면 그들이 저희 모든 불법을 업신여기고 가볍게 여길까 염려됩니다. 오직 원하옵건대 세존이시여, 저에게 불가사의하여 헤아리기 어려운 법 하나를 나타내도록 허락하여 주옵소서. 여래의 정법을 호지할 것이며, 모든 악마를 항복시켜 악마들이 모든 세간에서 난폭하게 날뛰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찬탄하시며 말씀하셨다.
  “훌륭하구나, 훌륭하구나.”
  이 때에 금강장보살이 홀연히 정수리 위에서 금빛나는 색과 같은 삼고바저라(三股跋折囉)의 형상을 용출(湧出)하였고, 용출할 때에 대천세계(大千世界)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으므로 앉아 있던 귀신들이 일시에 무너지듯 넘어졌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귀신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두려워 말라. 우리 금강장보살이 이와 같이 신통자재한 대위력이 있으므로 이와 같이 헤아리기 어려운 모습을 용출하였고, 이로써 마땅히 나의 정법을 도와 보호할 것이기에 내가 지금 인가(印可)하리라. 과거의 진불사리(眞佛舍利) 일곱 알을 보살에게 부촉(付囑)하여 그 사리를 그 안에 넣어 장차 진실한 믿음을 삼게 하고, 식상(識相)을 호지하여 모든 외도와 욕계의 천마가 가벼이 보아 업신여기려는 마음을 내는 것을 방지하게 하리라. 이러한 일로 인하여 마하바저라(摩訶跋折囉)라고 이름하노라. 이러한 까닭에 항상 능히 내 곁에서 호위하며 모든 마군의 일들을 물리친다. 이미 이러한 이익이 있고 난 뒤에 또한 어떤 사람이 나의 법을 지니거나 또는 보살과 금강과 천 등의 다라니법을 지니고 싶어 하면 반드시 여법한 모습을 구족하여 항상 대비하고 있을 것이니라.”
  그러자 그곳에 있던 대중들이 모두 훌륭하다고 찬탄하였다.
  
  바저라(跋折囉)를 만드는 법과 그 공덕법
  
  “만일 어떤 사람이 바저라를 만들고자 할 때에는 먼저 아직 그릇을 만들어 쓴 적이 없는 금 등의 다섯 가지 색깔의 물건을 취하여야 한다. 무엇을 다섯 가지 색깔이라고 하는가. 첫째는 금이고, 둘째는 은이며, 셋째는 적동이고, 넷째는 강철[鑌鐵]이고 다섯째는 주석[錫]이다. 이것들을 합하여 바저라의 형상을 만들어야 하며, 만일 이 다섯 가지가 없으면 벼락맞은 대추씨를 사용해도 된다. 그리고 아직 바저라를 만들기 전에 모름지기 먼저 금이나 동 등의 물건에 백여덟 번 미리 진언을 송하여야 한다. 진언은 다음과 같다.
  
  
  
  진언을 다 송하고 나면, 마땅히 월식(月蝕)이 일어나는 14일을 취하는데
  
  만일 이와 같은 좋은 날이 마땅치 않으면 8월 13일 역시 좋은 날이다. 그 날 아침에 미리 장인을 보내어 향탕에 목욕하고 깨끗한 새 옷을 입고 재계(齋戒)를 받아 지니게 하라. 만일 바저라주(跋折囉主)를 만들기를 청하려 할 때에도 또한 다시 이와 같이 모두 청결하게 한 다음에 미리 깨끗한 하나의 장소를 깨끗이 수리하고 편안하게 서서 호신과 결계법을 행하라. 보름날 아침이 되면 다시 그 장인을 보내어 향탕에 목욕하고 깨끗한 새 옷을 입게 한 다음 그에게 호신하여 주고 자기도 호신하고 결계법을 행하라. 그리고 도량 안에 수단 하나를 만들어 부처님과 반야의 모든 대보살들과 금강과 천 등을 청하라. 또 사리(舍利)를 한 과나 두 과나 일곱 과를 청하여 그 단 안에 넣어라. 그리고 그 단의 동쪽에 쇠똥과 진흙으로 야로(冶鑪)를 만든 다음에 화천(火天)을 불러 야로를 수호하게 하고 나서 장인이 서쪽을 향하고 주사 자신은 단의 서쪽에서 동쪽을 향하여 풀을 깔아 자리를 만들어 무릎 꿇고 앉아라. 그 단 안에는 일곱 쟁반의 음식을 놓고 야로의 주변에 다시 한 쟁반의 음식을 놓고 결계와 호신을 상례(常例)대로 한 다음 부처님과 반야의 모든 대보살들과 금강과 천 등을 청하고 또 온갖 향과 꽃과 인법(印法)으로 삼보께 세 번이나 일곱 번 공양한 후에 만들기 시작하라. 한 번 부어 이루되 티가 없고 위아래가 패인 곳이 없이 곧고 평평하고 바르게 하여 모자라는 곳이 없게 하여야 한다. 이를 일보(一寶)라고 이름하니 가장 상수(上首)가 된다. 만일 한 번 부어 이루지 못하면 비록 뒤에 다시 만들더라도 끝내 소용이 없고 그 사람 역시 나의 비밀삼장법문(秘密三藏法門)을 행하지 못한 것이 된다. 설령 억지로 사용하더라도 항상 마사(魔事)가 있어서 이루어지는 일이 없고 도리어 앙화가 몸에 미친다. 그 바저라는 무게가 8냥 정도 되고 길이는 12지(指)가 되어야 하니, 손가락을 옆으로 눕혀 잰다. 양두삼고(兩頭三股)나 또한 5고(股)도 있으니, 그 5고를 이름하여 대바저라(大跋折囉)라 한다. 반드시 종신(終身)토록 범행(梵行)을 지니는 사람만이 받아 지녀 사용하여야 한다. 만일 계행이 없는 사람이 5고를 지녀 사용하면 안 될 것이니, 몸을 해치게 된다. 그 바저라는 모두 반드시 허리 사이를 둥글게 하여 빈랑(檳榔)의 형상과 같이 만들되, 중간의 길이를 1파(把) 정도 되게 하고, 온 힘을 다하여 새겨 꾸며야 하며 오직 단정한 것만을 취하고 추악한 것은 취하지 말아야 한다. 갈고 닦기를  마친 다음에는 진금(眞金)을 칠하여 치장하고, 바로 허리 사이에 사리(舍利)를 넣을 네모난 구멍을 하나 뚫어라. 법용과 형세(形勢)와 인연은 지금의 나무 모양과 한가지이다. 수행자가 말을 해서 잘 마음을 써서 만들게 하고 경솔하지 않게 하도록 대비해야 한다. 저(杵)를 만들 때에는 진언 송하는 소리가 끊어지지 않게 하고 향의 연기도 끊이지 않게 해야 한다. 그 장인의 보수는 액수를 마음대로 정하게 하여 값을 깎지 말아야 하며 모름지기 당일(當日)에 다 끝내도록 하여야 한다. 바저라를 다 만들었으면 그 장인이 주사에게 보고하여 말하라.
  ‘저(杵)를 다 만들었습니다.’
  그러면 그 주사가 손으로 향로와 칠보함(七寶函)을 잡고 도량의 오른쪽으로 돌며 찬탄하여 말하라.
  ‘시방의 모든 불법보(佛法寶)를 성취하였도다.’
  그리고 범음(梵音)으로 법사(法事)를 행하며 저(杵)를 맞이하여 살펴본 다음에 노(鑪)의 곁에 이르러 모든 향과 꽃을 뿌리고 법사를 찬탄하며, 은근히 예를 갖추어 청하라. 그러면 그 장인이 무릎 꿇고 두 손으로 받들어 수행자의 손 안에 있는 칠보함 속에 놓고 나서 그 장인이 사례(謝禮)하며 소리내어 말한다.
  ‘가지가지로 여법하지 못한 것이 많고 밝게 갈아 엄식한 것이 모두 뜻에 맞지 않으시더라도 환희를 베푸시어 모든 죄 멸하게 하여 주소서.’
  그러면 주사가 대답한다.
  ‘보통과 달리 기이하며 수묘(殊妙)하고 단엄(端嚴)하기는 법과 같고 나눈 모습 구족하여 최상이니 비할 데 없도다. 진실로 참괴하였으니 장자(匠者)의 3업으로 지은 숙세의 업장을 없애기 원하며 세세생생 부처님과 인연 맺고 법회에서 서로 만나기 원하노라.’
  이와 같이 말한 다음 장인이 다시 예배하고 발원하며 ……(이하 생략)…… 향을 태우고 합장하여 사리를 취하기를 청한다. 그러면 주사가 곧 일어나 단을 세 바퀴 돌고 본래 자리로 돌아가 한쪽에 물러나 앉아 시방의 모든 부처님과 반야보살과 금강과 천 등에게 아뢰어라. ……(이하 생략)…… 그리고 다시 향과 꽃을 공양하여 법사를 행하고 슬피 눈문을 흘리며 1념(捻)쯤 되는
  
  용뇌향을 취하여 바저라의 허리 사이에 있는 구멍 속에 넣어라. 그런 후에 사리를 취하여 바저라의 허리 사이에 있는 구멍 속에 넣고 나서 다시 향과 꽃으로 공양하여 법사를 행하라. 이렇게 공양을 다 마친 다음에 다시 저(杵)를 들고 일어나 도량의 오른쪽으로 돌아 장인이 있는 곳에 이르러 땅에 무릎 꿇고 장인에게 준다. 그러면 장인이 지심으로 진중하게 향을 태워 공양하고 예배한 후에 곧 두 손으로 바저라를 받들어 그 구멍을 막되, 단단하게 두드려 밀봉하여 막고 난 다음 다시 두 손으로 받들어 주사에게 준다. 주사가 예배하여 받고 나서 일어나면 장인이 다시 세 번 절하고 사리함(舍利函)을 받들어 마음과 입으로 발원하라. ……(이하 생략)…… 수행자가 손으로 사리보함(舍利寶函)을 받들고 도량의 오른쪽으로 세 바퀴 돌고 다시 본 자리로 돌아와 모든 향과 꽃과 인법을 행하여 다시 공양하고 난 후에 장인을 내보낸다. 그런 다음에 다시 사리보함을 가지고 도량에 이르러 스스로 모양을 살펴본다. 밤이 되면 단 안에 스물한 개의 등을 마음대로 안치하여 밝히고 떡과 과일과 온갖 향과 꽃으로 공양하고 일을 마치면 단의 서쪽에 결가부좌하라. 주사가 오른손에 바저라를 잡고 왼손에는 염주를 세며 모름지기 온 힘을 다하여 지심으로 진언을 송하되, 세 가지 광명의 모습이 나타날 때까지 한다.
  
 무엇이 세 가지 모습인가. 첫째는 그 바저라가 자연히 따뜻해지는 것이고, 둘째는 연기가 나는 것이며, 셋째는 큰 광명을 내는 것이다. 만일 따뜻해지는 모습이 나타나면 저를 지닌 수행자가 자연히 감득하여 모든 야차와 나찰과 사람들이 모두 한마음으로 부처님과 같이 공경한다. 만일 연기가 나는 모습이 나타나면 저를 지닌 수행자가 자연히 감득하여 가는 곳마다 단 한 가지 장애도 없고 또 병고가 없게 된다. 만일 광명을 내는 모습이 나타나면, 감득하여 모든 주신(呪神)이 자재하게 수행자를 옹호하므로 항상 모든 천룡팔부(天龍八部)와 귀신과 인비인 등이 모두 수행자를 공경하며 모든 6도 중생 가운데 비할 것이 없게 된다. 부처님 밑으로는 단지 이 모든 진언이 있을 뿐이니, 능히 지송하면 모두 가장 뛰어난 영험을 성취한다. 이는 금강바저라저(金剛跋折囉杵)의 위신력 때문이다. 후에 만일 바저라를 사용하고자 할 때에는 여법하게 저를 받들어 사용하기 전에 군다리대심주(軍茶利大心呪)를 일곱 번 송한 다음에 곧 이 저를 가지고 호신법과 같이 행한 뒤에 곧 대결계법을 하라. 어느 때나 뜻을 더하여 보호하고 청정하게 하는 것을 으뜸으로 삼고 바야흐로 법사(法事)를 행하면 하는 일마다 모두 효험이 있다. 만일 병을 치료하려 바저라를 사용할 때에는 분(分)을 넘으면 안되고 아울러 보호하고 청정하게 하여 여법하게 사용하면 주사의 몸이 항상 안온할 것이다. 바저라법의 공능을 설하여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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