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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

팔만대장경) 출처 동국역경원, 전자불전문화제콘텐츠연구소

 

팔만대장경, - 팔만대장경,
작성일 2012/02/19
tag 불교경전,불교교리,불교서적,팔만대장경,한글대장경,불본행집경,

불본행집경 제6권 - 상탁도솔품 2 - 팔만대장경


불본행집경 제6권 - 상탁도솔품 2 - 팔만대장경,
(불교경전,불교교리,불교서적,팔만대장경,한글대장경,묘법연화경,)
 
 
 
불본행집경 제6권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4. 상탁도솔품 ②
“그 때 도솔천 대중 가운데 금단(金團)이라는 천자가 있었는데, 오랜 옛날부터 여러 번 염부제 땅에 내려왔었음을 호명보살이 알고 있었으므로 금단에게 물었다.
‘금단 천자여, 그대는 여러 번 염부제 땅에 갔으므로 저 성읍과 마을의 모든 왕의 종족을 알 것이니, 일생보처보살이 어느 집에 났으면 좋겠는가?’
금단 천자는 대답했다.
‘존자여, 내가 잘 알고 있으므로 이야기하겠으니 잘 들으소서.’
존자가 좋다고 하자 그는 말했다.
‘이 삼천대천세계에 보리도량(菩提道場)이 한 군데 있으니 바로 염부제 마가다국 안이며, 거기는 옛날 모든 왕들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룬 곳입니다.
존자 호명이여, 그 가운데 항하(恒河)라는 강이 있으며, 그 강 남쪽 언덕에 산이 하나 있는데, 거기는 옛날 신선들이 머물고 살던 곳입니다. 그리고 그곳을 비사라(毘闍羅)라 하기도 하고 또 반도바ㆍ비부라ㆍ기사굴산이라고도 하는 산들이 에워싸서 권속이 되었으며, 그 산은 매우 견고하며 그 빛은 녹색 마니보(摩尼寶) 같습니다. 그 안에 산요(山饒)라는 마을이 있고, 그 산과 멀지 않은 곳에 왕사성(王舍城)이라는 성이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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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성에는 옛날 우다파리(優茶波梨)라는 왕선(王仙)이 살았는데, 그 종성으로부터 항상 왕이 되어 다스렸고, 왕비는 선견대왕의 씨족으로서 대부인이 되었습니다. 그 아들 바해가(婆奚迦)가 왕이 되어 지금 마가다국을 다스리는데, 저 우다 왕선의 후계입니다. 존자 호명이여, 염부제에 왕생하려면 그 왕의 장자가 될 만합니다.’
호명보살은 금단에게 일렀다.
‘비록 그럴 법하나 다만 저 왕종은 부모가 청정하지 못하고, 그 성 주변에는 땅이 비탈지고 높고 낮음이 고르지 못하며, 모두 개천 구멍ㆍ흙ㆍ모래ㆍ자갈ㆍ돌ㆍ가시덤불ㆍ잡초뿐, 샘과 못과 모든 냇물과 수목(樹木)의 동산이나 화과(花果)의 동산도 적다. 그러니 그대는 다른 왕족들을 살펴보라.’
금단 천자가 다시 말하였다.
‘존자 호명이여, 저 가시국(迦尸國) 바라나성의 선광왕선(善光王仙)에게 선장부왕(善丈夫王)이라는 아들이 있는데, 저 왕이 존자의 아버지가 될 만합니다.’
‘그것도 그럴 듯하나 다만 가시국 선장부왕에게는 네 가지 법이 있어서 삿된 생각에 물들어 있다. 그러므로 그대는 이제 다 그 밖에 왕종 가운데 내가 나기 적합한 곳을 살펴보라.’
‘존자 호명이여, 교살라국(憍薩羅國) 사바제성(舍婆提城)에 왕이 있으니 이름을 기라야(岐羅耶)라 하며, 이 교살라국의 왕은 그 몸이 크고 힘이 있어 인민이 많습니다. 존자여, 그 왕의 아들이 됨이 좋을까 합니다.’
‘그것도 그럴 듯하나 다만 그 나라 교살라왕은 마등가(摩登伽)의 후손들로서 부모가 청정하지 못하여 잡되고 더러운 데 났으며, 또 상세부터 지금까지 왕종이 아니라 비겁하고 하천하며 의기가 높지 않다. 뿐만 아니라 그 집은 재산도 넉넉하지 못해 금ㆍ은ㆍ유리ㆍ마노ㆍ진주 등 7보가 있다 해도 구족하지 못하다. 그러니 그대는 모든 왕종 가운데 내가 날 만한 곳을 다시 살펴보라.’
‘존자 호명이여, 저 발차국(跋蹉國) 구섬미성(拘睒彌城)에 천승(千勝)이라는 왕이 있는데, 그 왕에게 많은 코끼리와 말이 있으며 일곱 가지 진기한 보배와 네 가지 군사가 구족합니다. 존자여, 그 왕의 아들이 됨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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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니다.’
‘그것도 그럴 듯한 말이나 다만 발차왕은 그 어머니가 어질지 못하여 다른 남자에게서 이 아들을 낳았으니 바른 왕종이 아니며, 그 왕도 항상 단견(斷見)을 말한다. 그러니 그대는 다른 왕종에서 내가 어디에 날 만한가를 살펴보라.’
‘저 금강이란 나라에 비야리(毘耶離)라는 성읍이 하나 있는데, 곡식이 풍족하여 배고프고 주림이 없어 인민들이 안락하고 국토가 장엄하여 하늘 궁전과 조금도 다름이 없습니다.
그 성의 국왕은 수왕(樹王)의 아들로서 종성이 청정하여 더럽다 할 만한 것이 없으며, 그 나라 왕궁 창고 안에는 많은 금ㆍ은ㆍ진보 등 물건이 있으며 모두가 구족해 없는 것이 없습니다. 존자여, 그 왕의 아들이 됨이 좋을까 합니다.’
‘그것도 그럴 듯한 말이나 비야리의 성주는 상세(上世)로부터 참된 왕종이지만 그 나라 사람들 심성이 억세어, 각각 자기가 왕이라 일컬으며 교만이 대단하고 방탕하고 게으르며 스스로 거드름을 부려 남과 함께하지 않는다. 또한 다른 무리와 서로 섞여 높고, 낮고, 크고, 작은 예절이 없으며, 스스로 알았다거나 이해했다고 자처하며, 비록 왕이 있더라도 받들려 하지 않으면서 자기들 법은 원래 남에게서 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니 그대는 이제 다른 왕종에서 내가 어느 집에 날 만한가 다시 살펴보라.’
‘존자 호명이여, 저 마파반제국(摩波槃提國)에 우사야나성(優闍耶那城)이 있는데, 명등왕(明燈王)에게는 만족이라는 아들이 있어 그 성에서 살고 있으며, 그 왕의 신체는 크게 위력이 있으며 좌우의 신하가 많아서 모든 적국과 원수들을 잘 파합니다. 존자께서 그 왕의 아들이 됨이 좋을까 합니다.’
‘그것도 그럴 듯하나 그 국왕은 한 가지 법도 모범될 만한 행실이 없으며, 매우 가혹하고 포악하여 인과를 믿지 않는다. 그러니 그대는 다시 다른 왕들 종성 가운데 내가 날 만한 곳을 살펴보라.’
‘존자 호명이여, 저 염부제 마두라성(摩頭羅城)에 한 대왕이 있으니 이름을 선비(善臂)라 하고, 그 아들을 자재건장(自在健將)이라 부릅니다. 존자여, 그 왕의 아들이 됨이 좋을 듯합니다.’
[86 / 1142] 쪽
‘그것도 그럴 듯하지만, 그 국왕은 삿된 견해를 가진 집에서 났다. 그러므로 일생보처보살 대사는 그런 삿된 견해를 내는 집에 날 수 없다. 그러니 그대는 다시 다른 왕종들 가운데 내가 날 만한 곳을 살펴보라.’
‘존자 호명이여, 저 백상성(白象城) 반뉴왕종(般紐王種)은 매우 용맹스럽고 단정하기 세상에 둘도 없으며 이웃의 강한 일체 원적들을 잘 부숩니다. 존자여, 그 왕의 아들이 됨이 좋을 듯합니다.’
‘그것도 그럴 듯하지만 반뉴왕은 종성이 청정해도 잡된 무리들에게 흔들렸으니, 무슨 까닭이냐? 그 왕의 장자는 유지사치라(踰地師絺羅)인데 범천왕(梵天王)의 아들이요, 둘째는 비마사나(毘摩斯那)인데 풍신왕(風神王)의 아들이며, 셋째는 알순나(頞純那)인데 제석천의 아들이다. 또 두 아들이 있으니 다른 어머니가 낳은 아들로, 첫째는 나구라(那拘羅)라 하고, 둘째는 사하제바(娑呵提婆)라 하는데, 이들은 성수천(星宿天) 아수나(阿輸那)의 아들이다. 그러니까 그대는 다시 다른 왕종들 가운데 내가 어느 곳에 날 만한지 살펴보라.’
‘존자 호명이여, 저 염부제 매체라성(寐涕羅城), 매체라종의 왕은 선우(善友)라 이름하며, 코끼리ㆍ말ㆍ수레ㆍ소ㆍ양이 풍부하고 재산이 구족하여 한량없는 보배가 창고에 가득 차서 금ㆍ은ㆍ진주가 모자람이 없습니다. 그 왕 선우는 항상 법행(法行)을 부지런히 닦기를 즐깁니다. 존자께서는 그 왕의 아들이 되심이 좋을 줄 압니다.’
‘그도 그럴 듯하다. 그러나 선우왕에게 구족한 법이 있으나 다만 그 국왕은 나이 많고 쇠약해서 더 이상 나라 일을 보살필 수 없으며, 또 그 왕에게는 여러 아들이 있다. 그러므로 그대는 이제 다시 다른 왕종들 중에 내가 날 만한 곳을 살펴보라.’
‘이들은 다 중앙 국가들의 왕이요, 다시 변두리 국가에는 삿된 견해를 내는 여러 왕이 있습니다. 비뉴해주(毘紐海洲)에 한 국왕이 있으니 바라문종으로서 비뉴의 위에서 다스리고 교화하며, 이름은 월지왕(月支王)이라 합니다. 부모의 종성도 청정하며 모든 하늘에 제사하는 법을 해득했으며, 네 가지 비타론(毘陀論)도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존자께서는 그 왕의 아들이 됨이 좋을까 합니다.’
[87 / 1142] 쪽
‘그것도 그럴 듯하지만 다만 내가 하생하려는 것은 출가하여 도를 이루기 위해서이니, 찰제리종이 필요하며 그런 바라문 집에 나고자 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그대는 오직 찰제리 집 가운데서 내가 날 만한 곳을 찾으라.’
그러자 금단 천자는 또 말했다.
‘내가 저 염부제 모든 나라 여러 촌락, 여러 제왕, 여러 성읍, 여러 찰제리에서 각각 모든 성에 머물러 찰제리로서 가지가지 업을 지었습니다만 내가 존자를 위하여 지낸 뒤부터 한량없는 피로와 고뇌가 생겨 마음이 미혹하고 뜻이 어지러워 더 이상 다른 곳을 잘 관찰하지 못하겠습니다. 설사 다시 관찰하더라도 입으로 이렇듯 잘 가려 말하지는 못하겠습니다.’
호명보살은 금단 천자에게 또 말했다.
‘참으로 그대의 말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그대는 반드시 나를 위하여 청정한 찰제리 집에 내가 날 만한 곳을 하나 가려서 찾아보라.’
그러자 금단 천자가 곧 말했다.
‘내가 존자를 위하여 고민하고 걱정하면서 여러 곳을 관찰하다가 한 찰제리의 집을 깜빡 잊었습니다.’
호명보살이 물었다.
‘그 이름이 무엇이냐?’
금단은 대답했다.
‘한 찰제리가 있으니 본래부터 대중들이 추앙해 받들어 모셨고 세세(世世)로 전륜성왕의 씨족이요……(중략)……감자씨의 후손으로서 자손들이 대대로 저 가비라성에 머무릅니다. 석가종(釋迦種) 출생으로 그 왕의 이름은 사자협이요, 왕의 아들은 수두단왕(輸頭檀王:淨飯)으로서 일체 세간의 하늘과 사람 가운데 크게 이름이 났습니다. 존자여, 그 왕의 아들이 됨이 좋을까 생각합니다.’
호명보살은 대답했다.
‘좋다, 좋아. 금단 천자여, 그대는 모든 왕가를 잘 관찰하였다. 나도 그 집에 나려고 생각한다. 나는 이제 깊은 마음으로 그대가 말한 대로 하리라. 금단이여, 알아 두라. 나는 결정코 그 집에 가 아들이 되리라. 금단이여, 지난 옛날부터 일생보처보살이 의탁하는 그 집은 60가지 공덕이 구족하여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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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득 찼다. 무엇이 60가지인가.
첫째 그 집은 본래 청정하고 훌륭한 종성이고, 둘째 모든 성현이 항상 그 집을 관찰하고, 셋째 그 집은 악한 일을 전혀 하지 않고, 넷째 그 집에서 나는 이는 모두 다 청정하고, 다섯째 그 집의 종성은 잡종이 아닌 정통이고, 여섯째 그 집의 계보는 맏이와 맏이가 이어 끊어짐이 없고, 일곱째 그 집은 옛적부터 왕종을 끊지 않고, 여덟째 그 집에서 태어나는 모든 왕은 다 옛적부터 깊이 선근을 심었고, 아홉째 그 집에서 나는 이는 항상 모든 성인이 찬탄하고, 열째 그 집에서 나는 이는 큰 위덕을 갖추고, 열한째 그 집에는 단정한 부녀자들이 많고, 열두째 그 집에는 지혜 있는 남자들이 많고, 열세째 그 집에서 나는 이는 마음씨가 고르고 순하고, 열네째 그 집에서 나는 이는 희롱함이 없고, 열다섯째 그 집에서 나는 이는 두려워할 것이 없고, 열여섯째 그 집에서 나는 이는 비겁하지 않고, 열일곱째 그 집에서 나는 이는 총명하여 지혜가 많고, 열여덟째 그 집에서 나는 이는 교묘한 재주를 많이 알고, 열아홉째 그 집에서 나는 이는 다 허물을 두려워하고, 스무째 그 집에서 나는 이는 세간(世間)의 교묘한 재주와 섞이지 않으며, 또한 재물을 탐내어 살려 하지 않고, 스물한째 그 집에서 나는 이는 항상 벗이 있으며, 스물두째 그 집에서 나는 이는 모든 벌레와 짐승을 죽여서 생활하지 않고, 스물세째 그 집의 자손은 항상 은혜와 의리를 알고, 스물네째 그 집의 자손은 고행을 잘 닦고, 스물다섯째 그 집에 나는 이는 남을 따라 움직이지 않고, 스물여섯째 그 집에 나는 이는 원한을 품은 적이 없고, 스물일곱째 그 집에 나는 이는 치심(癡心)을 맺지 않고, 스물여덟째 그 집에 나는 이는 두려움으로써 남을 따라가지 않으며, 스물아홉째 그 집에 나는 이는 남을 살해함을 두려워하고, 서른째 그 집에 나는 이는 죄환(罪患)이 없고, 서른한째 그 집에 나는 이는 걸식하는 이에게 후하고, 서른두째 그 집에 오는 이를 헛되이 돌려보냄이 없고, 서른세째 그 집은 굳세어 항복시키기 어렵고, 서른네째 그 집의 법칙은 항상 예(禮)ㆍ율(律)에서 나오며, 서른다섯째 그 집은 항상 중생에게 보시하고, 서른여섯째 그 집은 인과를 믿어 부지런하고, 서른일곱째 그 집에 나는 이는 세간에서 용맹하고, 서른여덟째 그 집은 항상 모든 신선과 성현을 공양하고, 서른아홉째 그 집은 항상 신령(神靈)을 공양하고, 마흔째 그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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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항상 모든 하늘을 공양하고, 마흔한째 그 집은 항상 대인(大人)을 공양하고, 마흔두째 그 집은 대대로 원수가 없고, 마흔세째 그 집의 명성은 위풍이 시방에 떨치고, 마흔네째 그 집은 일체 모든 집의 최상이며, 마흔다섯째 그 집에 나는 이는 고래로부터 모두 성인의 자손이고, 마흔여섯째 그 집에 나는 이는 성인의 종자 가운데서도 제일이고, 마흔일곱째 그 집에 나는 이는 항상 전륜성왕의 종성이고, 마흔여덟째 그 집에 나는 이는 대위덕의 종성이며, 마흔아홉째 그 집에 나는 이는 많은 권속이 있어 에워싸고, 쉰째 그 집에 나는 모든 권속을 파괴할 수 없고, 쉰한째 그 집에 나는 모든 권속은 다른 사람보다 수승하고,쉰두째 그 집에 나는 이는 어머니를 효도로 받들고, 쉰세째 그 집에 나는 이는 다 아버지에게 효순하고, 쉰네째 그 집에 나는 이는 모두 일체 사문을 공양하고, 쉰다섯째 그 집에 나는 이는 모두 모든 바라문을 공양하고, 쉰여섯째 그 집에 나는 이는 5곡이 풍족하여 창고에 넘치고, 쉰일곱째 그 집에 나는 이는 금ㆍ은ㆍ차거ㆍ마노 등이 많이 있어 일체 재물이 모자람이 없고, 쉰여덟째 그 집에 나는 이는 노비ㆍ코끼리ㆍ말ㆍ소ㆍ양들을 많이 길러 일체가 구족하고, 쉰아홉째 그 집에 나는 이는 남을 섬기지 않고, 예순째 그 집에 나는 이는 이와 같은 모든 것이 구족해서 세간에 모자람이 없다.
금단 천자여, 대개 이 일생보처보살이 어머니 태 안에 들게 되면 그 어머니는 32가지 상(相)이 다 구족해야만 보살이 태중에 있음을 감당하게 된다. 어떤 것을 32가지라 하는가?
첫째 그 어머니 될 사람은 바른 덕으로 나고, 둘째 그 어머니는 사지가 구족하고, 셋째 그 어머니는 덕행에 결함이 없고, 넷째 그 어머니는 정당한 곳에 났고, 다섯째 그 어머니는 행하는 것이 도에 가깝고, 여섯째 그 어머니는 종류가 청정하고, 일곱째 그 어머니는 단정하기 비길 데 없고, 여덟째 그 어머니는 이름이 덕스럽고, 아홉째 그 어머니는 몸과 얼굴이 위아래가 서로 알맞고, 열째 그 어머니는 임신한 적이 없고, 열한째 그 어머니는 큰 공덕이 있고, 열두째 그 어머니는 항상 즐거운 일을 생각하고, 열세째 그 어머니는 마음이 언제나 모든 착한 일을 따르고, 열네째 그 어머니는 삿된 마음이 없고, 열다섯째 그 어머니는 몸과 입과 마음이 자연히 조복되고, 열여섯째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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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마음에 두려움이 없고, 열일곱째 그 어머니는 많이 듣고 다 기억하며, 열여덟째 그 어머니는 솜씨가 교묘하고, 열아홉째 그 어머니는 마음에 아첨이 없고, 스무째 그 어머니는 마음에 거짓이 없고, 스물한째 그 어머니는 마음에 성냄이 없고, 스물두째 그 어머니는 마음에 질투가 없고, 스물셋째 그 어머니는 마음에 인색함이 없고, 스물넷째 그 어머니는 마음에 급함이 없고, 스물다섯째 그 어머니는 마음을 돌리기 어렵고, 스물여섯째 그 어머니는 몸에 지극히 덕스러운 상이 있고, 스물일곱째 그 어머니는 마음에 욕됨을 잘 참고, 스물여덟째 그 어머니는 마음에 부끄러워함이 있고, 스물아홉째 그 어머니는 행에 경박하고 음탕하고 성내고 어리석음이 적고, 서른째 그 어머니는 행실에 여성으로서의 허물이 없고, 서른한째 그 어머니는 남편에게 공손하게 대하고, 서른두째 그 어머니는 모든 덕과 모든 행을 내어 다 구족해야 한다. 이와 같은 어머니라야 일생보처의 최후 몸인 보살을 감당하고 수용할 수 있다.
보살이 어머니 태중에 들고자 할 때 귀수일(鬼宿日)을 취한 뒤에 어머니 태중에 들며, 그 일생보처보살이 어머니 태에 들기에 앞서 그 어머니가 반드시 8관재(關齋)를 받은 뒤에 보살이 그 태에 든다.’
호명보살은 또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이제 삼계에 생을 받으려 함은 세간의 일체 돈과 재물과 5욕의 쾌락을 위해서가 아니다. 인간계에 내려가 이 한 생을 받음은 오직 모든 중생을 안락하게 하고자 함이며, 모든 고뇌 중생을 어여삐 여기는 까닭이니라.’
그 때 대중 가운데 한 천녀(天女)가 다른 한 천녀에게 말했다.
‘우리들의 큰 어른이신 호명보살이 반드시 인간계에 내려가려 한다. 우리들은 이 궁전에서 호명보살 대사와 헤어져 살 텐데 나는 무슨 마음으로 이곳을 즐길 수 있으랴.’
둘째 천녀는 곧 대답했다.
‘어쩌나, 어쩌나. 우리들은 이제 함께 무슨 일을 해야만 인간계에 내려가서 호명보살이 나는 곳을 잘 관찰할 수 있을까?’
셋째 천녀도 말했다.
‘원하건대 우리들은 이제 이 하늘의 수명을 버리고 그곳에 가 나게 되기를
[91 / 1142] 쪽
구하리라. 왜냐 하면 우리들도 저곳에 이르러 호명보살과 함께 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넷째 천녀도 말했다.
‘너희는 다들 후회하는 마음을 내지 말라. 왜냐 하면 우리들의 님이신 호명보살도 하늘의 수명을 버리고 인간계에 나거든 하물며 우리들이랴.’
또 다른 천녀가 말했다.
‘존자 호명이시여, 이제 염부제에 내려가 나더라도 부디 우리들을 잊지 마소서.’
그러자 호명보살은 그들 모든 천녀들에게 일렀다.
‘너희들은 너무 괴로워하지 말라. 내가 이미 그대들을 위하여 일체의 존재는 모두 다 항상하지 않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마치 저 파초 줄기처럼 굳고 실함이 없으며, 또는 빌려 온 물건을 쓰고는 반드시 남에게 돌려보내야 하는 것과도 같으니, 내 소유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아지랑이나 꼭두각시나 물거품과 같아서, 있는 것이란 다 허망한데, 어리석은 사람은 항상 생한다고 말한다.’
그 때 대중 가운데 한 천자가 있다가 슬픈 마음으로 근심스럽게 부르짖었다.
‘이 보살의 말대로 생하는 곳을 보라. 무상하고 참되지 않다. 아아, 우리가 어찌 이런 생처(生處)를 즐기랴. 우리들이 호명보살을 보건대 이와 같이 공덕이 구족한 몸으로 도솔천에 났으나 도솔천궁의 이러한 복덕, 이러한 단정, 이러한 미묘, 이러한 장엄도 호명보살은 내버리고 하생한다. 아아, 우리들은 무엇 때문에 유독 무상한 이 경계에 남아 있을 것이냐.’
그 때 다시 둘째 천자가 첫째 천자에게 대답하였다.
‘옳은 말이요, 천자여. 이렇고 이러함이 그대의 말과 같소.’
그리고는 또 게송을 지어 읊었다.
우리의 호명 큰 보살은
옛부터 모든 세상 가운데서
지극히 사랑하는 처자를 버렸네.
[92 / 1142] 쪽
노예나 코끼리ㆍ말ㆍ재물과 보배도.
다시금 몸을 가르고 뼈와 살을 끊었네.
머리며 눈, 뇌수, 피와 살갗까지도
구하는 대로 어김이 없이
백 번 천 번이라도 다 보시하였네.
그 때 대중 가운데 또 한 천자가 있어 게송을 읊었다.
아아, 우리들의 이 몸
이 천궁에 살아 있지만
당장 떨어질까 언제나 두려워
사람이 죽음을 겁내는 것도 그러하네.
남[生]이 있는 법 가운데서
복업이 다하지 않은 사람 어디 있으랴.
모두 무상한 경계라
중생은 다 죽고 만다네.
호명보살은 모든 하늘들에게 일렀다.
‘그대들 하늘[天人]은 알라. 일체 세간은 이별과 생사가 근본이다. 그대들은 나 때문에 근심하고 걱정하지 말라. 무슨 까닭이냐. 내가 지난 옛적부터 속된 일을 짓지 않았으니, 이제 나를 오랫동안 세간에 머물게 하려 해도 결코 되지 않는다.
나는 과거에 불ㆍ법ㆍ승 곁에서 모든 선업을 심고 항상 도심을 내고 큰 서원을 구했으므로 이제 선한 과보를 얻어 마침내 보리를 이룰 것이니, 그대들은 크게 기뻐할지언정 어찌 괴로워하는가?’
그러자 그 모든 하늘들은 이 말을 듣고서 각각 서로 말했다.
‘그대들 모든 하늘아, 호명보살 대사를 자세히 보라. 이 호명보살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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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본행집경 제4권 수결행집경2

08/20 4606 158

불본행집경 3권 수결정기품

08/20 4937
157

불본행집경 제 3권 발심공양품3 30쪽~47쪽까지

07/24 4447 156

불본행집경 제3권 발심공양품 3. 10쪽까지

07/17 4600
155

불본행집경 제2권 발심공양품2. 23쪽~33쪽까지

06/13 4853 154

불본행집경 제2권 발심공양품 2. 10~23쪽까지

05/30 4994
153

불본행집경 제2권 1쪽에서 ~10쪽까지

05/30 4622 152

불본행집경 제1권 발심공양품

05/16 4444
151

불본행집경 제1권

05/16 4562 150

금강삼매경론 하권. 원효대사 술

04/24 5653
149

금강삼매경론 중권, 원효대사 술

04/17 5324 148

금강삼매경론 상권. 원효대사 술

04/17 5721
147

관세음보살 수기경

04/09 4619 146

법구비유경 제 1권 50쪽~60쪽까지

03/25 3907
145

법구비유경 제 1권 40쪽~50쪽까지

03/25 4127 144

법구비유경 제1권 30~40쪽까지

03/10 3703
143

법구비요경 제1권 30~40쪽까지

02/28 3822 142

법구비유경 제1권 20~30쪽까지

02/28 4550
141

법구비유경 제1권 10~20쪽까지

02/23 3928 140

법구비유경 제 1권 1~10쪽까지

02/23 4160
139

용수보살 중론 제 2권 46~55쪽까지

01/09 4078 138

용수보살 중론 제 2권 36~45쪽까지

01/09 4886
137

용수보살 중론 제1권 30~36쪽까지

01/01 5792 136

용수보살 중론 제 1권 20쪽~30쪽까지

12/23 5266
135

용수보살, 중론 제1권 10~20쪽까지

12/14 4112 134

용수보살 중론. 제 1권 1~10쪽까지

12/14 5103

1234

팔만대장경, - 팔만대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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