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수련원 (불교명상수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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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

팔만대장경) 출처 동국역경원, 전자불전문화제콘텐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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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 - 팔만대장경,
작성일 2010/08/20

불본행집경 제4권 수결행집경2 - 팔만대장경


불본행집경 제4권 수결행집경2 - 팔만대장경,
수 천축삼장 사나굴다 한역
  
  
  
2. 수결정기품 ②
  
  “그 때 연등 여래ㆍ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께서는 내 마음을 아시고 큰 비구 백천 명과 저 하늘과 용 천만억 무리들에게 좌우로 에워싸여 내 곁으로 오셔서 발로 내 몸과 소라 같은 머리털 위를 밟고 큰 용왕같이 조용히 걸으시며 좌우를 돌아보고 여러 비구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들 비구는 나와 함께 이 길로 가지 못한다. 이 마나바의 몸과 소라 같은 머리털은 한 사람도 감히 밟을 만한 이가 없다. 이 사람의 몸과 머리털은 오직 여래만이 밟을 수 있을 뿐이다. 왜냐 하면 이는 보살의 몸이며 머리털이기 때문이다.’
  그 때 연등불께서는 나에게 말씀하셨다.
  ‘착하고 착하다. 너 마나바여, 광대한 마음을 내어 바다 같은 서원을 세웠구나. 네가 구하는 것은 모든 중생을 위하여 이익을 주기 위해서이며, 모든 중생을 위하여 안락을 짓기 위해서이다. 마나바여, 네가 이미 이런 큰 원으로 일체 세간에게 이익을 주고 안락하게 하려는 것은 한량없고 끝없는 중생을 가련히 여기는 까닭이며, 천상과 인간의 길잡이가 되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크게 정진하는 용맹한 마음을 내어 이와 같은 법을 다 갖추고 금강(金剛) 같은 굳은 뜻을 구하여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는구나. 이런 까닭에 너는 이제 몸으로 여래를 업고 가니, 너는 저 미래에……(중략)……몸과 목숨도 아끼지 않거든 어찌 하물며 나머지 재물이겠느냐. 너 마나바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구함은 이것이 처음 모습이라, 너는 이와 같은 큰 원을 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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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 네가 소유한 일체 물건을 희사하라.
  너 마나바여, 미래의 과보를 구하기 위해 보시를 행하지 말고 오직 출세간의 무상보리(無上菩提)를 구해야 하니, 탐심을 내지 말고 남의 재물을 보더라도 빼앗지 말라. 너는 금계(禁戒)를 가져 범하거나 결함이 없게 하고 더러운 데 물들지 말며, 상(相)을 내지 말고 스스로를 예찬하고, 남을 비방하거나 또 자기 몸을 헐지 말라. 너는 마땅히 인욕(忍辱)하라. 설사 남이 와서 때리고 욕하고 감금하고 얽어매어 살해하는 일이 있더라도 다 꾹 참고 받으라. 심지어 너의 신체를 마디마디 찢어발기는 때라도 너는 이런 원수에게 인욕하여 자비심을 내라. 살생하지 말고 남의 신명(身命)이나 재산을 겁탈하지 말라. 남의 재물은 항상 멀리하고 스스로 경영하고 구함에 있어서도 만족한 줄 알라. 남의 부녀자나 처첩을 가까이하지 말고 자기 것도 탐내지 말아야 한다. 망령된 말을 멀리 여의며, 나아가 목숨이 다하도록 남에게 거짓을 말하지 말라. 싸우고 다투어 친한 사람을 멀어지게 하지 말라. 파괴하는 사람을 보더라도 항상 화합케 하라. 나쁜 말을 하지 말고 항상 아름다운 말을 쓰라. 반드시 이익이 될까 하여 꾸미는 말을 해서는 안 되며, 때에 맞는 말과 법에 맞는 말을 해야 한다. 너는 정견(正見)을 행하여 일체 삿된 길은 다 버려라. 너 마나바여, 이런 모든 일을 감당한다면 너의 발원이 빠짐없이 이루어질 것이다. 너는 저 일체 중생을 외아들같이 불쌍히 여겨야 한다. 마음과 입을 잘 다스려 조복하고 아첨과 곡해를 짓지 말라. 존중할 사람을 공양하라. 너는 오만하여 마음을 방일하지 말라. 항상 적정한 삼매와 정수(正受)로써 무아법(無我法)을 관하여 미래의 보리의 종성(種性)을 끊지 말라. 너는 마침내 이렇게 중생을 이익케 하고 일체를 안락케 하라. 마나바여, 네가 만약 이와 같은 일들을 할 수 있다면 스스로 (내가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라.’
  그래서 나는 곧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할 수 있습니다.’
  그 때 연등불ㆍ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는 이미 내 마음을 알고 즉시 미소를 지으셨다. 저 부처님께 한 시자 비구가 있어 자리에서 일어나 의복을 정돈하고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길게 무릎을 꿇어 합장하고 여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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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세존이시여, 어떠한 인연으로 여래께서 미소를 지으시나이까?’
  연등불께서 비구에게 대답하셨다.
  ‘비구여, 너는 이 마나바를 보라. 일곱 줄기의 꽃을 가지고 나에게 공양하고, 몸을 엎드리고 머리털을 펼쳐 진흙 위에 다리를 만들어 나에게 밟고 건너게 했으니, 이런 까닭으로 이 마나바는 아승기겁을 지나서 마침내 성불하리니, 이름을 석가모니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라 할 것이며, 10호가 구족하여 나와 다름이 없으리라.’
  아난아, 그 때 연등불께서 나를 위해 확실한 수기를 주셨는데, 나는 그것을 듣고 나서 몸과 마음이 가벼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 허공 중에 7다라수 높이로 치솟았으며, 청정한 마음으로 합장하고 부처님을 향해 절하였다. 아난아, 나는 그 때 온몸이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다. 아난아, 그 때 연등불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마나바여, 너는 저 동방의 세계를 보라.’
  내가 저 동쪽을 보니 항하의 모래만큼 많은 나라의 모든 부처님도 다 나를 위하여 확실한 수기를 주셨다.
  ‘너 마나바여, 미래세에 아승기겁을 지나서 성불하리니, 이름을 석가모니라 할 것이며 10호가 구족하리라.’
  이 동방과 같이 남ㆍ서ㆍ북 방과 4유와 상ㆍ하의 세계도 마찬가지였다.
  아난아, 나는 그 때 공중에서 내려와 조용히 땅에 머물러 서서 연등불의 발에 절하고 한쪽에 물러나서 생각하였다.
  ‘나는 이제 연등불에게 출가하기를 구하리라.’
  그리고는 곧 부처님께 여쭈었다.
  ‘원하옵나이다, 세존이시여. 저는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고 부처님 곁에서 범행을 닦고자 합니다. 부디 허락하소서.’
  부처님께서 나에게 말하였다.
  ‘너 마나바여, 지금이 바로 그 때다.’
  나는 곧 출가하여 수염과 머리를 깎았다. 수염과 두발을 깎고 나자 한량없는 모든 하늘들이 내 머리털을 가져다가 공양하려 했기 때문에 10억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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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이 다 한 가닥씩 얻었다. 아난아, 내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룬 이래, 모든 부처님을 공양하지 않고서 안락을 얻은 중생을 하나도 보지 못했으며, 그럴 수가 없는 일이다.
  아난아, 나는 그 때 아직도 모든 번뇌에 골고루 얽혀 있었고, 탐욕ㆍ진에ㆍ우치를 다 없애지 못했으나 한량없는 백천억의 모든 중생들은 내 머리털을 가져다가 각각 공양하고 해탈을 얻었으니, 하물며 오늘날 욕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떠난 내 곁에서 모든 공덕을 짓고 해탈을 얻지 못할 것이냐? 그럴 수가 없는 일이다. 이런 까닭에 아난아, 일체 중생은 마땅히 발심하여 여래를 공양해야 한다.
  아난아, 나는 그 때부터 번뇌 가운데 있으면서 보살행을 행하여 용맹스레 정진하는 마음을 버리지 않고 항상 보시를 행하고 항상 공덕을 지었다. 나는 이런 모든 선업 때문에 저 한량없는 백천 세상에 범천왕이 되기도 했고, 제석천왕이 되기도 했으며, 혹은 백천의 전륜성왕도 되었으며, 선근 인연의 힘으로 이제 성불하여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가 되어 위없고 가장 묘한 법륜을 굴린다.
  아난아, 나의 복덕과 지혜의 힘 때문에 오늘날 모든 찰제리(刹帝利)와 또 바라문ㆍ장자ㆍ거사ㆍ사문ㆍ지인(智人)들이 내 말을 믿어 받고 내 법을 의지해 행한다.
  아난아, 너는 내 말에 결코 두 가지 말이 없음을 관하라. 연등불이 나에게 확실한 수기를 하여 가르쳐 보인 대로 그것에 의지해 수행하여 나는 이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
  그 때 세존께서는 게송을 말씀하셨다.
  
  하늘이 땅에 떨어지고
  이 땅도 변해 무너지더라도
  모든 중생들은
  오히려 상주(常住)하는 몸을 얻으리.
  
  수미(須彌)의 산왕이 무너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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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바닷물이 다 마를지라도
  아난아, 너는 알아 두라.
  모든 부처는 두 말이 없음을.
  
  이렇게 세존께서 이 게송을 설하시고 나서 다시 아난에게 이르셨다.
  “모든 불세존에게는 항상 이 행이 있으니, 가령 광명이 한량없고 끝없으나 모든 중생을 위하여 한 길[尋]에서 주지(住持)하며, 이 한 길에서 모든 중생을 위하여 다시 한량없고 끝없는 광명을 나타낸다. 무슨 까닭이냐. 모든 중생들이 낮과 밤을 모르는 것을 두려워해서이며 한 달이나 반달이나, 1년이나 반년이나, 춘ㆍ하ㆍ추ㆍ동의 4시와 8절을 잊어버릴까 두려워해서이다. 아난아, 저 연등불은 10호를 갖추고 밝게 비추는 업을 성취하여 항상 비춰서 어둠이 없으므로 저 부처를 연등이라 이름하니, 항상 광명이 있어 천하를 비추신다. 그 나머지 인연은 위에 말한 것과 같다.
  아난아, 내가 생각건대 옛적에 여래 한 분이 세상에 출현했으니 이름이 승일체(勝一切)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였다. 나는 금꽃을 저 부처님 위에 뿌리면서 이런 말을 하였다.
  ‘원하옵건대 내가 미래세에 미묘한 몸을 얻어 상법(相法)이 구족하여 지금 세존과 같이 되게 하소서.’
  그러자 그 부처님께서는 내 마음을 알고 미소지으시니 시자 비구가 옷을 정돈하고 부처님께 여쭈매……(중략)……부처님께서 그 시자에게 이르셨다.
  ‘비구여, 너는 이 사람이 금꽃을 내 위에 흩는 것을 보았느냐?’
  그 비구가 대답하였다.
  ‘저도 보았습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비구에게 이르셨다.
  ‘이 사람은 1억 겁을 지난 뒤에 마침내 성불하리니 석가모니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라 이름하고 10호가 구족하리라.’
  아난아, 나는 그 때 수기를 받고 나서 용맹히 정진하는 마음을 버리지 않고 갑절 더 그 마음을 키워서 나머지 복업을 닦았다. 나는 이런 착한 인연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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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 한량없는 세상 동안 범천에 났으며, 제석천왕과 전륜성왕이 되었다. 한번은 왕이 되어 선견(善見)이라 이름했는데, 그 왕의 성곽에는 성가퀴[却敵]와 문루(門樓)와 궁실과 전당이 순금으로 되어 있었으며, 동산의 나무 숲과 샘과 못들도 다 금으로 장식되었다. 저 업의 인연으로 나는 이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어 위없는 청정한 법륜을 굴린다.
  아난아, 내가 생각건대 지난 옛적에 여래 한 분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이름을 연화상(蓮花上)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라 하였다. 나는 은 꽃을 저 부처님 위에 뿌리고 이런 원을 내었다.……(중략)……
  ‘저 부처님께서는 시자에게 물으셨다.
  ‘너는 이 사람이 은꽃을 나에게 공양하는 것을 보았느냐?’
  비구가 대답하였다.
  ‘보았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비구에게 이르셨다.
  ‘이 사람은 미래세의 10만 겁을 지나서 마침내 성불할 것이며 이름은 석가모니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라 하리라.’
  나는 그 때 수기를 받고 정진하는 용맹한 마음을 버리지 않고 갑절이나 더 그 마음을 키워서 모든 공덕을 지었다. 나는 이러한 선업의 과보 때문에 한량없는 세상에 범천왕과 제석천왕과 전륜성왕이 되었다. 그러던 중에 왕이 된 적이 있었는데, 이름이 대선견(大善見)이었으며 살고 있는 성은 구시나(拘尸那)였다. 그 성의 망루며 성가퀴와 문들은 다 백은으로 이루어졌고, 동산의 나무 숲과 샘과 못의 모든 물은 다 백은으로 장엄되고 장식되었다. 저 업의 인연과보로써 이제 성불하여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를 이루었고 마침내 위없는 법륜을 굴린다.
  아난아, 지난 옛날부터 이와 같은 법이 있었으므로 모든 보살이 처음 났을 때 사람이 붙들어 주지 않아도 동ㆍ서ㆍ남ㆍ북으로 각각 일곱 걸음씩 걷는다. 아난아, 저 연화상부처님도 처음 나셨을 때 두 발로 땅을 밟자 그 땅에는 곳곳마다 연꽃이 솟았으며 일곱 걸음씩 걸었고 동ㆍ서ㆍ남ㆍ북 등 밟는 곳은 다 연꽃이 있었으므로 이 부처의 이름을 연화상이라 불렀다. 바로 그 때 한량없고 끝없는 백천만의 무리 하늘ㆍ용ㆍ야차ㆍ건달바ㆍ아수라ㆍ마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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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가ㆍ인비인 등이 한꺼번에 곳곳에서 큰 소리로 외쳤다.
  ‘이 큰 보살의 이름이 연화상이시다.’
  저 하늘과 사람들이 이런 소리로 불렀기 때문에 저 부처님을 연화상이라 이름하였다.
  아난아, 내가 생각건대 옛적에 여래 한 분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이름이 최상행(最上行)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였다. 그 때 나는 한 줌의 금 조[粟]를 저 부처님 위에 뿌렸다.……(중략)……저 부처님께서는 시자에게 이르셨다.
  ‘이 사람은 천 겁을 지나서 마침내 성불하여 이름을 석가모니라 하리라.’
  나는 그 때 수기를 듣고서 정진을 버리지 않고 더욱 선업을 길렀으며, 그 공덕과보의 인연으로써 한량없는 세상 동안 범천왕ㆍ제석천왕ㆍ전륜성왕이 되었다. 그런 중에 한번은 전륜성왕이 되었는데 이름을 정생(頂生)이라 하였다. 내가 그 때 궁전 안에 있을 때 7일 동안이나 계속해서 금 조의 비가 내려 사람의 무릎이 묻히게 가로와 세로에 가득했다. 이런 선업의 인연으로 나는 이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었으며 마침내 위없는 법륜을 굴린다.
  아난아, 저 최상행여래께서 마을이나 성읍에 가서 걸식하시고자 할 적에는 땅에서 여섯 자나 떨어진 허공을 발로 밟고 가셨다. 그래서 그 때 하늘ㆍ용ㆍ인비인들이 큰 소리로 외쳤다.
  ‘이 불세존의 이름이 최상행(最上行)이시다.’
  이런 인연으로 이 여래를 최상행이라 하였다.
  아난아, 내가 생각건대 지난 옛적에 여래 한 분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이름을 상명칭(上名稱)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라 하였다. 나는 그 때 저 부처님과 비구승에게 방 하나씩을 보시하고 나의 원을 말했다.……(중략)……저 부처님께서는 시자에게 이르셨다.
  ‘이 사람은 5백 겁이 차면 마침내 성불하여 석가모니라 이름하리라.’
  나는 그 때 수기를 받고 나서 정진을 버리지 않았다. 이런 업의 인연으로 한량없는 세상을 지나도록 범천ㆍ제석천과 전륜성왕이 되었으며, 또 이 과보로 나는 어느 때 선견(善見)이라는 전륜성왕이 되었다. 그 때 제석천의 비수갈마(毘首羯磨)가 내려와서 나를 위해 전각을 하나 지어 줬으니 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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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체승(一切勝)이었다. 이런 선업 과보의 인연으로 나는 이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었고 마침내 위없는 법륜을 굴린다.
  아난아, 내가 생각건대 지난 옛적에 여래 한 분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이름이 석가모니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였다. 나와 이름이 같았으며 종성이나 부모 이름과 수명도 모두 다 나와 같았다. 나는 그 때 소마나꽃[蘇摩那華]을 가지고 저 부처님의 위에 흩고[가섭유사는 ‘금 한 주먹을 가지고’라 했다.] 이런 원을 내었다.……(중략)……저 부처님께서는 시자에게 이르셨다.
  ‘이 사람은 이 뒤에 백 겁이 차면 마침내 성불하여 석가모니라 이름하리라.’
  나는 그 때 수기를 받고서 정진을 버리지 않고 더욱 공덕을 길러서 한량없는 세상 동안 범천ㆍ제석천 및 전륜성왕이 되었다. 이런 선업 인연의 힘으로 보리(菩提)를 얻는 데 도움이 되는 37조보리분법(助菩提分法)으로 내 몸을 장엄하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었으며 마침내 위없는 법륜을 굴린다.
  아난아, 내가 생각건대 지난 옛날에 여래 한 분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이름이 제사(帝沙)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였다. 나는 한 줌의 전단 가루를 그 부처님 위에 뿌렸다.……(중략)……그 부처님께서는 시자에게 이르셨다.
  ‘이 사람은 95겁을 지나 마침내 성불하여 석가모니라 이름하리라.’
  나는 그 때 수기를 받고서 정진을 버리지 않고 더욱 공덕을 길러 한량없는 세상 동안 범천ㆍ제석천과 전륜성왕이 되었다. 이런 선업 인연의 힘으로 나는 최고로 계행이 청청하고 구족하다고 일컬어졌으며, 선업 과보의 인연으로 나는 최상의 지견공덕(智見功德)이 구족하다고 일컬어져서[가섭유사는 말하되 ‘나는 선업 인연의 힘으로 최상의 계행공덕을 얻었다고 명성이 멀리 퍼졌고, 마침내 최상의 지견공덕을 얻었다고 멀리까지 이름을 날렸다’고 했다.] 나는 이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었으며 마침내 위없는 법륜을 굴린다.
  아난아, 내가 생각하건대 지난 옛날에 여래 한 분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이름이 불사(弗沙)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였다. 그 때 부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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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는 잡보굴(雜寶窟) 안에 계셨는데, 나는 저 부처님을 보고 매우 기뻐서 합장하고 한쪽 다리를 들고 이레 낮 이레 밤을 지나면서 이 게송으로 저 부처님을 찬탄하였다.
  
  천상과 천하에 부처님 같은 이 없고
  시방세계에 견줄 이 없네.
  세간에 모든 것을 내가 다 봐도
  하나도 부처님 같은 이 없네.
  
  아난아, 나는 이런 게송으로 그 부처님을 찬탄하고 이런 원력을 세웠다. ……(중략)……부처님께서는 시자에게 이르셨다.
  ‘이 사람은 94겁을 지나 마침내 성불하리니 이름은 석가모니라 하리라.’
  나는 그 때 수기를 받고 나서 정진을 버리지 않고 더욱 공덕을 길러 한량없는 세상 동안 범천과 제석천왕 및 전륜성왕이 되었다. 이런 선업 인연의 힘으로 나는 네 가지 변재(辯才)가 구족했으므로 나와 논쟁해서 나를 항복시키는 자가 하나도 없었으며, 나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어 위없는 법륜을 굴린다.
  아난아, 내가 생각건대 지난 옛날에 여래 한 분이 세상에 출현했으니 이름이 견진리(見眞理)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였다. 나는 그 때 갖가지 꽃을 그 부처님 위에 뿌렸다.[가섭유사는 말하되 ‘저 부처님의 이름은 견일체리(見一切理)라 한다’고 하였다.]……(중략)……그 부처님께서는 시자에게 이르셨다.
  ‘이 사람은 93겁을 지나서 마침내 성불하리니 이름은 석가모니라고 하리라.’
  나는 그 때 수기를 받고 나서 정진을 버리지 않고 더욱 공덕을 길러 한량없는 세상 동안 범천과 제석천과 전륜성왕이 되었다. 이런 인연으로 나는 이제 최상의 이름과 지계행을 갖추었다는 이름을 얻었으며, 해탈지견(解脫知見) 일체가 구족하였다는 이름을 얻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득했으며 마침내 위없는 법륜을 굴린다.
  
[57 / 1142] 쪽
  아난아, 내가 생각건대 지난 옛날에 여래 한 분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이름이 비바시(毘婆尸)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였다. 나는 그 때 한 줌의 팥을 저 부처님 위에 뿌렸다.……(중략)……저 부처님께서는 시자에게 이르셨다.
  ‘이 사람은 91겁을 지나서 마침내 성불하리니 이름은 석가모니라 할 것이며 10호가 구족하리라.’
  나는 그 때 수기를 얻고서 정진을 버리지 않고 더욱 공덕을 길러서 한량없는 세상 동안 범천과 제석천과 전륜성왕이 되었다. 이런 선업 인연의 힘으로 한번은 전륜왕이 되었는데 이름이 정생(頂生)이었다. 4천하를 얻었고, 또 제석천의 자리를 반을 얻어 앉았으며, 이런 과보로 이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었고 마침내 위없는 법륜을 굴린다.
  아난아, 내가 생각건대 지난 옛날에 여래 한 분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이름이 시기(尸棄)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였다. 나는 그 때 값을 매길 수 없는 옷을 가지고 저 부처님과 성문들을 덮어 주고 이런 원을 내었다.……(중략)……저 부처님께서는 시자에게 이르셨다.
  ‘이 사람은 31겁을 지나서 마침내 성불하리니 이름을 석가모니라 하리라.’
  나는 그 때 수기를 받고 나서 용맹 정진하는 마음을 버리지 않고 항상 보시를 행하고 복업을 지었다. 나는 이와 같은 선업의 인연으로 한량없는 세상 동안 대범왕과 제석천왕과 전륜성왕이 되었으며, 오늘까지도 가시가 옷ㆍ추마옷ㆍ겁파 옷ㆍ교사야 옷ㆍ구침파 옷 등 갖가지 옷을 얻는다. 나는 이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었고 마침내 위없는 법륜을 굴린다.
  아난아, 내가 생각건대 지난 옛날에 여래 한 분이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이름이 비사부(毘舍浮)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이다. 나는 그 때 맛 좋은 온갖 음식을 저 부처님과 성문들에게 보시하고 이런 원을 세웠다.……(중략)……저 부처님께서는 시자에게 이르셨다.
  ‘이 사람은 30겁을 지나서 성불하리니 이름은 석가모니라 하리라.’
  나는 그 때 수기를 받고 나서 용맹 정진하는 마음을 버리지 않고 항상 보시하여 복업을 지었다. 나는 이런 선근 인연으로 한량없는 세상 동안 대범왕이 되기도 하고, 혹은 제석천왕과 전륜성왕이 되었으며, 이제 갖가지 온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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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을 얻었으며, 마침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었으며 위없는 청정한 법륜을 굴린다.
  아난아, 내가 생각건대 지난 옛날에 저 구루손(拘婁孫)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 곁에서 범행을 닦은 것은 미래세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아난아, 내가 생각건대 지난 옛날에 저 가나가모니(迦那迦牟尼)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 곁에서 범행을 닦은 것은 미래세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아난아, 내가 생각건대 지난 옛날에 저 가섭(迦葉)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 곁에서 범행을 닦은 것은 미래세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아난아, 내가 생각하건대 지난 옛날에 나는 저 미륵보살 곁에서 갖가지 미묘한 네 가지 공양 도구를 가지고 부처님을 공양 공경하고 존중 찬탄하며 마음대로 바쳤는데, 그것은 미래세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아난아, 내가 생각건대 지난 옛날에 한량없는 공양구를 가지고 가는 곳마다 과거 한량없는 불ㆍ보살과 성문들에게 공양하여 모든 선근을 심은 것은 미래세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구하기 위해서였다.
  아난아, 옛날 백 아승기겁 전에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이름이 연등(然燈)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였다. 아난아, 이렇게 차례로 백억 겁을 거슬러 올라갔을 때 한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이름이 일체승(一切勝)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였다. 아난아, 이와 같이 차례로 5백 겁을 지났을 때 한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이름이 최상명칭(最上名稱)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였다. 아난아, 이와 같이 차례로 백 겁을 지났을 때 한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이름이 석가모니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였다. 아난아, 이와 같이 차례로 94겁 때 한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이름이 불사(弗沙)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였다. 아난아, 이와 같은 차례로 93겁 때 한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이름이 견의(見義)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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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불타였다. 아난아, 이와 같은 차례로 91겁 때 한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이름이 비바시(毗婆尸)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였다. 아난아, 이와 같은 차례로 31겁 때 한 부처님께서 출현하셨으니 이름이 시기(尸棄)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였다. 같은 겁 가운데 한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셨으니 이름이 신문(神聞)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였다.
  아난아, 이 현겁(賢劫) 초에 첫 번째로 구루손타(拘婁孫馱)여래께서 세상에 출현하셨고, 두 번째로 구나함모니(拘那含牟尼)여래께서 세상에 출현하셨고, 세 번째로 가섭(迦葉)여래께서 세상에 출현하셨고, 네 번째로 내 몸 석가모니여래가 이 세상에 나와 있다.
  아난아, 저 연등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께서는 세상에 출현하시어 큰 바라문의 집에 나셨으며, 일체승불께서는 세상에 출현하시어 큰 찰제리 왕가에 났으며, 연화상불께서는 세상에 출현하시어 큰 바라문가에 나셨으며, 최상행불께서는 세상에 출현하시어 큰 찰제리 왕가에 나셨다. 덕상명칭불께서는 세상에 출현하시어 큰 바라문가에 나셨으며, 석가모니불께서는 세상에 출현하시어 큰 찰제리 왕가에 나셨으며, 제사여래께서는 세상에 출현하시어 큰 비라문가에 나셨으며, 불사여래께서는 세상에 출현하시어 큰 찰제리왕가에 나셨다. 견진의불께서는 세상에 출현하시어 큰 바라문가에 나셨으며, 비바시불께서는 세상에 출현하시어 큰 찰제리왕가에 나셨으며, 시기여래께서는 세상에 출현하시어 큰 찰제리왕가에 나셨으며, 신문여래께서는 세상에 출현하시어 큰 찰제리왕가에 나셨다. 구루손타불께서는 세상에 출현하시어 큰 바라문가에 나셨으며, 구나함모니불께서는 세상에 출현하시어 큰 바라문가에 나셨으며, 가섭여래께서는 세상에 출현하시어 큰 바라문가에 나셨다.
  아난아, 나는 이제 찰제리 종성 큰 왕가에 나서 세간에 출현하였다. 아난아, 연등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께서는 8백 4천만억 세 동안 세상에 머무시는데, 모든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이다.[니사색(尼沙塞) 논사의 말은 위와 같고, 가섭유사는 ‘연등여래께서는 세상에 1겁을 머무시는데 성문들과 모든 세간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서이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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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난아, 일체승여래도 세상에 8만억 년을 머무시는데, 모든 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이다.[니사색은 이렇게 말했으며, 가섭유사는 ‘일체승여래는 세상에 1겁을 머무시는데, 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이다’ 하였다.]
  연화상불께서는 세상에 8만 년을 머무시는데 이익을 주기 위해서요, 최상행불께서는 세상에 8만 년을 머무시는데 이익을 주기 위해서요, 상명칭불께서는 세상에 6만 년을 머무시는데 이익을 주기 위해서이다. 석가모니불께서는 세상에 8만 년을 머무시는데 이익을 주기 위해서요, 제사여래께서도 세상에 8만 년을 머무시는데 이익을 주기 위해서이다. 불사여래께서는 세상에 5만 년을 머무시는데 이익을 주기 위해서요, 견진의불께서는 세상에 4만 년을 머무시는데 이익을 주기 위해서이다. 비바시불께서도 세상에 8만 년을 머무시는데 이익을 주기 위해서요, 신문여래께서도 세상에 6만 년을 머무시는데 이익을 주기 위해서요, 구루손타불께서도 세상에 4만 년을 머무시는데 이익을 주기 위해서이다. 구나함모니불께서도 세상에 3만 년을 머무시는데 이익을 주기 위해서요, 가섭여래께서도 세상에 2만 년을 머무시는데 이익을 주기 위해서였다.
  아난아, 이제 나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는 80년을 세상에 머무르리니, 이익을 주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게송을 말씀하셨다.
  
  부처에게는 신통이 있어
  세상에 머물러 공양을 받네.
  그 신통과 업이 다하면
  조용히 열반에 드네.
  
  “아난아. 연등여래께는 250만억의 성문 제자 대중들이 모였으며, 여래께서 열반하신 뒤에 법이 7만 년을 세상에 머물렀다. 그 중에 마지막 10년 동안은 모든 비구들이 공경과 믿음을 내지 않고 참괴심(慚愧心)이 없었으며, 세상일을 경영하여 모든 업을 즐겼으며, 의심이 있어도 서로 묻지 않았으며, 각각 자기 재주만 믿고 서로 교만을 내어 항상 비법(非法)한 모든 악지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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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하지 않은 사람을 모아 벗을 삼아 함께 패를 지어 어울려 다니며 놀았다. 이런 어리석은 사람들은 행실이 순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 여래의 불보와 법보와 승보가 빨리 숨어 없어져 세간에 나타나지 않게 되고 모든 경전이 다 없어졌다.
  일체승불에게는 1만 4천의 성문 제자 대중이 모였고, 여래 멸도(滅度)후에 정법(正法)이 얼마간 세상에 머물렀다. 연화상불께는 7만의 성문 대중들이 모였으며, 여래 멸도 후에 정법이 10만 년을 세상에 머물렀다. 상행여래께는 6만의 성문 대중들이 모였으며, 여래 멸도 후에 정법이 7만 7천 년을 세상에 머물렀다. 덕상명칭불께는 2만의 성문 대중들이 모였으며, 여래 멸도 후에 정법이 5백 년을 세상에 머물렀다. 석가모니불께는 1,250의 성문들이 모였으며, 여래 멸후에 정법이 5백 년을 세상에 머물렀고, 상법(像法)이 5백 년을 세상에 머물렀다.
  제사여래께는 6만억 성문들이 모였으며, 여래 멸후에 정법이 2만 년을 세상에 머물렀다. 불사여래께는 한량없는 억의 성문들이 모였으며, 여래 멸후에 정법과 상법이 머무르다가 멸했다. 견일체의불께는 32억 나유타 성문들이 모였으며, 여래 멸후에 정법이 잠시뿐 세상에 오래 머물지 않았다. 비바시불께서는 세 차례 설법하여 성문들을 제도하셨는데, 첫 번째 대법회에는 168백천 명, 두 번째 대법회에는 10만 명, 세 번째 대법회에는 8백천 명이 있었으며, 여래 멸후에 정법이 2만 년을 세상에 머물렀다. 신문여래께서는 두 번의 법회에서 성문들을 제도하셨는데, 제1회에서는 7만 명을, 제2회에서는 6만 명을 제도하셨으며, 여래 멸후에 정법이 6만 년을 세상에 머물렀다.
  구루손타불께는 4만의 성문 제자가 있었으며, 여래 멸후에 정법이 5백 년을 세상에 머물렀다. 구나함모니불께는 3백만 성문이 모였으며, 여래 멸후에 정법이 29일을 세상에 머물렀다. 가섭여래께는 2만 성문들이 모였으며, 여래 멸후에 정법이 7일 동안 세상에 머물렀다.
  아난아, 나 다타아가도ㆍ아라하ㆍ삼먁삼불타에게는 1,250의 성문들이 모였으며 내가 멸도한 후에는 정법이 5백 년을 세상에 머물고, 상법이 또한 5백 년을 세상에 머물 것이다. 이제껏 했던 말을 우타나 게송[優陀那偈]으
  
[62 / 1142] 쪽
  로 간추려 보리라.”
  
  보시[施]와 또 햇수
  종성(種姓)과 수명이며
  성문들이 모이는 것
  정법과 또 상법
  저 모든 불세존께서
  세상에 머물고 열반하심을
  석가 큰 사자가
  다 말하였느니라.
  
  
3. 현겁왕종품(賢劫王種品) ①
  
  그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王舍城) 죽림정사 가란타조(迦蘭陀鳥) 있는 데서 큰 비구 5백 명과 함께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는 모든 불법에 의지하셨으며……(중략)……청정한 범행(梵行)을 설하여 모든 비구들에게 이르셨다.
  “너희 모든 비구들아, 자세히 듣고 자세히 받아 세존이 가르친 대로 하라.”
  모든 비구들은 여쭈었다.
  “저희들은 기쁘게 믿어 받들겠나이다.”
  부처님께서는 비구들에게 이르셨다.
  “이 현겁(賢劫) 초에 땅이 건립되고 나서 가장 높고 호걸스럽고 부귀로운 큰 우두머리 전륜왕의 종성이 있었으니, 이름은 중집치(衆集置)로서 이미 안정된 곳에 자리잡은 뒤였다. 그 때 모든 대중들이 지주(地主)에게 아뢰었다.
  ‘우리들의 큰 지주여, 우리들을 위하여 나쁜 사람은 벌을 주어 다스리고, 어질고 착한 이는 상을 주소서. 어진 이여, 논과 밭을 저희에게 나눠주면 우리들이 각각 곡물을 심을 것이요, 농사지어서는 할당하여 어진 이에게 바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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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때 그 지주는 대중들의 청을 받아 법대로 공평히 살피고 검사하여 나쁜 사람은 벌로 다스리고, 착한 사람에게는 상을 주었다. 사람들은 논과 밭을 얻어 각각 잘 수호하여 곡식이 익은 뒤에 몫에 따라 나눠 받았다.”
  부처님께서는 비구들에게 이르셨다.
  “그 때 그 대중들은 이렇게 모여서 화합하여 그 어진 이를 추대하여 지주를 삼았으며 대중들이 의논해 추대했으므로 대중평장(大衆平章)1)이라 일컬었다. 그 지주는 역시 모든 대중들을 위하여 법다이 다스리고 교화해서 그들을 기쁘게 하였다. 한마음으로 사랑하고 즐기며 함께 화합하게 하여 각각 자기 위치를 편히 여겼으므로 이런 뜻에서 그를 왕(王)이라 불렀다. 뿐만 아니라 모든 전답을 수호하고, 추수 때 여러 사람의 전답에서 할당을 받는 까닭에 이름을 찰리왕이라 하는 것이니, 찰리왕이란 전답의 주인이라는 명칭이다. 너희들은 꼭 알아 두라. 이런 인연으로 겁 최초에 대중이 추대해 세운 왕종이 이것이다.”
  부처님께서는 비구들에게 이르셨다.
  “그 때 대중들이 세운 왕이 뒤에 아들 하나를 낳았는데 이름이 진실(眞實)이었다. 그는 전륜왕이 되어 4천하에 왕노릇 하며 큰 지주가 되어 7보가 저절로 생기고 천 명의 아들이 구족했으며, 서른두 가지 대장부의 상호를 갖추었고, 위덕과 용맹은 원적(怨敵)을 꺾었다. 그 왕이 세상을 다스리고 있을 때는 대지나 바다에 가시 넝쿨이 없었고, 언덕에는 높고 낮은 데가 없었다. 오곡이 풍성하게 익었고, 인민들이 안락하여 모든 공포나 어려움이 없었으며, 군사를 쓰지 않아도 모든 지방이 스스로 항복하여 법답게 다스려졌다.
  모든 비구들아, 그 진실왕의 천 명 아들 가운데 큰아들은 의희(意喜)라 하였고, 자용(自用)이라고도 하였다. 이 아들도 전륜성왕이 되어 위에 말한 것과 같이 7보며 천 명 아들이 구족했으며……(중략)……큰 땅을 법답게 다스렸다.
  모든 비구들아, 그 자용왕의 천 명 아들 가운데 맏아들은 이름이 지자(智者)라 했는데, 모든 사람들이 그를 수계(受戒)라 불렀다. 그 지자왕도 아버
  
  
  
1) 다른 본에서는 대중평등(大衆平等)이라 하였다.
[64 / 1142] 쪽
  지의 왕위를 이어 전륜왕이 되었으며, 위에 말한 대로 7보와 천 명 아들이……(중략)……큰 땅들을 법답게 다스렸다.
  모든 비구들아, 그 지자왕의 천 명 아들 가운데 맏아들은 이름이 정생(頂生)이었는데, 그도 부왕의 위를 이어서 전륜왕이 되었고, 위에 말한 대로 ……(중략)……큰 땅을 법답게 다스렸다.
  모든 비구들아, 그 정생왕의 천 명 아들 가운데 맏아들은 대해(大海)라 했는데, 그도 부왕의 위를 이어 전륜왕이 되었고, 위에 말한 것과 같았다.
  모든 비구들아, 그 대해왕의 천 명 아들 가운데 맞아들의 이름은 구족(具足)이라 했는데, 모든 사람들은 그를 부(敷)라고 불렀으며, 다음 왕위를 이었으니, 위에 말한 것과 같다.
  모든 비구들아, 그 구족왕의 천 명 아들 가운데 맏아들의 이름은 양육(養育)이었으며, 다음 왕위를 이었으니, 위에 말한 것과 같다. 그 양육왕의 천 명 아들 가운데 맏아들 이름은 복거(福車)라 했고, 다음 왕위를 이은 것은 위에 말한 대로이다. 그 복거왕의 천 명 아들 가운데 맏아들의 이름은 해탈이었고, 다음 왕위를 이은 것은 위에 말한 대로이다. 그 해탈왕의 천 명 아들 가운데 맏아들의 이름은 선해탈(善解脫)이었으며 다음 왕위를 이은 것은 위에 말한 대로이다. 그 선해탈왕의 아들 이름은 소요(逍遙)라 했고, 다음 왕위를 이은 것은 위에 말한 대로이다. 그 소요왕의 아들은 대소요(大逍遙)라 불렀으며, 다음 왕위를 이은 것은 위에 말한 대로이다. 그 대소요왕에게도 조요(照曜)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다음 왕위를 이은 것은 위에 말한 대로이다. 그 조요왕에게도 대조요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다음 왕위를 이은 것은 위에 말한 대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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