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수련원

    로그인  |  비번찾기  |  회원등록  |  


팔만대장경

팔만대장경) 출처 동국역경원, 전자불전문화제콘텐츠연구소

작성일 2010/02/28

법구비요경 제1권 30~40쪽까지 - 팔만대장경


법구비요경 제1권 30~40쪽까지 - 팔만대장경, 불교경전, 부처님가르침
비라타가 대답하였다.
  "돌아가신 아버님의 분부를 감히 어길 수가 없습니다. 원컨대 세존께서는 저를 버리지 마시고, 여드렛날에는 광명을 돌리시어 왕림해주십시오."
  목련은 부처님께 돌아와 그대로 아뢰었다.
  비라타는 처자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 집을 잡히고 100냥의 돈을 받았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서 모든 공양 거리를 준비하여 골고루 갖추었다.
  부처님께서 1,250명의 대중을 거느리고 그 집으로 가서 앉으셨다. 그는 물을 돌리고 음식을 날랐다. 부처님께서 공양을 마치시고 손을 씻은 뒤 절[精舍]로 돌아가셨다. 비라타는 매우 기뻐하였고 회한(悔恨)이 없어졌다.
  그런데 그날 밤 비라타의 여러 창고에는 예전처럼 여러 가지 보물이 저절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이튿날 아침 비라타 부부는 그것을 보고 매우 기뻐하였다. 그러나 관청에서 그것을 알면 이것을 어디서 얻었느냐고 물을까 걱정되었다. 그들 부부는 서로 의논하여 말했다.
  "당장 가서 부처님께 여쭈어 봅시다."
  그들은 곧 부처님 처소로 가서 그 사정을 자세히 아뢰었다.
  부처님께서 비라타에게 말씀하셨다.
  "안심하고 마음껏 써라. 조금도 의심하거나 어려워하지 말라. 너는 신심이 있어 아버지 명령을 어기지 않았다. 계율을 지니는 것과 부끄러워할 줄 아는 것은 죽는다고 하여 변하는 것이 아니다. 많이 들음과 보시와 지혜 등, 일곱 가지 재물을 완전히 갖추었으니, 그것은 복덕으로 이루어진 것이지, 어떤 재변(災變)이 아니니라. 지혜로운 사람이 잘 행하면 남자나 여자나 그들이 사는 곳에 복이 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니라."
  그리고 부처님께서 곧 게송을 말씀하셨다.
  
  믿음의 재물과 계율의 재물
  제부끄러움과 남부끄러움의 재물
  들음의 재물·보시의 재물·지혜의 재물
  이것을 일곱 가지 재물이라 한다.
  
[32 / 197] 쪽
   믿음을 따라 계율을 지키고
  항상 깨끗하게 법을 관(觀)하며
  지혜를 따라 그대로 실천하고
  가르침을 받들어 잊지 않는 것
  
  살아서 이러한 재물이 있으면
  남자건 여자건 물을 것 없이
  끝내 가난한 일 없나니
  현명한 이는 진실을 잘 안다.
  
  비라타는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더욱 믿음이 두터워져 머리를 조아려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기뻐하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부처님의 설법을 처자에게 가르치고, 서로 이어받아 모두 도덕(道迹:須洹)을 증득하였다.
  
5. 계신품(戒愼品)
  옛날 바라내국(波羅奈國)의 성에서 4, 50리쯤 떨어진 곳에 어떤 산이 있었는데 사문 다섯 사람이 그 산에서 도를 닦고 있었다. 그들은 이른 아침에 일찍 산을 떠나 마을에 내려가 걸식하였다. 걸식을 마치고 산으로 돌아올 때는 언제나 저물어서야 도착하곤 하였다. 그래서 가고 오기에 몹시 피로하여 조용히 앉아 바른 선정에 들어 생각을 모을 수가 없었다. 그런 관계로 여러 해가 지났지만 도를 얻지 못하였다.
  부처님께서는 그들이 노력에 비해 소득이 없는 것을 가엾게 여기시어 변화로 한 도인을 만들어 그들에게 가서 물어보게 하였다.
  "은둔해서 도를 닦기에 괴로움이나 수고로움이 없습니까?"
  사문들이 말하였다.
  "우리는 여기서 살고 있어서 성과의 거리가 너무나 멉니다. 4대(大)로 된 이 몸은 꼭 음식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날마다 공급하기 위해 갔다왔다 하기에 몹시 피로하여 여러 해를 지내는 동안 수고만 하였습니다. 낮에 나갔다가 저물어서야 돌아오기 때문에 몹시 피로하여 도를 닦을 겨를이 없으니, 아마
  
[33 / 197] 쪽
  이러다가 목숨을 마칠 것 같습니다."
  도인은 말하였다.
  "대개 도를 닦는 사람은 계율을 근본으로 하고 마음 추스르는 것[攝]을 실천으로 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몸을 천하게 여기고 진리를 귀하게 여겨 목숨까지도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음식으로 몸을 지탱하고는 뜻을 지키고 선정을 바르게 닦으면서, 안으로 지관(止觀)을 공부하여 뜻을 없애 버려야 도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일 몸만 보양하고 욕심[情]을 따른다면 어떻게 괴로움을 모면할 수 있겠습니까? 원컨대 도인들은 내일 걸식하러 가지 마십시오. 제가 마땅히 공양하여 하룻동안 만이라도 도인들을 쉬게 하겠습니다."
  그 때 다섯 사문들은 마음으로 매우 기뻐하며 일찍이 없었던 일이라고 이상하게 여겼다. 그들은 마음을 편히 하고 뜻을 고요히 하여 걸식하러 갈 걱정을 하지 않았다.
  이튿날 한낮이 되자 그 변화한 도인이 음식을 보내왔다. 그들은 그것을 먹고 아무런 욕심이 없어 마음이 편안하였다.
  그 때 변화한 도인은 그들을 위해 게송을 읊었다.
  
  비구가 계율을 세워
  모든 감관을 거두어 지키며
  음식을 스스로 절제할 줄 알면
  이치를 깨달아 마음과 응하게 된다.
  
  계율로 마음을 항복받고
  뜻을 지켜 바른 선정에 들어
  안으로 지관(止觀)을 공부하여
  바른 지혜를 잊지 말도록 하라.
  
  밝고 지혜롭게 계율을 지키고
  마음 속으로 바른 지혜 생각하며
  이치에 맞게 도를 행하면
  
[34 / 197] 쪽
   저절로 청정해져 괴로움 없어지리라.
  
  변화로 만든 도인은 이 게송을 마시고, 부처님 몸의 광명 모습을 나타내었다. 그러자 다섯 사문들은 정신이 번쩍 들어서 모두들 계율을 깊이 생각하였고, 그리하여 곧 아라한의 도를 증득하였다.
  
6. 유념품(惟念品)
  옛날 부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 불가사왕(弗加沙王)은 병사왕(甁沙王)과 친한 벗이었는데 불가사왕은 아직 부처님의 도를 모르고 있었다. 그가 일곱 가지 보배꽃을 만들어 병사왕에게 보내자, 병사왕은 그것을 받아 가지고 부처님께 바치면서 부처님께 아뢰었다.
  "불가사왕은 제 친구인데 저에게 이 꽃을 보내왔기에 지금 부처님께 바칩니다. 원컨대 그 왕으로 하여금 마음이 열리고 뜻이 풀리어, 부처님을 뵙고 법을 들으며 성스러운 스님들을 받들어 공경하게 하소서. 그리고 저는 어떤 물건으로써 그가 보낸 선물에 보답해야 하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병사왕에게 말씀하셨다.
  "십이인연경(十二因緣經)을 베껴 그에게 보내 주십시오. 왕은 그 경을 받으면 반드시 마음으로 믿고 이해할 것입니다."
  병사왕은 곧 그 경을 베끼고 따로 편지를 썼다.
  "당신이 보배 꽃을 보내 주셨기에 나는 지금 이 법의 꽃을 보내드립니다. 자세히 그 이치를 생각해 보시면 그 과보는 깊고 아름다울 것입니다. 이것을 잘 익히고 외워 도의 맛을 같이 나누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불가사왕은 그 경을 받아 읽고 이치를 되풀이해 생각하다가 마음이 트여 그것을 믿고 이해하였다. 그리하여 찬탄하면서 말하였다.
  "도의 교화는 참으로 묘하구나. 이 정밀한 이치는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나라를 번영하게 할 것이다. 다섯 가지 욕심은 근심과 번뇌의 근본이다. 여러 겁 동안에 쌓인 미혹이 이제야 비로소 깨이는구나. 이 속된 세상을 살펴보니 탐하거나 즐거워할 만한 것이란 아무것도 없구나."
  그리고 곧 신하들을 불러 나라를 태자에게 물려주었다. 그리고 스스로 머
  
[35 / 197] 쪽
  리를 깎고 사문이 되어 법복과 발우를 가지고 나열기성(羅閱祇城) 밖의 어느 옹기장이집 옹기굴 속에서 자며 '내일은 성 안에 들어가 걸식한 다음 부처님 처소로 나아가 경전과 계율을 받으리라'고 생각하였다.
  부처님께서는 신통(神通)으로 불가사왕이 내일 식사 때 목숨을 마칠 것이므로, 멀리서 오더라도 부처를 보지 못하고 또 법도 듣지 못할 것임을 아시고 매우 안타깝게 여기셨다.
  그래서 세존께서는 한 사문으로 변화하여 옹기장이 집으로 가서 하룻밤 묵기를 청하셨다. 옹기장이는 말하였다.
  "아까 어떤 사문이 왔는데 저 옹기굴 안에 있습니다. 거기 가서 같이 주무십시오."
  부처님께서는 풀을 한 줌 쥐고 들어가 한쪽에 깔고 앉으시어 불가사왕에게 물으셨다.
  "어디서 오셨습니까? 누구를 스승으로 섬기시며, 어떤 인연으로 사문이 되셨습니까? 그리고 부처님을 뵈었습니까?"
  불가사왕이 말하였다.
  "나는 부처님을 뵙지는 못하였지만 12인연법을 듣고 곧 사문이 되었습니다. 내일은 성 안에 들어가 걸식한 뒤에 부처님을 찾아가 뵐 생각입니다."
  변화로 된 사문이 말하였다.
  "사람의 목숨은 위태롭고 연약하여 아침·저녁 사이에도 변동이 있어 항상함이 없고, 전생업의 대(對)가 갑자기 이르러 기약이 없습니다. 다만 이 몸을 관찰해 보십시오. 이 몸은 4대(大 : 地水火風)로 된 것으로서, 그것들이 모이면 몸을 이루는 것이고 그것들이 흩어지면 몸은 없어져, 제각기 그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각의(覺意)·공(空)·청정(淸淨)·무상(無想)을 깊이 사유하고, 삼보(三寶:佛·法·僧)와 보시·계율을 오로지 생각하소서. 그리하여 모든 것이 덧없는 줄을 알면 부처님을 뵌 것과 다름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생각한다는 것은 무익하다는 생각을 가지십시오."
  그 때 변화로 된 사문은 이어 게송을 말하였다.
  
  누구든 좋은 이익 얻으려면
  
[36 / 197] 쪽
   곧 부처님께 나와 스스로 귀의하여야 하네.
  그러므로 부디 밤낮으로
  부처님과 법과 스님대중을 생각하라.
  
  스스로 깨닫아 그 마음을 이미 안 사람
  그야말로 부처님의 제자이니라.
  그러므로 부디 밤낮으로 항상
  부처님과 법과 스님대중을 생각하라.
  
  몸을 생각하고 덧없음을 생각하며
  계율과 보시의 덕을 생각하고
  공(空)·불원(不願)·무상(無想) 등을
  밤낮으로 항상 생각하여라.
  
  그 때 변화로 된 사문은 그 옹기굴 속에서 불가사왕을 위해 이렇게 비상(非常)의 법을 설명하였다. 불가사왕은 그 설법을 생각하고 뜻이 안정되어 곧 아나함(阿那含)의 도를 얻었다.
  부처님께서는 그것을 이미 아시고 곧 부처님 몸의 광명의 모습을 나타내셨다. 불가사왕은 놀라고 기뻐 춤을 추면서 머리를 조아려 부처님께 예배하였다.
  부처님께서 거듭 그에게 말씀하셨다.
  "죄의 대가인 죽음[無常]이 다 끝났으니 다시는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불가사왕이 말했다.
  "거룩한 분부를 삼가 받들겠습니다."
  그리고 곧 이별하고 떠났다.
  이튿날 식사 때가 되자, 불가사왕은 성 안에 들어가 걸식하였다. 그러다 성문 안에서 갓 새끼를 낳은 암소와 맞닥뜨렸고 그 암소는 새끼를 보호하느라고 불가사왕을 떠받아 죽였다. 불가사왕은 배가 찢어져 목숨을 마치고는 곧 아나함천(阿那含天)에 태어났다. 부처님께서는 제자들을 보내어 화장하고 거기에 탑을 세우게 하셨다.
  
[37 / 197] 쪽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죄의 대가에 대한 근본 뿌리[根]는 삼가지 않으면 안 되느니라."
  
7. 자인품(慈仁品)
  옛날 부처님께서 나열기국(羅閱祇國)에 머무셨다. 그 나라에서 5백 리쯤 떨어진 곳에 산이 있고 그 산 속에는 122명이 살고 있는 집 한 채가 있었다. 그들은 나무하고 사냥하는 것을 업으로 삼아 가죽옷을 입고 고기를 먹으면서 애초부터 농사는 짓지 않았다. 그리고 귀신을 섬겼으며 삼존(三尊:佛·法·僧)은 알지도 못하였다.
  부처님께서는 거룩한 지혜로 그들을 구제해야겠다고 생각하시고, 그 집으로 가서 한 나무 밑에 앉아 계셨다. 남자들은 모두 사냥을 나가고 오직 여자들만 남아 있었다. 그들은 부처님의 몸에서 빛나는 광명이 온 천지를 환히 비추어 산 속의 나무와 돌이 모두 황금빛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 늙은이건 젊은이건 다 놀라고 기뻐하면서 부처님이 신인(神人)인 줄 알았다.
  그리하여 모두 그 앞으로 가서 예배하고 공양하며 자리를 마련해 드렸다.
  부처님께서는 그 모든 여인들을 위해 생물을 죽이는 죄와 자비를 행하는 복과, 사랑하는 이와의 모임은 한때일 뿐 언젠가는 다 헤어진다는 것을 말씀하셨다.
  모든 여인들은 이 설법을 듣고 모두 기뻐하며, 부처님 앞으로 나아가 아뢰었다.
  "산에 사는 저희들은 해치기를 탐하여 고기만 먹고 살아갑니다. 변변찮으나마 공양을 올리고자 하오니 원컨대 받아 주소서."
  부처님께서 여러 여인들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부처님 법에는 고기를 먹지 않게 되어 있다. 그리고 나는 이미 밥을 먹고 왔으니 새삼스럽게 준비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그들에게 분별해 알려주기 위해 말씀하셨다.
  "대개 사람이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먹을 것이 수없이 많다. 그런데 하필 유익한 음식을 만들어 먹지 않고 온갖 생물을 죽여 그것으로 자신의 몸을 구제한단 말인가? 죽어서 지옥에 떨어질 터이니, 그것은 오직 손해가 될 뿐 이
  
[38 / 197] 쪽
  익이 전혀 없다. 사람은 다섯 가지 곡식을 먹으면서 중생들을 불쌍하게 여겨야 한다. 아무리 미미한 곤충이라 해도 살기를 탐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러므로 그들을 죽여 내 몸을 살리면 그 죄의 재앙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요, 인자한 마음을 갖고서 살생하지 않으면 세상마다 근심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부처님께서 곧 게송을 말씀하셨다.
  
  인자한 마음으로 생물을 죽이지 않고
  항상 제 몸을 잘 단속하면
  거기는 죽음이 없는 곳
  어디를 가나 근심 없으리라.
  
  인자하여 생물을 죽이지 않고
  말을 삼가고 마음을 지키면
  거기는 죽음이 없는 곳
  어디를 가나 근심 없으리라.
  
  팔짱 끼고 할 일 없이
  중생들을 해치지 않고
  교란하고 괴롭히지 않으면
  그는 반드시 범천이 되리라.
  
  항상 인자하여 가엾게 여기고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청정하며
  만족할 줄 알고 그칠 줄 알면
  이로써 나고 죽음 건너게 되리라.
  
  부처님께서 게송을 설해 마치시자 남자들이 사냥에서 돌아왔다. 그러나 경(經)을 들은 부인들은 다시금 그들을 맞이하러 나가지 않았다. 그러자 그 남편들은 놀라고 의심하면서 보통 때와 다른 것을 이상하게 여겼다. 그래서 고기를 버리고 돌아와 무슨 사고가 있었는지를 보았는데 여러 부인들은 모두
  
[39 / 197] 쪽
  부처님 앞에 앉아 합장하고 경을 듣고 있었다. 그들은 잔뜩 화를 내어 소리 지르면서 부처님을 해치려 하였다. 그러자 여러 부인들이 충고하였다.
  "이 분은 신인(神人)이십니다. 나쁜 마음을 먹지 마십시오."
  그들은 각자 곧 잘못을 뉘우치고 부처님께 예배하였다. 부처님께서는 그들을 위해 다시 생물을 죽이지 않음으로 인해 생기는 복과 생물을 해침으로 인해 생기는 죄를 설명하셨다.
  그 남편들은 그 뜻을 이해하고 꿇어앉아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희들은 이 깊은 산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사냥으로 생활하며 많은 생물을 죽였기 때문에, 그 죄가 거듭 쌓였습니다. 장차 어떤 법을 얻어야 이 막중한 재앙을 면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부처님께서 곧 게송을 말씀하셨다.
  
  인(仁)을 실천하고 자비를 행하여
  중생을 널리 사랑해 구제하면
  열한 가지의 칭찬이 있어서
  복이 늘 몸을 따르리라.
  
  잘 때도 편안하고 깨어서도 편안하며
  나쁜 꿈 꾸지 않고
  하늘이 보호하고 사랑하여
  독(毒)을 받지 않고 흉기에 상하지 않으며
  
  물이나 불에도 상하지 않고
  있는 곳마다 이익 얻다가
  죽어서는 범천에 오르리니
  이것을 열한 가지 복이라 한다.
  
  부처님께서 이 게송을 마치시자 남·녀·노·소 122명은 모두 기뻐하며 믿어 받들고, 또 다섯 가지 계율을 받들어 지녔다.
  부처님께서 병사왕에게 말씀하셨다.
  
[40 / 197] 쪽
  "저들에게 땅을 주고 먹을 곡식을 주십시오."
  그리하여 자비스런 교화가 두루 퍼져 온 나라가 편안하였다.
  
  옛날 큰 나라가 있었는데 왕의 이름을 화묵(和默)이라 하였다.
  그는 변경(邊境)에 살면서 아직 삼존(三尊)의 거룩하고 묘한 교화를 보지 못하고, 범지와 외도와 무당을 받들어 섬겼으며, 온 나라는 삿된 일을 받들었기 때문에 생물을 죽여 제사지내는 것을 일상적인 일로 삼았다.
  그 때 왕의 어머니가 중병에 걸려 몸져누웠다. 왕은 여러 의사들을 불렀으나 약효를 보지 못하였고, 또 무당[女]들이 있는 곳으로 보내 여러 해를 기도하였으나 병이 낫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나라 안에 있는 2백 명의 바라문들을 초청하여 자리에 앉히고 음식을 차려놓고 말하였다.
  "내 대부인께서 오랫동안 병으로 고생하고 계신데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소. 그대들은 지식이 많아 천지와 별들의 상(相) 보는 법까지 환히 알고 있으니 무슨 잘못이 있는가 자세히 살펴 나에게 알리시오."
  바라문들이 말하였다.
  "별들이 뒤섞여 음(陰)과 양(陽)이 고르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왕이 말하였다.
  "무슨 방법을 쓰면 병을 고칠 수 있겠는가?"
  바라문들이 말하였다.
  "성 밖의 평평하고 깨끗한 곳에서 네 산과 해와 달과 별들에게 제사하고, 백 마리 짐승과 각각 다른 중생과 어린애 하나를 죽여 하늘에 제사하되, 왕께서 몸소 대부인을 모시고 거기 가서 꿇어앉아 절하면서 목숨을 비십시오. 그렇게 하면 병이 낳을 것입니다."
  왕은 곧 그 말대로 준비하였다. 사람·코끼리·말·소·양 등 백 마리를 몰고 갈 때, 그 길에는 슬픈 울음소리가 천지를 진동하였다. 동쪽문으로 나가 제단(祭壇)에 이르러, 그것들을 죽여 하늘에 제사 지내려 하였다.
  그러자 대자비로 중생들을 널리 구제하시는 세존께서는 국왕의 이렇게 미련하고 어리석음을 가엾게 여기시어 '어떻게 악한 마음을 가지고 중생들의 목숨을 죽여 한 사람을 구하려 하는가'라고 하시고, 세존께서 대중들을 데리고 그 나라로 가시다가 성 동쪽문의 길에서 왕과 바라문들에게 끌려가며 슬
  
[수정삭제] [글목록]
윗글 법구비유경 제1권 30~40쪽까지
아래글 법구비유경 제1권 20~30쪽까지
팔만대장경, 불교경전, 부처님가르침 - 팔만대장경, 불교경전, 부처님가르침

     
번호     글 제 목 조회
183

반야바라밀다심경 (한글)

3686
182

결정비니경

2294
181

비화경 1권- 전법륜품, 다라니품

3827
180

라운 인욕경, (참고 인내할 때의 공덕과 화를 낼 때의 과보에 대한 가르침)

5033
179

반니원후관랍경(般泥洹後灌臘經)

4430
178

불설바저라(금강저) 공능법상품(佛說跋折囉功能法相)

5395
177

치선병비요법 하권, 음악병, 춤병, 수병, 풍병, 지병, 화병 다스리는 방법

7215
176

치서선비요법 상권 3, 병을 치료하는 관법, 풍병,수병,난병,음병,화병,

5553
175

치선병비요법 상권 2 , 병을 치료하는 관법 풍병,수병,화병,난병,음병,

5635
174

치선선비요법 상권 1 병을 치료하는 관법, 풍병,수병,난병,화병,음병,

5681
173

문수사리발원경

5770
172

관세음보살수기경

5254
171

과거현재인과경 제1권

5476
170

무극보삼매경

5657
169

광찬경 제 8권

5084
168

광찬경 제 5권

4902
167

광찬경 제1권) 1. 마하반야바라밀광찬품(摩訶般若波羅蜜光讚品)

5114
166

대반열반경 (금강과 같은 몸)금강신품

5558
165

육조단경 중에서, 혜능대사의 가르침...무념,일행삼매,좌선,三身,

6811
164

불본행집경 제7권 고강왕국품 5

5503
163

불본행집경 제6권 - 상탁도솔품 2

5131
162

불본행집경 제5권 상탁도솔품 1

6466
161

불본행집경 5권 현겹왕종품 2

5955
160

불본행집경 4권 현겹왕종품 1

5634
159

불본행집경 제4권 수결행집경2

5976
158

불본행집경 3권 수결정기품

6416
157

불본행집경 제 3권 발심공양품3 30쪽~47쪽까지

5811
156

불본행집경 제3권 발심공양품 3. 10쪽까지

5793
155

불본행집경 제2권 발심공양품2. 23쪽~33쪽까지

6100
154

불본행집경 제2권 발심공양품 2. 10~23쪽까지

6182
153

불본행집경 제2권 1쪽에서 ~10쪽까지

5901
152

불본행집경 제1권 발심공양품

5729
151

불본행집경 제1권

5885
150

금강삼매경론 하권. 원효대사 술

7195
149

금강삼매경론 중권, 원효대사 술

6889
148

금강삼매경론 상권. 원효대사 술

7644
147

관세음보살 수기경

5964
146

법구비유경 제 1권 50쪽~60쪽까지

5136
145

법구비유경 제 1권 40쪽~50쪽까지

5529
144

법구비유경 제1권 30~40쪽까지

4874
143

법구비요경 제1권 30~40쪽까지

5073
142

법구비유경 제1권 20~30쪽까지

6041
141

법구비유경 제1권 10~20쪽까지

5287
140

법구비유경 제 1권 1~10쪽까지

5390
139

용수보살 중론 제 2권 46~55쪽까지

5392
138

용수보살 중론 제 2권 36~45쪽까지

6296
137

용수보살 중론 제1권 30~36쪽까지

7502
136

용수보살 중론 제 1권 20쪽~30쪽까지

6742
135

용수보살, 중론 제1권 10~20쪽까지

5528
134

용수보살 중론. 제 1권 1~10쪽까지

7442
133

묘법연화경 제2권 95~105쪽까지

4736
132

묘법연화경 제2권 85~95쪽까지

5177
131

묘법연화경 제 2권 76 ~85쪽까지

4277
130

묘법연화경 제2권 66~75쪽까지

4411
129

묘법연화경 제1권 40~65쪽까지

4614
128

묘법연화경(벙화경) 제 1권. 21~40 쪽까지

5232
127

묘법연화경(법화경)제 1권. 1~20쪽까지

5740
126

대방광입여래지덕부사의경

4415
125

대방광여래부사의경계경 (大方廣如來不思議境界經)

4253
124

앙굴마라경 제 4권

4183

1234

팔만대장경, 불교경전, 부처님가르침 -


         Sitemap

    [홈페이지 내 여러 글자로 다양하게 검색]

벽공스님저서

대한불교조계종

불교방송

법보신문

안국선원

::: 명상, 원격 명상수련, 명상하는법, 불교법문, 우울 불안 공황장애 극복수련,, ::: 마하수련원. :::
:::
문의 T. 070-8285-6685. 사업자 120-27-00295. 대표 김연호/ , 개원. 2001년 01월 15일.:::



전경사진

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