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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강의

벽공스님 번역, 강의한 금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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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강의, - 금강경강의,
작성자 벽공
작성일 2003/05/24

금강경:제11. 무위복이 수승하다 = 법문,어록,경전강의,


금강경:제11. 무위복이 수승하다 - 금강경강의,

(항하사,사구게,보시,복의 속성,숙달,창의력,화합,)



 

(항하사,사구게,보시,복의 속성,숙달,창의력,화합,)

 

⊙금강경: 제11, 무위복이 수승하다.
 
원문
無爲福勝分, 第十一.
무위복승분, 제십일.

 
須菩提 如恒河中所有沙數 如是沙等恒河 於意云何
수보리 여항하중소유사수 여시사등항하 어의운하

是諸恒河沙 寧爲多不 須菩提言 甚多 世尊 但諸恒河
시제항하사 영위다부 수보리언 심다 세존 단제항하

尙多無數 何況其沙 須菩提 我今 實言 告汝 若有 善
상다무수 하황기사 수보리 아금 실언 고여 약유 선

男子 善女人 以七寶 滿 爾所恒河沙數 三千大千世界
남자 선여인 이칠보 만 이소항하사수 삼천대천세계

以用布施 得福 多不 須菩提言 甚多 世尊 佛告須菩
이용보시 득복 다부 수보리언 심다 세존 불고수보

提 若 善男子 善女人 於此經中 乃至受持四句偈等
리 약 선남자 선여인 어차경중 내지수지사구게등

爲他人說 而此福德 勝前福德
위타인설 이차복덕 승전복덕

 
번역
"수보리야, 항하(恒河)에 있는 모래 수 만큼이나 많은 항하가 또 있다면,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런 모든 항하의 모래가 얼마나 많겠느냐?"
수보리가 대답하였다. "대단히 많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단지 여러 항하만 해도 오히려 무수히 많거늘 하물며 그 모래라면 어떠 하겠사옵니까!"
"수보리야, 내가 지금 진실한 말로서 너에게 이르노니,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칠보로, 항하의 모래 수 같은 삼천대천세계에 가득 찰만하게 보시한다면 얻을 복이 많지 않겠느냐?"
수보리가 말씀드리되. "매우 많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시었다. "만일 어떤 선남자나 선여인이 이 경 가운데서 사구게(四句偈)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다른 사람을 위하여 설해준다면 그 복덕은 앞서 칠보로 보시한 복덕보다 더 수승하리라."

 
강설
 
향하사)
향하는 장장 2,511km에 이르는 긴 강으로 인도에서는 갠지스 강이라고 합니다. 희말리아 산맥에서 발원해서 벵골만으로 빠집니다. 예로부터 갠지스 강을 의지해서 문명과 많은 종교 사상이 발달해 왔습니다. 인도인들은 갠지스 강을 매우 성스럽게 여겨 왔습니다.
석가모니불께서도 갠지스 강을 따라서 설법을 많이 했습니다. 불교와도 인연이 깊은 갠지스 강은 모래가 가늘고 곱기로도 유명합니다.
이렇게 길고 큰 항하에 작은 모래가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런데 모래 숫자만큼의 항하가 다시 있다면 그리고 그처럼 많은 항하의 모래를 또 합한다면 그 얼마나 많겠습니까?

지금 광대함을 비유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항하사(恒河沙)는 조나 경처럼 숫자의 단위가 되기도 합니다. 불교 경전에서 흔히 나오는 무량수나 불가 설은 숫자의 개념을 벗어나 버린 그런 단위이지만 항하사도 그에 못지않게 대단히 큰 단위를 나타낼 때 쓰입니다. 그리고 항하사는 경전에 크고 많은 것을 비유할 때 자주 등장을 합니다.)
 
보시와 사구게 비교)
 "수보리야, 내가 지금 진실한 말로서 너에게 이르노니,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칠보로써, 항하의 모래 수 같은 삼천대천세계에 가득 찰만하게 보시한다면 얻을 복이 많지 않겠느냐?" 수보리가 말씀드리되. "매우 많겠나이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시었다. "만일 어떤 선남자나 선여인이 이 경 가운데서 사구게(四句偈) 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다른 사람을 위하여 설해준다면 그 복덕은 앞서 칠보로 보시한 복덕보다 더 뛰어나리라."
삼천대천세계는 끝없고 광대해서 영역을 알 수가 없는 불가사의한 중생들의 세계입니다. 여기에다 보배를 가득 채울 만큼 많은 보시를 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정말 광대하고 어마어마한 보시행을 견주어 비유한 것입니다. 그렇게 했을 때 받는 과보는 과연 어느 정도이겠습니까?
그렇게 광대한 보시를 해도 이 경 가운데 사구게 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 설해준다면 그 복이 칠보로 가득차게 보시한 복덕보다 크다는 말씀이십니다. 
복에서 생기는 행복과 평화는 유한합니다. 권력과 재물이 산을 이루어도 결코 편안하고 행복하지 않게 됩니다.  화합에서 복이 나오고 힘은 복에서 나오지만, 불멸의 자유와 평화는 본래 성품을 알 때만 얻어집니다.
한때 기도를 하고 절대자를 믿는 그 마음이 잠시는 평화를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역시 일시적일 뿐입니다. 그런 짧은 복에 영원히 무엇을 의탁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본분사로 인도하는 사구게를 받아 지니고 배우고 닦는 것이 더 수승하다고 강조하시는 것입니다. 보시와 복은 유한하고 깨달은 성품은 무한합니다. 삼천대천세계에 가득 찬, 복도 한여름 밤의 꿈이며 망상의 꽃입니다.
찾아도 찾을 수가 없고 보아도 볼 수가 없으니, 도리가 분명하면 홀연히 바로 그 자리….
여러분 복이란 허망하다. 하면서도 실생활에서 참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까? 어떻게 하면 남보다 떳떳하게 인정을 받으면서 살까, 발버둥을 치지 않습니까? 선량한 사람들은 복의 이치를 잘 배워서 "복이란 짓는 것이다. 하고" 복행을 닦게 되지만, 악한 사람들은 그런 이치를 잘 모르기 때문에 필요하면 남의 복을 훔쳐서라도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한술 더 뜨면 강제로 협박·공갈을 해서라도 남의 재물이나 명성을 훔치려고 합니다.
복이란 훔쳐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저 기어 다니는 뱀이나 쥐까지도 자기 복대로 영역이 있습니다. 복이 있으면 넓은 영역과 먹을 것이 많은 곳에 태어나기도 하고 좋은 자리를 잡게 되는 것입니다. 단순히 힘으로 그렇게 되는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인과응보나 흥망성쇠, 행 불행은, 사회에서 말하는 선과 악에서 시작하는 것도 아니고, 종교에서 비롯되는 것도 아니며, 하늘의 뜻도 아니며, 관습에서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당사자의 반복되면서 지속하는 습관과 깊은 심리 속의 특정 집착이 맞물리면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별도로 설명하자면. 사람을 관찰할 때는 그 사람의 반복되는 성격이나, 행동과 말의 언어방식 등을 관찰해야 하며, 그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집착하는 자리가 어디인지 보고 대응하는 것입니다. 반드시 습관은 반복되면서 그것이 쌓이면서 운명도 만들고 인과도 만들며. 성공과 실패를 하므로 그 자리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그가 깊은 의식의 심리 속에 평생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명예라면, 그는 자존심과 명예 문제가 걸릴 때는 만사 젖히고 달려들게 될 것이며, 다른 것은 가차 없이 희생해 버릴 것입니다.
곧 다른 일도 건지고 명예도 같이 건질 수가 없다면,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는 자기 몸도 버리고 가정도 국가도 재물도 다 희생하는 것입니다.
또 예를 들자면, 늘 말을 바꾸는 습관이 있다면 아무리 그가 다짐하고 약속을 해도 약속은 안 지켜집니다. 나중에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반드시 또 말을 바꾸어 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습관은 각오나 생각만으로 쉽게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오래 숙달이 되어서 중독된 것이기 때문에 업이 되고 운명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이런 습관이 반복되면서 업장이 되고 그 사람의 운명이 되면서 그 결과를 두고 인과라고 할 뿐, 선과 악, 하늘이나 신, 귀신의 뜻과는 상관없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습관이 늘 주변과 화합하는 습관이 있다면, 그는 복이 생기고 존경을 받을 것이며, 비록 능력이 좀 없어도 사람들이 귀하게 여기는 삶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그것이 인과입니다.

복과 행복은 화합에서 오고, 화합은 모든 종교나 사회 관습과 법률 초월하고, 그리고 선과 악보다 그 가치가 우선하는 것입니다. 선과 악의 관점에서 세상을 판단하거나 종교 관점에서 인생을 판단하거나 관습에서 인생을 판단한다면, 매우 괴로워지며, 자칫하면 화합과 숙달 창의력을 막아서 국가나 가정이 약해지고, 악의 인과를 낳게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아무튼, 결과적으로 화합을 이룬다면 선한 일을 짓고 좋은 인과가 옵니다. 그 나라 국민이 모두 그렇다면 행복하고 화평한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또 농사를 지어도 대자연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비가 오는 시기 안 오는 시기 등의 반복되는 습관을 관찰하고 농사에 임하는 것이지, 선이나 악, 하늘의 뜻과 상관없는 것입니다.
전쟁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전략가들은, 상대방 진영의 장군이나 병사들의 반복되는 습관과 행동, 성격 등을 참조하고, 그리고 날씨와 그들의 중요하게 생각하고 지향하는 바를 유추해서 다음 행동을 판단하는 것이며, 사기와 지형지물과 군수품 등의 여타 조건을 판단해서 종합적인 전력을 분석하며, 아군의 위치와 사기, 병사들의 무장 상태 등을 종합해서 이기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니, 이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아군과 적군의 반복되기 쉬운 습관, 특히 지휘관의 행동방식 습관을 보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무작정 용감하거나 무작정 비겁하다거나 운에 맡기는 전투는 필패할 뿐입니다.
위에서 화합과 습관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말씀드렸는데 습관은 인과를 낳으며 화합은 복을 낳습니다. 가정이나 그 나라의 대체적인 화합의 정도를 보게 되면 평화로운 삶인가 아닌지 알게 되는 것입니다.
대체로 후진국일수록 곁은 고요하게 보여도 내부적으로는 화합이 없습니다. 화합이 무엇인지는 저 아래의 화합 설명 글을 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능력은, 숙달과 창의력에서 나옵니다. 이 역시 습관과 연관이 됩니다. 그래서 인과를 벗어나진 않지요.

 
숙달)
숙달이 무엇인지 설명할까 합니다. 누군가 먼저 익힌 기술이나 방법은 따라서 숙달시켜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흔히 이론을 배우는 것은 숙달과 무관합니다. 어떤 선수가 세계 제일이 되었다면 이렇게 되어 가는 과정을 보십시오.
많은 세월을 끊임없이 갈고 닦아서 기량을 향상해 나간 것입니다. 이미 만들어진 기술과 방식을 계속 반복 훈련해서 익혀 나간 것이지요.

원래 어떤 기술이든지 3년 이상 반복해서 연마하게 되면 어느 정도 익숙 해 갑니다. 잘한다. 말을 들으려면 최소한 5년 이상이 필요하고 달인 소리를 들으려면 10년 이상 필요할 것이지만, 대충 써먹을 정도로 익히는 데는 3년이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간단한 숙달이라면 3년만 닦아도 누구나 되는데도 평생에 아무런 기술도 없이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꾸준히 하나의 기술을 일정 기간 반복해서 익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없다. 나는 취미가 없다. 나는 그런 건 원래 못한다. 혹은 돈이 없어서 못 배운다. 하고" 혹은 작은 장애가 생겨도 그것을 못 이기고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중도에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중단하게 된다면 어떤 천재라도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항상 이젠 늦었다고 해 버립니다. 만약 늦었다 생각이 든다면 100살일지라도 내일 죽을지라도 바로 시작하십시오.
단 시작은 정하되, 필요한 준비를 충분히 하십시오.
이때 어떤 조건도 용납하면 안 됩니다. 예로, 돈이 없어서 못하겠다. 저 일을 마치고 나서 시작하련다. 저것이 되고 나서 하겠다. 생각한다면, 영원히 못 할 것입니다.
모른다. 단정하는 마음도 평생 없어야 합니다. 모르면 배우고 나도 하면 된다. 해 보면 될 것이다, 이 마음만 있어야 합니다.
만약 모른다. 항상 단정한다면 평생 어떤 진척도 없게 될 것입니다.

둔재라도 꾸준히 지속해서 인내하면서 숙달의 길을 가게 되면 다 되는 것입니다. 숙달의 길을 가고자 한다면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하고, 자신에게 어떤 핑계도 용납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숙달도 질이 있으니, 배울 때 정말 즐겁게 배우고, 어떤 고난도 즐거움으로 삼고 거기에 목숨을 걸어야 하며, 가르치는 사람을 절대 믿고 하나가 되어서 숙달시켜 가면 굉장히 성과가 빨라집니다.  

그러므로 초일류 숙달은 반드시 절대적으로 최고의 좋은 스승을 만나야 하고, 일심동체로 배워야 하며 스스로 즐겁고 행복하게 오래 임하는 것입니다.
스승의 가르침에 완전하게 하나가 되지 못하고 자기 마음대로 이렇게 하기도 하고 저렇게 해 보기도 한다면 절대 최고의 숙달은 물 건너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잔머리꾼은 최고 숙달은 안 되는 것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스승이 도레미파솔라시도 10만 번 치라고 하면 오직 그것만 반복해야지 지겹다고 아리랑도 치다 다른 유행가도 처보다 하면 절대 기량이 늘지 않는 것입니다.

격투기를 배워도 가장 중요한 것만 꿈속에서도 무의식에서도 저절로 반응할 정도로 숙달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동작하다가 저 동작하다가 많은 동작을 익히면 영원히 숙달은 물 건너 갑니다.
그리고 억지로 마지 못해서 대학이나 가기 위해, 아니면 남을 이기기 위한 숙달은 절대 최고가 되지 못합니다.
아무튼, 가장 중요한 요소인, 스승을 제대로 만나지 못한다면 아무리 혼자 발버둥 처도 최고는 되기 어려운 것입니다.
숙달은 좋은 스승을 만나서 일심동체로, 그리고 즐거움 마음으로 목숨을 걸다시피 하고 도전하는 정신 등이 최고 숙달의 길을 가게 합니다.

모든 국민이 여러 방면에 숙달되어 있다면 그 국가는 강대하고 힘이 있게 되고 과학이 꽃을 피우겠지요. 각 나라의 국력은 일단 각 방면의 숙달 정도로 제 볼 수가 있게 됩니다. 과학도 숙달이 쌓이면서 번창해 나가는 것이지요.
역시 반복되는 숙달도 인과의 결과물입니다. 신의 뜻도 자연의 뜻도 선과 악하고는 상관없습니다. 다만 숙달력이 된다고 해도 그 자체가 힘은 되지만, 행복과 평화는 보장되진 않습니다.

창의력)

다음은 창의력 부분입니다.
숙달은 조건만 되면 둔재라도 되는 것이지만, 창의력은 다릅니다. 성공하면 열매가 크지만, 그러나 어떤 성공의 보장도 없습니다.
창의력은 지금까지 나오고 개발된 기술이나 원리를 숙달시키고 배우는 것이 아니고, 없는 원리를 개발하고 연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숙달의 길보다 아주 다른 각도의 다양한 사고를 요구하며, 먼저 간 스승도 여기에는 없습니다.
힘도 무척 들고 성공한다는 보장도 어디에도 없습니다. 거의 평생을 오직 목숨 걸고 매달려도 성공할까 말까 합니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인류가 이만큼 과학을 발달시키고 진화를 거듭하게 되는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도 습관의 일종입니다.
따라서 인과가 생성되는 것입니다. 인류의 지평을 개척한 분들이나, 가보지 않는 곳을 목숨 걸고 맨 처음 탐험한 사람들이 여기에 속하고,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대 전략가들이 여기서 나옵니다. 항상 습관적으로 고정관념을 떠나서, 새로운 도리를 사고하고 일반적인 관습과 이미 만들어진 법칙을 무시하고, 새로운 각도에서 사고를 거듭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미 고정된 사고를 하는 것은 숙달도 아니고 창의력도 아니지요. 또 그 목적이 모든 사람이 원하는 바를 따라서 연구를 할 때 결실이 양호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연구를 해 놔도 별 이익이 없고, 사람들을 해치는 데 그 힘을 사용하게도 됩니다.
창의력이 생활화될 수 있는 사회는 선진사회만 가능합니다. 그 사회만이 그런 사고를 용납하고 밀어주며 투자를 하기 때문입니다. 회사도 초일류 회사만이 창의력을 재산으로 삼습니다. 이미 나온 기술을 발전시켜서 특허를 내는 것은 엄연히 숙달에 속하지 창의력은 아닙니다.
없던 인터넷 개념이 만들어져서 오늘날 모든 사람이 인터넷을 사용하는데요. 이런 류가 바로 창의력의 소산이며,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으로 세상을 바꾸어 놓는 것도 창의력의 소산들입니다.
대체로 뛰어난 정치가나 사업가나 경영자는 창의력이 뛰어난 것입니다.
다만 창의력은 처음에는 공상에 가까워서 실현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또 무수한 테스트 기간이 필요합니다. 테스트를 거치지 않고 무작정 창의력을 실현하려고 하면 부작용도 부작용이지만, 시간을 버리게 되고 재산이 모두 날아가겠지요.
그만큼 창의력의 길은 확실한 보장이 되지 않아서 선진사회만이 생활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숙달, 창의력, 화합, 이 세 가지가 그 나라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기본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종교도 아니요. 선과 악도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나라는 화합은 약하나 숙달이 강한 나라도 있고, 숙달은 강하나 창의력이 안 되는 나라도 있으며, 숙달과 창의력은 되나 화합이 약한 나라도 있는 것입니다.
숙달과 창의력은 강한데 화합이 안 된다면, 그 나라는 강하겠지만 행복하지 못하고 그 힘을 나쁜 곳에 사용해서 불행과 멸망을 불러 드릴지 모릅니다. 국민이 화합이 안 되는 고로, 얼마 못 가서 국가가 약해지게 될 것입니다.
위 세 가지가 골고루 합해질 때 화평하고 행복하며 강한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그 세 가지가 그러한 인과를 불러일으키니까요. 무지몽매하게 맹목적으로 그 결과를 하늘의 뜻이다. 자연의 뜻이다. 운명이다. 해 버리면 점점 낙오되는 것입니다.

화합)
화합은 숙달과 창의력보다 우선하며 가장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가면서 설명합니다. 계율은 질서이니, 목적은 궁극적으로 집착의 근원을 없애고, 화합을 이룩하기 위한 수단이지 계율 자체가 목적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학문과 지식도 상호 간의 화합을 실천하는 도구가 될 때 빛이 나며, 그렇지 않을 때는 학문과 지식이 곧 사회를 파괴하는 주체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걸 두고 주객이 전도되었다. 하는 것 아닐까요.

예를 들자면, 조선 시대 선비들이 평생 공자 왈 맹자 왈 익혔지요.
그 학문의 쓰임새가 상호 간의 지식과 뜻을 교류하면서 화합을 이룩하는 데 쓰이고 사회 발달에 쓰인다면 선한 일을 이루게 되는 것이겠지만. 그러나 그렇지 않고 그 쓰임새가 가문의 영광이나 출세 명예를 얻는 수단으로 전락하고, 남에게 글 자랑하는 수단이 되며, 또 글 잘하는 그 자체를 두고 사회가 존경한다면, 공자 왈, 맹자 왈은 사회를 망치는 족쇄로 바뀌고 마는 것입니다.
국가의 법을 만들어도 황제의 권한을 강화하기 위해서, 귀족이나 특정 세력의 편의를 위해서 법율이 만들어지거나 종교의 교리에 집착해서 법이 만들어진다면, 이미 평등과 거리가 멀고 화합하고는 거리가 멀게 되는 것입니다.
화합의 기본은 보시 곧 베풂이니, 자유와 평등으로 서로 나누고 돕고 공존하는데 기본을 둡니다. 그래서 스스로 자신의 마음이 평등하고 자유로우며 따뜻함으로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 바탕에서 모두를 평등하게 대하고 자유롭게 해주며, 너와 나 제삼자도 같이 공감하고 이익이 되는 실천과 법의 행동이 화합의 기본입니다.

그러므로 실천에는, 상대를 편안하게 하며 피해를 주지 않으며 자신이 옳다는 것을 남에게 지나치게 강요하지 않는 것으로 실천합니다.
어떤 좋은 명분일지라도 서로 간에 이간질하고 관계를 훼손하며, 해를 끼친다면 화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대체로, 강요는 힘있는 사람이 힘 없는 사람에게 사용하기 쉬우며, 가깝고 아끼는 사람에게, "이렇게 해야 이익이 된다. 하고" 강요하기 쉬운 것 아니겠습니까.

또 화합은 일방적이라면 오래가지 못하겠지요. 더불어 공존하며 서로 이익을
주고 받아야 합니다. 항상 즐겁게 일하고 즐겁게 웃는 모습으로 생활하는 것이 최상의 화합이며, 타인의 약점을 보지 않고 찌르지 않는 것이 최상의 화합이며, 자신의 권력과 재물도 자신만을 위해서 자기만의 용도에 쓰는 것이 아니고 더불어 같이 행하고 같이 쓰게 배려하는 것이 화합이며먼저 받기보다는 먼저 주려는 마음이 화합이며, 받은 양보다 더 주려는 것이 화합이며, 미워하고 증오하기보다는 용서하고 불쌍하게 여기는 것이 화합이며, 사소한 약속도 어기지 않아서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화합이며, 빚을 지면 반드시 갚은 것이 화합이며, 숙달하고 창조해서 능력을 길러서 자기 구실을 다하는 것이 화합니다.

이런 화합도 지혜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상대방의 본능과 습관을 보고 마음은 영원히 평등하게 대하고 상대방의 선악을 보지 않되, 그 습관을 보고 본능을 보아서, 때로는 칭찬하고 때로는 선물을 서로 주고받고 때로는 멀리하고 거절하면서 화합을 다져가야 합니다.
이런 방편력이 없다면 화합도 실패합니다.

아무리 틀림없는 것이며 유용할지라도 상대방이 이해하지 않는데 강요만 하면 상대는 기쁘게 수용하지 않을 것이고 이 때문에 서로 갈등의 골은 깊어지게 되는 것이며, 사이만 멀어지게 되는 요인이 되는 것입니다.

부부 사이 혹은 가족 간에 심한 강요는 가족의 정을 깨고 이탈을 불러일으키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한 것입니다.
강요보다는 가족이 상호간에 지켜야할 규칙을 같이 정하는 것이 좋고, 안지키면 그에 따른 벌이 작용하면 됩니다. 역시 사회 각계각층의 무리한 강요도 역시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게 되는 주요 요인이 되는 것입니다.
어떤 이유로든 강요는 일단 화합을 깨뜨리며, 나쁜 업을 쌓게 하는 것이라는 걸 말씀드립니다. 관습을 강요한다든지 종교의 믿음을 강요한다든지,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자신만의 즐거움을 위해서 남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죄악이 되는 것입니다.

그 좋다는 사랑도,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데 자신의 기분대로 강요한다면 죄가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사회 관습에 맞고, 진리이며 정의롭다고 인정되는 것도 그 시대의 꿈이고 착각입니다. 사회법에 저촉에 되고 관습에 위배가 되어도 서로가 화합하는 길이라면 운명적으로는 선한 업을 짓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회법이나 관습에서는 절대 나쁜 쪽으로 인식될지라도 업과 운명에서는 복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는 곳의 관습을 안 지킬 수도 없으므로, 행동상으로는 관습을 잘 지켜야 하며, 다만 지키더라도 그 관습이 진리라는 집착하지 않는 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가족 간에 지나치게 서열과 격식에 얽매이고 옳고 그름에 너무 치우치다가 보면, 서로가 괴리감이 생기고 말이 통하지 않게 되는 벽이 생기지요. 이 때문에 화합이 깨진다면 서로 복이 감복된다고 보시면 될 것이고, 다소 가족 구성원 간에 격식이 없고 자유분방하더라도 그 때문에 서로가 존중하며 아끼고 강요하지 않고, 행복하다면, 이는 복업이 형성되는 것입니다.

화합에는 책임과 벌도 필요한 양면성이 있어요. 그래서 공동으로 약속한 법은 잘 지켜야 하며 지키지 않으면 벌이 따르는 것이 당연합니다. 어떤 행위에 의해서만 나쁘다 좋다. 판단하는 시각은 옳지 않습니다. 화합인가. 아닌가로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치를 알기만 해서는 소용이 없고 꾸준히 반복 실천을 거듭해서 자연스럽게 몸에 밸 날이 올 때까지 실천하고 익히는 훈련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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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강의 출판 신간서적 책으로 보기

2013/06/23 3334
2

금강경강의, 제9 하나의 상도 상이 아니다. 육성강의

벽공 2017/07/02 124
3

금강경강의 _제8 법에 의해 출생한다. _ 벽공스님 육성강의.

벽공 2017/06/27 141
4

금강경강의_ 제7 얻음도 설함도 없다._ 육성강의

벽공 2017/06/26 131
5

금강경강의, 제6 바른 믿음은 희유하다. - 벽공스님강의,

벽공 2017/06/23 139
6

금강경강의 제5 실다운 진리를 보아라 _ 벽공스님 육성강의

벽공 2017/06/22 137
7

금강경강의_ 제4 머무름없는 묘한행. _ 벽공스님 육성 강의

벽공 2017/06/17 177
8

금강경강의. _ 제3 대승의 바른종지,- 벽공스님 육성 강의

벽공 2017/06/17 173
9

금강경강의, _ 제2 선현이 법을 청하다))-- 벽공스님 육성 강의

벽공 2017/06/17 154
10

금강경강의 _ 제1 법회가 열린 인연._ 벽공스님 육성강의

벽공 2017/06/17 166
11

금강경:제24. 복과 지혜는 비교 할 수가 없다

벽공 2003/05/24 14675
12

금강경:제23. 청정한 마음으로 선을 행함

벽공 2003/05/24 8204
13

금강경:제22. 법은 가히 얻음이 없다

벽공 2003/05/24 7885
14

금강경:제 21. 설 해도 설 함이 아니다

벽공 2003/05/24 8454
15

금강경:제20. 색을 떠나고 상을 떠나다

벽공 2003/05/24 15107
16

금강경:제14. 상을 떠난 적멸.

벽공 2003/05/24 10160
17

금강경:제13. 여법하게 받아지님

벽공 2003/05/24 8794
18

금강경:제12. 바른 가르침을 높이 모심.

벽공 2003/05/24 8680
19

금강경:제11. 무위복이 수승하다

벽공 2003/05/24 15901
20

금강경:제10. 정토를 장엄한다

벽공 2003/05/24 13944
21

금강경:9. 하나의 상도 상이 아니다

벽공 2003/05/24 9959
22

금강경:제8. 법에 의해 출생한다

벽공 2003/05/24 9106
23

금강경:제7. 얻음도 설함도 없다.

벽공 2003/05/24 14913
24

금강경:제6. 바른 믿음은 희유하다

벽공 2003/05/24 10067
25

금강경:제5. 실다운 진리를 보아라

벽공 2003/05/24 10055
26

금강경:제4. 머무름 없는 묘한 행

벽공 2003/05/24 13426
27

금강경:제 3. 대승의 바른 종지

벽공 2003/05/24 14235
28

금강경:제2. 선현이 법을 청하다

벽공 2003/05/24 16361
29

금강경:제 1. 법회가 열린 인연

벽공 2003/05/24 16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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