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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험설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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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험설화,2 - 영험설화,2
작성자 춘다
작성일 2007-08-25

선비요법경 중 = 영험설화,


선비요법경 중 - 영험설화,2
선비요법경 중권
  
  
  
  후진 홍시년 장안 소요원에서 구마라집 등 한역
  김달진 번역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지금 지순(至純)한 마음으로 이 4대(大)의 관법(觀法)을 받아 지니어 삼가 잃어버리는 일이 없고, 미래세의 일체 중생을 위하여 마땅히 널리 연설하여야 한다.”
  이 때 아난은 부처님의 설하심을 듣고 환희 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이 관을 지을 때, 공(空)을 관하는 것을 배우기 때문에 몸이 비고[虛] 마음이 피로하면 마땅히 소(酥)와 모든 보약(補藥)을 먹어야 한다. 깊은 선정(禪定)에서 마땅히 보상관(補想觀)을 지어야 한다. 보상관이란, 먼저 스스로의 몸을 관하고, 가죽과 가죽을 서로 뒤집기를 마치 파초(芭蕉)와 같이 한다. 그런 뒤에 마음을 평안하게 하여 스스로 정수리 위의 생각을 연다.
  또 마땅히 석제환인(釋提桓因)과 세상을 지키는 대범천왕(大梵天王)의 모든 하늘을 부지런히 정진시켜 금병(金甁)을 가지고 하늘의 약(藥)을 채우게 해야 한다. 석제환인은 왼쪽에 있고 세상을 지키는 모든 하늘은 오른쪽에 있으면서 하늘 약을 가지고 정수리에 붓고 온몸에 가득 차 넘치게 한다. 밤과 낮, 여섯 때[六時]로 항상 이 생각을 짓는다.
  만약 정에서 나올 때 모든 보약(補藥)을 구하여 좋은 음식을 먹으면 항상 앉는 것도 안온하여 쾌락함이 항상 배로 더한다. 이 보신(補身)을 닦아 세 달이 지나고 나서, 그런 뒤에 다시 그 나은 경계를 염하면 선정의 힘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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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하늘이 환희 한다.
  그 때 석제환인은 매우 깊은 공(空)과 무아(無我)의 법을 설하고 행자(行者)를 찬탄하여 얼굴을 숙여 공경하고 절을 한다. 하늘 약을 먹은 까닭으로 정(定)에서 나올 때, 얼굴의 색이 고르고 빛나서 신체가 윤택함이 고유(膏油)를 바른 것과 같다.”
  이 일을 보면 열여섯 번째인 4대관(大觀)이 끝났다고 이름한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이 생각을 이루기를 마치고 또 마땅히 다시 생각을 집중하여 뜻을 머물게 하여 밖의 색을 관하게 하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일체의 색은 어느 곳으로부터 오는가 하는 이 관을 지을 때 밖의 5색(色)을 봄에, 5색의 빛[光]과 같이 자기의 몸을 둘러싼다.
  이 생각이 나타날 때, 스스로 몸의 가슴을 관한다. 가슴의 뼈가 점점 밝고 깨끗해져서 파리경(頗梨鏡)과 같아 밝게 나타나서 사랑하게 된다. 또 밖의 색을 봄에 하나하나의 뭇 색의 밝기가 햇빛[日光]과 같다.
  이 관을 얻을 때, 사방에 자연히 네 마리 검은 코끼리가 나온다. 검은 코끼리가 크게 울부짖고 뭇 색을 짓밟아 없앤다. 이와 같이 뭇 색이 땅에 있는 것은 없어지고, 허공 중에서는 검고 누렇게 되어 사랑할 만하고 배로 더하여 또 항상 뛰어나다. 이 때 큰 코끼리는 코로 나무를 감고, 네 마리 코끼리가 네 방면으로부터 이 나무를 뽑고자 하지만 움직여 넘어뜨리지 못한다. 또 네 마리의 코끼리가 있는데 코로 나무를 감지만 역시 움직이지를 못한다.
  이 때 행자는 이 일을 보기를 마치고서 정에서 나올 때, 마땅히 조용한 곳에서, 혹은 무덤 사이에 있고, 혹은 나무 밑에 있고, 혹은 아란야(阿蘭若)1)의 곳에서 몸을 덮고 감추어서 마땅히 정적(靜寂)하게 하고, 다시 좋은 약을 구하여 내 몸을 보(補)해야 한다. 위와 같이 몸을 보하는 약의 법을 닦고 익혀 또 세 달을 지내고, 일심으로 정진하여 머리에 붙은 불을 끄듯이 마음이 방일하지 않고, 받은 계를 범하겠다는 마음[犯心]을 일으키지 않고, 낮과 밤의 여섯 때에 모든 죄를 참회하라. 또 다시 몸이 무아(無我)이고 공
  
  
1)적정처(寂靜處)·공한처(空閑處). 비구가 수행하기에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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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空)임을 사유함이 앞의 경계와 같고, 하나하나를 분명하게 관하여 지극히 명료하게 하라.
  이 생각을 이룰 때, 가슴의 뼈가 점차로 밝아짐이 마치 신구(神球)와 같아, 안과 밖이 비쳐 보인다. 마음 속의 독사는 또 다시 몸을 날려 공중에 올라 머물러 있고, 입 속에 불이 있고, 마니주(摩尼珠)를 삼키려 하지만 끝내 얻지를 못한다. 앞에서와 같이 잃어버려서 스스로 땅에 던지고, 몸과 마음이 미혹하고 번민한다. 사방을 바라봄에, 이 때 모든 코끼리는 또 다시 분주히 다투어와서 나무 있는 곳에 이른다.
  그 때 여러 야차와 나찰과 악한 짐승과 모든 용과 뱀들이 일시에 독을 내뿜어 검은 코끼리와 싸운다. 이 때 검은 코끼리는 코로 나무를 휘감고 소리를 지르며 당긴다. 코끼리가 나무를 당길 때, 모든 용과 야차는 독을 내뿜으며 앞으로 나아와 싸우며 아예 쉬지를 않는다.
  이 때 지하(地下)에 한 마리 사자가 있는데 두 눈은 밝고 빛나서 마치 금강(金剛)과 같다. 홀연히 뛰어나와 모든 용과 싸운다. 이 때 모든 용은 공중으로 뛰어올라 머문다. 코끼리가 나무를 당기고 끝내 쉬지 않기 때문에 땅이 점점 움직인다.
  이 때 행자는 땅이 움직일 때, 마땅히 이 땅을 관하여야 한다.
  ‘공(空)을 쫓아 있을 뿐 견실(堅實)한 법이 아니다. 이와 같이 땅은 건달바(乾達婆 : 신기루)의 성과 같고 야마(野馬)가 뛰어감과 같다. 허망으로부터 나온다. 무슨 인연으로 움직이는가.’
  이 사유를 할 때, 스스로 자기의 몸을 봄에, 가슴의 뼈와 내지 얼굴의 뼈가 점점 밝고 깨끗해져서 모든 세간의 일체의 존재가 남김없이 모두 명료하게 보인다. 이 관을 얻을 때는 밝은 거울을 잡고 스스로의 얼굴을 보는 것 같다.
  행자는 이 때 몸밖의 일체의 온갖 색(色)과 모든 부정(不淨)을 본다. 또 몸 안의 일체의 부정을 본다. 이 생각을 이룰 때를 열일곱 번째인 신념처관(身念處觀)이라고 이름한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 신념처(身念處)와 관정(灌頂)의 장구(章句)를 잘 받아 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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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가 잃어버리는 일이 없게 하고, 감로(甘露)의 법문(法門)을 열어 미래세의 일체 중생을 위하여 마땅히 널리 연설하여야 한다.”
  이 때 아난은 부처님의 설하심을 듣고서 환희 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이 생각을 이루고 나서, 또 마땅히 생각을 집중하고 사유하여 얼굴의 뼈를 분명히 관하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스스로 얼굴의 뼈를 봄에, 백옥(白玉)의 거울과 같다. 안과 밖이 모두 깨끗하고, 깨끗하기가 밝은 거울[明鏡]과 같다. 점점 넓고 커져서 온몸의 뼈를 봄에 희기가 파리경(頗梨鏡)2)과 같아 안팎이 모두 맑고, 일체의 온갖 색이 모두 그 안에 나타난다. 잠깐 동안 몸을 보아도 백옥(白玉)의 사람과 같다. 또 맑고 깨끗하기가 비유리(毘琉瑠)3)와 같아 겉과 안이 모두 비었다[空]. 일체의 온갖 색이 다 그 안에 나타난다.
  또 자기의 몸이 백은(白銀)의 사람과 같다고 본다. 다만 얇은 가죽이 있는데, 그 가죽은 매우 가늘고 얇아서 천겁패(天劫貝)보다도 얇아 안팎이 서로 비쳐 보인다. 또 자기의 몸이 염부단금(閻浮檀金)4)의 사람과 같아 안과 밖이 모두 공함을 본다. 또 자기의 몸이 금강(金剛)의 사람과 같음을 본다.
  이 땅을 볼 때, 검은 코끼리는 배(倍)로 많아지는데, 코로 나무를 휘감아 제 몸의 힘을 다하나 움직이게 하지 못한다. 이 때 모든 코끼리가 울부짖는 소리에 진동하며 대지(大地)가 몹시 놀라 움직인다. 대지가 움직일 때, 금강산(金剛山)이 아래쪽[下方] 땅으로부터 나와 행자의 앞에 머문다.
  이 때 행자는 이미 사방에 금강산이 있음을 본다. 또 눈앞의 땅이 마치 금강(金剛)과 같음을 본다. 또 모든 용이 나무를 찾아 오르내리며 금강주(金剛珠)를 토함을 본다. 나무는 이윽고 견고해져서 코끼리가 움직이게 할 수 없다. 오직 5색의 물이 나무 위로부터 나와서 나뭇가지 위쪽으로 흐르고, 나무 끝으로부터 나뭇잎 사이 아래로 흐르고, 나아가 나무 줄기에도 역시 흘러 금강산 사이에 퍼지고 흩어져 가득 고여 대지에 가득 찬다. 금강지(金剛地)
  
  
2)파리(頗梨)는 수정(水精). 수옥(水玉)에 해당함.
3) 청색(靑色)의 보석(寶石)으로 7보(寶)의 하나.
4) 염부단하(閻浮檀河)의 밑바닥에서 나온 금으로 특수한 광택(光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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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와 나아가 금강산(金剛山)에 이 5색의 물은 5색의 빛을 나투고, 혹은 위로부터, 혹은 아래로 유행(遊行)하여 항상함이 없다.
  이 때 검은 코끼리가 금강산으로부터 나와서 이 물을 마시고자 한다. 모든 용은 독을 내뿜어 큰 코끼리와 싸운다. 이 때 모든 뱀은 용의 귓속으로 들어가 힘을 합하여 기세를 돋우어 함께 검은 코끼리와 싸운다. 이 때 검은 코끼리는 힘을 다하며 짓밟으나 역시 어찌하지 못한다.
  이 일을 볼 때, 모든 물의 광명은 다 기악(伎樂 : 音樂)을 울린다. 혹은 변화함이 있어 모양이 천녀(天女)와 같고 노래를 부르고 기예(伎藝)를 지으니 매우 사랑할[愛樂] 만하다. 이 여자는 단정하여 천상(天上)·인간과 비할 바 없고, 그 지어내는 즐겁고 묘한 음성은 도리천(忉利天) 위에서도 역시 이에 비할 바가 없다. 이와 같이 화녀(化女)가 여러 가지 기술을 짓는데 그 수가 억천만(億千萬)으로 모두 말할 수는 없다.
  이 일을 볼 때, 삼가 따라 집착하지 말아라. 마땅히 마음을 집중하여 앞의 부정(不淨)을 염(念)해야 하다. 정에서 나올 때, 마땅히 지혜로운 이를 찾아서 매우 깊은 공(空)의 뜻을 물어야 한다. 이 때 지혜로운 자는 마땅히 행자를 위하여 무아(無我)와 공을 설해야 한다.
  이 때 행자는 또 마땅히 생각을 집중하기를 앞에서와 같이 하고, 스스로 몸의 뼈를 관하여야 한다. 스스로 가슴의 뼈가 밝고 깨끗하며 사랑할 만함을 보아도 일체의 부정(不淨)이 모두가 그 안에 나타난다. 이 일을 보기를 마치고서 마땅히 스스로 사유하여야 한다.
  ‘나의 지금과 같음은, 머리털은 곧 나인가, 뼈는 곧 나인가, 손톱은 곧 나인가, 이는 곧 나인가, 색(色)은 곧 나인가, 느낌[受]은 곧 나인가, 생각[想]은 곧 나인가, 의식[識]은 곧 나인가? 하나하나를 분명하게 관함에, 무명(無明)은 곧 나인가, 지어감[行]은 곧 나인가, 의식[識]는 곧 나인가, 이름과 물질[名色]은 곧 나인가, 6입(入)은 곧 나인가, 접촉[觸]은 곧 나인가, 느낌[受]은 곧 나인가, 애욕[愛]은 곧 나인가, 취함[取]은 곧 나인가, 존재[有]는 곧 나인가, 태어남[生]은 곧 나인가, 늙음과 죽음[老死]은 곧 나인가?
  만약 죽음이 곧 나라고 한다면 모든 벌레가 쪼아먹어 흩어져 없어지고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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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질 때, 나는 곧 어느 곳에 있는가. 만약 태어남[生]이 곧 나라면 생각마다 머물지 아니하고, 이 태어남 가운데에 항상 머무른다는 생각이 없다.
  마땅히 알아야 한다. 이 태어남도 역시 나가 아니다. 만약 머리가 곧 나라면, 두골(頭骨)은 여덟 조각이니 그 흩어진 것마다 각각 다르다. 뇌(腦) 속에 벌레가 생기니, 이 머리 속을 관함에 실로 나는 없다.
  만약 눈이 곧 나라면, 눈 속에 실제[實]가 없다. 땅과 물이 합하고, 불을 빌어서 밝음을 만들고 바람을 빌어서 움직이고 돈다. 흩어져 없어지고 무너질 때는 까마귀와 까치가 모두 와서 이를 먹고, 곪은 곳의 구더기를 여러 벌레가 함께 쪼아먹는 다고, 이 눈을 분명히 관하여야 한다.
  만약 마음이 곧 나라고 하면 바람의 힘에 굴려져[轉] 잠시도 정지해 있는 때가 없다. 또 여섯 용이 있는데 이 마음 속에 온통 무량한 독이 있어 마음을 근본이라고 한다. 이 여러 가지 독과 마음의 성품을 살핌에 모두가 공(空)을 쫓아 있고, 망상(妄想)으로 해서 나라고 이름한다.
  이와 같이 모든 법, 지(地)·수(水)·화(火)·풍(風)·색(色)·향(香)·미(味)·촉(觸)과 12연(緣)을 하나하나 분명하게 살펴도 어느 곳에 내가 있는가. 몸을 관하여도 내가 없는데 어찌하여 나에게 속한 것이 있겠는가.
  나에게 속한 것이라 함은, 청색(靑色)은 곧 나이며, 황색(黃色)은 곧 나이며, 적색(赤色)은 곧 나이며, 백색(白色)은 곧 나이며, 흑색(黑色)은 곧 나라고 하는 것이다. 이 5색은 사랑하는 것을 쫓아서 있고 묶이고 집착해서 그를 따라 생하고, 음욕(婬欲)에 물들어 늙음과 죽음의 강[河]에서 나고, 은애(恩愛)의 도둑을 쫓아 일어나 어리석은 미혹을 쫓아서 본다. 이와 같은 온갖 색(色)은 실로 내가 아니다. 미혹하여 집착한 중생은 제멋대로 나라고 말하고, 허망한 소견의 중생은 또 나에게 속한 것이라고 말한다. 일체는 허깨비[幻]와 같은데 어느 곳에 내가 있겠는가. 환법(幻法) 중에 어찌 나에게 속함이 있겠는가.’
  이 사유를 지을 때, 스스로 몸의 뼈를 보면 밝고 깨끗하며 사랑할 만하다. 일체 세간에서 희유하게 보는 이 일이 모두가 그 안에 나타난다. 또 자기의 몸이 비유리(毘琉璃)의 사람과 같아 안과 밖이 모두 비었음을 본다.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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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당(琉璃幢)을 이고서 우러러 공중을 보면 일체의 모두가 보이는 것과 같다.
  이 때 행자는 자신의 몸 안과 몸 밖에서 공(空)을 관하기 때문에 무아(無我)의 법을 배운다. 스스로 자기의 몸을 봄에, 두 다리는 유리의 통(筒)과 같다. 또 아래쪽으로 일체 세간의 희유하게 보는 일을 본다.
  이 생각을 이룰 때, 행자의 앞의 땅은 밝고 깨끗하며 사랑할 만하고 비유리(毘琉璃)와 같이 끝까지 비쳐 보인다. 지계(持戒)를 갖춘 자는 땅의 맑고 깨끗함이 범왕(梵王)의 궁전과 같음을 본다. 위의를 갖추지 않고서 깨끗한 땅을 보아도 마치 수정(水精)과 같다.
  이 생각을 이룰 때, 무량한 백천(百千)의 무수한 야차와 나찰이 있다. 모두가 땅에서 나와 손에 백양(白羊)의 뿔과 거북의 등과 흰 돌을 쥐고 금강산(金剛山)을 친다. 또 여러 귀신이 있는데 손에는 철퇴를 잡고서 금강산을 친다.
  이 때 산 위에 다섯 귀신이 있다. 머리가 천 개이며 손이 천 개이며, 손에는 천 개의 칼을 쥐고 나찰과 싸운다. 독사와 독룡 모두 다 독을 토하면서 이 산을 둘러싼다.
  또 여러 여자가 있는데 고운 노래를 부르고 여러 가지 변화를 지어서 이 산을 지키고 돕는다. 만약 이 일을 보면 마땅히 일심으로 관하여야 한다. 여러 여자가 나타날 때, 마땅히 이 여자를 관하기를, 마치 그림의 병 속에 더러운 냄새가 가득한 부정(不淨)한 그릇과 같이 보아야 한다. 허망으로부터 나와서 오는 인(因)도 없고 가는 곳도 없다. 이와 같은 모양은 곧 나의 숙세(宿世)의 악업과 죄의 인연 때문에 이 여자를 보는 것이다. 이 여자는 곧 나의 망상이다. 무수한 세상에서 탐애(貪愛)한 인연으로 해서 허망을 쫓아서 보는 것이다. 마땅히 지극한 마음으로 무아(無我)의 법을 관하여야 한다.
  ‘나의 몸은 무아(無我)이다. 남의 몸도 역시 그러하다. 지금 이 보는 것은 여러 가지 인연에 속하고, 나는 원하지도 않고 구하지도 않는다. 내가 이 몸을 관함에 무상(無常)하고 썩고 무너져 역시 나에 속함도 없다. 어느 곳에 사람과 그리고 중생이 있겠는가.’
  이 사유를 짓기를 마치고 일심으로 공(空)과 무아(無我)의 법을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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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하여야 한다. 무아를 관할 때, 위쪽의 유리(琉璃)의 땅 끝에 네 큰 귀신이 있는데 자연히 와서 이르러 금강산을 짊어진다. 그 때 모든 야차와 나찰은 또 이 귀신을 도와서 금강의 산을 깨트린다. 그 때 금강의 산은 점점 기울고 무너져서, 많은 때를 지나서는 물이 깊어져서 모두 다하면 오직 금강(金剛)의 땅만이 있다.
  이 때 모든 코끼리와 모든 악귀(惡鬼)는 힘을 모아서 나무를 뽑고자 하나 굳건하여 움직이기 어렵다. 이 일을 보기를 마치고서 또 다시 환희하고, 모든 죄를 참회하라. 참회를 마치고서 앞에서와 같이 생각을 집중해서 유리의 사람을 관한다. 유리의 땅 위, 사방에 네 연꽃이 나온다. 그 꽃은 금색이며, 또 천 개의 잎이 있고 금강을 대(臺)로 하였다. 하나의 금상(金像)이 있는데 결가부좌하고 몸의 상(相)이 구족하여 광명이 모자람이 없고 동쪽에 있다. 남쪽과 서쪽과 북쪽도 또한 이와 같다.
  또 스스로 유리의 몸을 봄에 점점 더 다시 밝고 깨끗하며 안과 밖이 환히 통하여 모든 장애가 없다. 몸의 안과 몸의 바깥 중에 화불(化佛)이 가득하다. 이 모든 화불은 각각 광명을 놓으니, 그 빛은 미묘하여 억천의 해와 같이 밝고 빛나고 단엄(端嚴)하며 모든 삼천대천세계에 두루 가득하다. 그 중에 화불이 가득하다. 하나하나의 화불은 32상(相)과 80종수형호(種隨形好)가 있다. 하나하나의 상호(相好)는 각각 천의 빛을 발하고, 그 광명은 치성하기가 백천(百千)의 해와 달을 합한 것과 같다. 하나하나의 빛 사이에는 무수한 불(佛)이 있고, 이와 같이 점점 다시 증가하니 그 수를 알 수 없다. 하나하나의 불꽃 사이에는 다시 무수한 화불(化佛)이 배로 있고, 이 모든 화불은 빙글빙글 돌고 서서히 굴러서 유리(琉璃)의 사람 몸 속으로 들어간다.
  이 때 스스로 자기의 몸을 봄에, 7보(寶)의 산과 같이 높게 드러나 보인다. 또 다시 장엄하게 나타나서 여러 보배로 된 수미산(須彌山)과 같고, 산은 비치어 나타나서 금강의 땅 위에 있다. 그 때 금강의 땅은 또 다시 밝게 나타남이 염마천(焰摩天)의 자감마니주(紫紺摩尼珠)와 같다. 몸이 구르면[轉] 또 밝고 깨끗하여 무수한 모든 부처님의 광명과 같고, 화(化)하여 보배의 대(臺)가 되어 또 유리의 사람의 정수리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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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앞의 땅을 보면 철위산(鐵圍山)이 있는데 그 안에 가득 찬 모든 부처님은 결가부좌하고 연화대(蓮華臺)에 계시다. 땅과 허공의 중간에 모자람이 없이 하나하나의 화불(化佛)의 몸은 세계에 가득 찬다. 이 모든 화불은 서로 방해하지 않는다. 굳게 둘러싼 모든 산[鐵圍諸山]5)을 봄에 깨끗하기가 유리와 같아 장애 하는 생각이 없다. 염부제를 봄에 산과 강과 석벽(石壁)과 수목(樹木)과 가시덩굴 모두가 곧 여러 미묘한 모든 화불이다. 마음이 점점 넓고 커져서 삼천대천세계를 봄에 허공과 땅은 일체가 모두 곧 미묘한 불상(佛像)이다.
  이 때 행자는 오직 무아(無我)를 관하고, 삼가 마음을 일으키어 불상을 쫓아 따르지 말아야 한다. 또 마땅히 사유해야 한다.
  ‘내가 부처님의 설하심을 듣건대, 모든 부처님과 여래(如來)에게 두 가지 몸이 있다. 첫째는 생신(生身)6)이며, 둘째는 법신(法身)이다. 지금 내가 보는 것은 이미 법신이 아니며, 또 생신도 아니다. 이는 가상(仮想)의 견(見)으로서 허망으로부터 일어난다. 모든 부처는 오지 않고, 나도 또한 가지 않는다. 어찌 이 곳에 홀연히 불상이 나오겠는가.’
  이 말을 할 때, 다만 마땅히 스스로 자기의 몸의 무아(無我)를 관하고 삼가 모든 화불의 상을 쫓아 따르는 일이 없어야 한다.
  또 마땅히 분명하게 관하여야 한다.
  ‘지금 나의 이 몸은 전에 부정(不淨)하여 아홉 개의 구멍으로 고름을 흘리고 근육이 얽혀 있고 피를 발랐으며, 생장(生藏)과 숙장(熱藏)과 대소변(大小便)과 8만 호(戶)의 벌레가 있다. 하나하나의 벌레는 또 80억의 작은 벌레로 권속을 삼는다. 이와 같은 몸에 마땅히 무슨 깨끗함이 있겠는가.’
  이 사유를 지을 때, 스스로 자기의 몸을 마치 가죽 자루와 같이 본다. 정(定)에서 나와 또 몸 안을 봄에 뼈는 없고 몸의 가죽은 자루와 같다. 또 남의 몸을 관함에 마치 가죽 자루와 같다.
  이 일을 볼 때, 마땅히 지혜로운 이를 찾아가 모든 괴로움의 법을 물어야 한다. 괴로움의 법을 듣기를 마치고 나서 이 몸은 모든 인연에 속하고, 마땅
  
  
5)수미산(須彌山)의 세계를 밖으로 둘러싸고 있는 산을 철위산(鐵圍山)이라 함.
6) 부모에게서 받은 육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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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 생(生)의 괴로움이 있음을 분명하게 관한다. 이미 생을 받고 나서 근심하고 슬퍼하고 고뇌(苦惱)하며, 은혜 입은 이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원수와 미워하는 이를 만나니, 이와 같은 여러 가지가 곧 세간(世間)의 괴로움의 법이다. 지금의 나의 이 몸은 오래지 않아서 썩고 무너지며, 괴로움의 그물 속에 있으면서 생(生)과 사(死)의 종자에 속한다. 나의 몸은 바람의 칼[風刀 : 風大]인 여러 도둑을 따르고 쫓으니, 아비지옥의 사나운 불길이 치성하여 마땅히 나를 태운다. 낙타와 나귀와 돼지와 개의 모든 축생과 그리고 여러 짐승의 모든 나쁜 모양을 나는 다 받아 경험하였으니, 이와 같은 모든 괴로움을 이름하여 ‘밖의 괴로움[外苦]’이라고 한다.
  ‘지금 나의 몸 안에 4대(大)의 독룡(毒龍)과 무수한 독사(毒蛇)가 있다. 하나하나의 뱀은 아흔아홉 개의 머리가 있다. 나찰악귀(羅刹惡鬼)와 구반다(鳩槃茶)와 모든 악귀들이 나의 마음에 모여 머물러 있다. 이와 같은 몸과 마음은 극히 부정하다고 한다. 이는 폐악(弊惡)의 모임이며 삼계(三界)의 종자로서 싹이 끊이지 않는다. 어찌 지금 내가 부정함 중에서 깨끗한 생각을 내고, 허망한 것에서 금강의 생각을 짓고, 부처가 없는 곳에서 불상(佛像)의 생각을 짓지 아니하겠는가. 일체 세간의 모든 행(行)의 성상(性相)은 모두 다 무상(無常)하여 오래지 않아서 마멸(磨滅)한다. 나의 이 몸과 같은 것은 손가락을 튀기는 사이와 같아서 또 마땅히 썩고 무너진다. 이 허망한 상(想)으로 해서 부정(不淨) 중에서 거짓으로 깨끗함을 본다.’
  이 사유(思惟)를 지을 때, 스스로 자기의 몸을 보면 깨끗하기가 유리와 같고 가죽 주머니의 모든 모양은 자연히 변하여 없어져서 몸과 나를 관하여도 끝내 얻지를 못한다.
  다만 사방을 봄에, 여러 검은 코끼리가 있어 앞의 땅을 짓밟는다. 앞땅의 금강은 모두가 깨어지고 부서진다. 땅의 나무 뿌리를 봄에, 나아가 아래쪽 뿌리들이 매우 많아 수를 헤아릴 수가 없다.
  이 때 검은 코끼리는 앞에서와 같이 코로 나무를 휘감는다. 한량없는 모든 용과 모든 야차는 또 검은 코끼리와 싸운다. 미친 코끼리는 모든 귀신을 차고 밟으니, 땅에서 절름거리고 너무 괴로워 기절한다. 허공 중에 여러 귀신이 있는데 그 수가 매우 많고 손에는 칼[刀輪]을 잡고 검은 코끼리를 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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