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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험설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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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험설화,2 - 영험설화,2
작성자 지장
작성일 2006-07-15

기세인본경 제10 = 영험설화,


기세인본경 제10 - 영험설화,2
수나라 천축사문 달마급다 한역
  김영률 번역
  
  
  
12. 최승품 ②
  
  “또 비구들이여, 그 빛나고 밝은 해의 큰 궁전은 세로가 51유사나(踰闍那)이고 상하 사방과 둘레도 똑같다. 일곱 겹의 담장, 일곱 겹의 난간, 일곱 겹의 다라수가 두루 주위를 둘러싸고 있으며, 여러 가지 색깔이 섞여서 장엄되었는데, 그 모든 담장은 모두 금·은·유리·파리 및 적진주·자거·마노 등의 여러 7보로 이루어졌다. 사방에는 모두 여러 문이 있었으며, 그들 여러 문에는 각각 누로(樓櫓)와 각적(却敵)·대관(臺觀) 및 여러 수림(樹林)과 못과 늪과 동산이 있었다. 그 가운데는 모두 갖가지의 나무와 갖가지의 잎과 갖가지의 꽃과 갖가지의 열매와 갖가지의 향기가 있었으며, 또 갖가지의 모든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있었다.
  비구들이여, 그 일천(日天)의 큰 궁전 가운데는 두 가지의 법이 있었다. 그 궁전이 서 있는 사방은 집[宅]과 같으나 멀리서 보면 원형과 비슷하다.
  비구들이여, 그 해의 큰 궁전은 많은 하늘 금과 하늘 파리(頗梨)를 섞어서 이루어졌다. 반으로 나뉜 하늘 금은 청정하여 때가 없으며, 모든 더러움을 여의어서 깨끗하고 빛나고 밝았다. 그 한 면은 하늘의 파리로 이루어졌는데 깨끗하고 빛나고 밝으며 잘 갈아졌고 빛이 잘 나며 때도 없고 더러움도 없었다.
  비구들이여, 그 일천의 큰 궁전은 다섯 가지의 바람이 불어서 구르게 하여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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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이 다섯 가지인가. 말하자면 첫째는 지(持)이고, 둘째는 주(住)이며, 셋째는 수순전(隨順轉)이고, 넷째는 파라가가(波羅呵迦)이며, 다섯째는 장행(將行)이다.
  또 비구들이여, 그 일천의 큰 궁전 앞에는 별도로 한량없는 모든 하늘이 앞서가고 있는데 한량없는 백 하늘, 한량없는 천 하늘, 한량없는 백천의 모든 하늘이 다닐 때에 각각 항상 안락함을 받으며 굳게 다니므로[牢行] 뇌행이라는 이름이 있게 된 것이다.
  또 비구들이여, 그 일천의 큰 궁전 안에는 염부단(閻浮檀)의 묘한 가마[輦]가 출생하는데, 그 가마의 높이는 16유순이고 너비는 8유순이다. 그 가마 안에 일천자(日天子)와 내부 권속이 그 가마 안에 들어가서 하늘의 5욕 공덕으로 화합이 두루 갖추어져 즐거움과 환희를 받는다.
  비구들이여, 그 일천자의 수명은 5백 세를 채우며 자손이 서로 이어져 모두 그곳을 다스리고 그 궁전에 머물며 1겁(劫)을 만족하게 지낸다.
  또 비구들이여, 그 일천자의 몸에서는 광명이 나와서 염부단의 가마를 비추고 그 염부단의 가마에서 광명이 나와서 저 해의 큰 궁전을 비춘다. 저 해의 큰 궁전으로부터 광명이 서로 닿아서 나온 다음에는 4대주와 세간을 비춘다.
  비구들이여, 그 일천자는 1천 광명을 갖추고 있는데, 5백 광명은 곁을 비추며 다니고 5백 광명은 아래로 향하여 비춘다.
  또 그 가운데에 무슨 인연으로 일천자의 크고 훌륭한 궁전이 4대주와 중생 세계를 비추는 것인가.
  비구들이여, 한 사람이 능히 보시를 행하되, 그 보시를 할 때 사문·바라문과 빈궁한 자·고독한 자·멀리서 와서 구걸하는 자에게 베풀었는데, 이른바 음식·탈 것·의상·꽃다발[華鬘]·영락(瓔珞)·바르는 향[塗香]·상(床)·깔개[敷]·방사(房舍)·등유(燈油)이다. 무릇 이것은 필수품으로 몸을 기르고 목숨을 살리는 것이다. 그가 보시할 때 빨리 보시하고, 아첨하거나 굽은 마음으로 베풀지 않으며, 혹은 또 계율을 지닌 선인(仙人)과 공덕을 두루 갖추고 선한 법을 행하는 모들 이들에게 공양하며 갖가지로 받들어 섬겼다. 그는 이러한 인연 때문에 한량없는 갖가지 몸과 마음의 안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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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유하자면 넓은 진펄이나 비고 고요한 산림이나 혹은 또 넓은 사막에 못이 있는데, 그 물은 시원하고 차며 맑고, 깨끗하고 가볍고 달콤하다. 이 때에 어떤 장부(壯夫)가 먼 길에 피로가 극심하고 더위에 괴로워하며 목이 말랐지만 마시지도 먹지도 못하고 수일을 지내오다가 그 못에 이르러 마시고 목욕하여 모든 갈증과 뜨거움의 괴로움을 없애버리고, 못 밖으로 나와서는 몸과 뜻이 기쁘고 한량없는 쾌락과 환희를 누리는 것과 같다.
  이와 같고 이와 같아서 그가 보시할 때 마음이 청정했기 때문에 몸이 무너지고 목숨을 마치자 일천자의 궁전 가운데 태어난 것이다. 그 안에 태어난 뒤에 이와 같이 빠르게 마음대로 날아다니는 궁전을 과보로 받은 것이다. 이러한 인연 때문에 해의 큰 궁전은 4대주와 다른 세계를 비추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또 어떤 한 사람이 살생을 끊고, 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으며, 사음(邪婬)을 행하지 않으며, 입으로는 거짓말[妄語]을 하지 않고, 모든 술을 마시지 않으며, 몸은 방일하지 않으며, 계율을 지니거나 공덕을 두루 갖춘 모든 선인과 모든 현인에게 공양하고, 순직하고 선법(善法)을 행하는 사람을 가까이 하였다. 자세한 설명은 앞에서와 같아서 몸이 무너지고 목숨을 마치면 소원에 따라 가서 일천(日天)의 궁전에 태어나며 거기에서 빠른 과보를 받는다. 이러므로 모든 착한 업의 길[善業道]이라 하며, 이런 인연 때문에 그 해의 궁전은 4대주와 다른 세계를 비추는 것이다.
  또 어떤 사람이 살생하지 않고 나아가 바른 견해를 닦았으며, 그는 일찍이 모든 선인과 계율을 지니고 공덕을 갖춘 이와 순직하고 선행을 하는 이에게 공양하여 일찍이 그 청정한 인연을 만났으므로 역시 당연한 과보로 해의 궁전에 태어나 빠르게 과보를 받았다. 이런 인연 때문에 그 해의 궁전은 4대주와 다른 세계를 비추는 것이다. 자세한 설명은 앞에서와 같다.
  비구들이여, 60찰나(刹那)를 1라파(羅婆)라 하며, 30라파를 모휴다(牟休多)라 한다. 비구들이여, 약간의 찰나와 약간의 라파나 모휴다라 해도 그 해의 궁전은 여섯 달을 북쪽으로 가는데, 해는 하루에 6구로사(俱盧奢)를 가되 일찍이 잠시도 해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여섯 달을 남쪽으로 가는데 역시 하루에 6구로사를 가되 해의 길에서 어긋나지 않았다.
  비구들이여, 그 해의 궁전이 여섯 달을 갈 때에 그 달의 궁전은 15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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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 돌아온다.
  또 그 가운데 어떤 인연이 있기에 모든 더위[熱惱]가 생기는가.
  비구들이여, 그 해의 궁전이 여섯 달 동안 북쪽의 길로 향해 가는데 하루에 6구로사를 가되, 역시 일찍이 해의 길에서 벗어나서 다니지 않았다. 다만 그 중에 열 가지 인연 때문에 더위가 생긴다. 무엇을 열 가지라 하는가.
  비구들이여, 수미류산왕 밖에 그 다음 산이 있어 가제라가(佉提羅迦)라 이름하는데, 높이와 너비는 똑같이 4만 2천 유순이다. 여러 가지로 섞여 있는 색깔은 볼 만한데 7보로 이루어졌다. 그 중간에 해의 큰 궁전에 있는 모든 광명이 그 산을 비추어 부딪쳐 열을 나오게 하므로 저 삼마야 때에 더위가 있게 된 것이다. 이것이 더위가 생기게 된 첫 번째의 인연이다.
  또 비구들이여, 가제라가산 밖에 그 다음 산이 있어 이사타라(伊沙陀羅)라 이름하는데, 높이와 너비는 똑같이 2만 1천 유순이다. 그 중간에 해의 큰 궁전에 있는 모든 광명이 그 산을 비추어 부딪치는데, 이것이 두 번째의 더위이다.
  그 다음 유건타산(由乾陀山)은 높이와 너비가 1만 2천 유순인데, 이것이 세 번째 인연이다. 그 다음 선현산(善現山)은 높이와 너비가 6천 유순인데, 이것이 네 번째 인연이다. 그 다음 마편두산(馬片頭山)은 높이와 너비가 3천 유순인데, 이것이 다섯 번째 인연이다. 그 다음 니민타라산(尼民陀罹山)은 높이와 너비가 1천 2백 유순인데, 이것이 여섯 번째 인연이다. 그 다음 비나야가산(毗那耶迦山)은 높이와 너비가 6백 유순인데, 이것이 일곱 번째의 인연이다. 그 다음 윤원산(輪圓山)은 높이와 너비가 3백 유순인데, 이것이 여덟 번째의 인연이다. 그 다음은 이 대지 위로 만 유순 되는 높이의 허공에 저 야차의 여러 궁전이 있어 파리(頗梨)로 이루어졌는데, 이것이 아홉 번째의 인연이다. 그 다음은 4대주와 아울러 8만의 소주 가운데 다른 큰 산과 수미류산왕 등인데, 이것이 열 번째의 인연으로서 모두 가제라가 가운데서 설명한 것과 같다.
  이것이 곧 열 가지 해의 큰 궁전이 여섯 달을 북쪽 길로 향해 가는데 더워지는 인연이다.
  또 그 가운데 어떤 인연으로 모든 추위가 있게 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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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구들이여, 해의 큰 궁전이 여섯 달 후에는 남쪽을 향해 가는데 그 가운데 열두 가지 인연이 있기 때문에 추위가 생긴다. 무엇을 열두 가지라 하는가.
  비구들이여, 그 수미류산과 가제라가 등 두 산 중간에 수미류 바다가 있는데, 너비가 8만 4천 유순이고 둘레는 한량이 없다. 우발라(優鉢羅)·발타마(鉢陀摩)·구모타(究牟陀)·분다리가(奔茶梨迦) 등의 꽃이 모두 두루 가득 찼으며 진한 향기를 낸다. 그 중간을 해의 큰 궁전의 모든 광명이 서로 비추어 부딪치게 하는데, 이것이 첫 번째의 추워지는 인연이다. 이와 같이 차례로 하여 이사타라산(伊沙陀羅山)이 두 번째의 인연이고, 유건타산(由乾陀山)이 세 번째 인연이며, 선현산(善現山)이 네 번째 인연이고, 마편두산(馬片頭山)이 다섯 번째 인연이며, 니민타라산(尼民陀羅山)이 여섯 번째 인연이고, 비나야가산(毗那耶迦山)이 일곱 번째 인연이며, 윤원산(輪圓山)이 여덟 번째 인연이다. 그 가운데 모든 꽃이 차례로 구족되었으니, 가제라가산(佉提羅迦山) 가운데서 자세히 설명한 것과 같다.
  또 염부주(閻浮洲)에 있는 모든 강이 흘러가는데 해의 큰 궁전의 모든 광명이 서로 비추어 부딪치므로 추위가 있게 된 것이다. 간략히 말하자면 이것이 아홉 번째 추워지는 인연이다.
  또 염부주 가운데 모든 강이 흘러가고 구타니주(瞿陀尼洲) 가운데서도 모든 강이 흘러가는데 그곳보다 갑절이나 많으며, 해의 큰 궁전의 모든 광명이 서로 비추어 부딪친다. 이것이 열 번째 추워지는 인연이다.
  또 구타니주 가운데 모든 강이 흘러가고 불바제주(弗婆提洲) 가운데서도 모든 강이 흘러가는데 그곳보다 갑절이나 많다. 이것이 열한 번째 인연이다.
  또 불바제주 가운데 모든 강이 흘러가고 울다라구류주(鬱多羅究留洲) 가운데서도 모든 강이 흘러가는데 그곳보다 갑절이나 많으며, 해의 큰 궁전의 광명이 서로 비추어 부딪친다. 이것이 제일 추운데, 이것이 바로 열두 가지 인연이다.
  비구들이여, 해의 큰 궁전이 여섯 달을 남쪽으로 향해 가는데, 해는 하루에 6구로사를 가되 그 길을 어기지 않는다. 그 가운데에 이러한 열두 가지 인연이 있는 것이 추워지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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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그 가운데에 어떤 인연이 있어서 겨울 하늘이 되었을 때에 밤은 길고 낮은 짧은가.
  비구들이여, 그 해의 궁전이 여섯 달을 가고 난 뒤에 차차 남쪽을 향해 가는데 하루에 해가 6구로사를 가되 역시 어긋나게 이동하지 않는다. 단지 그 때에 그 해는 염부제주(閻浮提洲)의 맨 남쪽 가에 있게 되고 지형이 협소하므로 해가 빠르게 지나간다. 비구들이여, 이런 인연 때문에 겨울에는 낮이 짧고 밤이 길다.
  또 중간에 어떤 인연이 있어서 봄·여름은 낮이 길고 밤이 짧은가.
  비구들이여, 일천(日天)의 궁전이 여섯 달을 간 다음 북쪽을 향해 간다. 하루에 6구로사를 가되 역시 어긋나게 이동하지는 않지만, 상도(常道)와는 다르다. 단지 그 때에 바로 염부의 안에서 다니므로 땅은 넓고 가는 것이 오래 걸리는 까닭에 낮이 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인연 때문에 봄·여름은 낮이 길고 밤은 짧은 것이다.
  또 비구들이여, 염부제주에서 해가 한낮일 때 불바제주에서는 해가 지고, 구타니주에서 해가 뜰 때 울다라구류주는 바로 한밤이다. 만약 구타니주에서 해가 한낮이면 염부제주에서는 해가 지고, 울다라구류주에서 해가 뜨면 불바제주는 한밤이다. 만약 울다라구류주에서 해가 한낮이면 구타니주에서는 해가 지고, 불바제주에서 해가 뜨면 염부제주는 한밤이다. 만약 불바제주에서 해가 한낮이면 울다라구류주에서는 해가 지며, 염부제주에서 해가 뜨면 구타니주는 한밤이다.
  비구들이여, 염부제주 사람이 서방에 있을 때 구타니주 사람은 동방이라 생각하고, 구타니주 사람이 서방에 있을 때 울다라구류주 사람은 동방이라 생각하며, 울다라구류주 사람이 서방에 있을 때 불바제주 사람은 동방이라 생각하고, 불바제주 사람이 서방에 있을 때 염부제주 사람은 동방이라 생각한다. 남·북의 두 방향도 역시 이와 같다.”
  부처님께서는 여기에서 게송[優陀那]으로 말씀하셨다.
  
  유전하여 머물고 유전하여 파괴됨과
  하늘이 출현하는 것과 얇게 덮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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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두 겹의 바람이 부는 것과
  앞서서 모든 하늘이 가는 것이다.
  
  누로(樓櫓)와 바람 부는 것과
  신체에 광명이 비추는 것과
  보시와 계율을 지니는 업과
  찰나(刹那)와 라파(羅婆)의 지나감이다.
  
  더위에 열 가지 인연 말했고
  추위에 열두 가지 종류 논했으며
  낮과 밤과 한낮과
  동서와 사방을 말하였다.
  
  “비구들이여, 그 월천자의 매우 큰 궁전은 세로와 너비가 똑같이 49유순이고 둘레에는 일곱 겹의 담장, 일곱 겹의 난간, 일곱 겹의 방울 그물, 또 일곱 겹의 다라항수가 있어서 둘레를 에워쌌는데 여러 가지 섞여 있는 색깔은 볼 만하다. 그 모든 담장은 모두 금·은 나아가 마노의 7보로 이루어졌다. 사방의 여러 문에는 각각 누로(樓櫓)가 있는데 여러 가지로 장엄되어 있다. 자세한 설명은 앞에서 말한 일천의 궁전과 같으며, 나아가 많은 새들이 각각 스스로 지저귄다.
  비구들이여, 그 월궁전은 순수한 하늘의 금과 은을 사용했는데 하늘의 청유리(靑琉璃)를 사이에 섞었다. 그 3분의 2의 은(銀)은 청정하여 때가 없고 모든 찌꺼기와 더러움이 없으며, 그 바탕은 깨끗하여 밝은 빛이 난다. 그 3분의 1인 청유리 역시 맑고 깨끗하며 겉과 속이 투명하고 광명은 멀리까지 비친다.
  비구들이여, 그 월천자의 매우 훌륭한 궁전은 다섯 가지의 바람에 부지되어 다니는데, 무엇이 다섯 가지인가. 첫째는 지(持)이고, 둘째는 주(住)이며, 셋째는 순(順)이고, 넷째는 섭(攝)이며, 다섯째는 행(行)이다. 이 다섯 가지 인연이 부지하기 때문에 그 월궁전은 공중에 의지하여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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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구들이여, 그 월궁전 앞에도 또 한량없는 모든 하늘 궁전이 있어서 앞에서 다니고, 한량없는 백천만의 여러 하늘이 앞에서 다닌다. 다닐 때에 한량없는 여러 가지의 쾌락을 받으며, 그 모든 하늘들은 모두 다 이름이 있다.
  비구들이여, 그 월천자의 큰 궁전 안에 또 별도로 청유리 가마[輦]가 있는데, 그 가마의 높이는 16유순이고 너비는 8유순이다. 그 월천자와 모든 천녀(天女)가 가마 안에 들어가 하늘의 갖가지 5욕(欲) 공덕과 즐거움을 받으며 재미있게 놀고 기뻐하며 마음대로 다닌다.
  비구들이여, 그 월천자는 하늘의 수량(數量)에 의하여 수명이 5백 세이며 자손이 서로 이어져 모두 그곳을 다스리면서 그 궁전에서 1겁을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 월천자의 모든 몸에서 광명이 나와서 즉시 저 청유리 가마를 비추고, 그 가마의 광명은 달의 큰 궁전을 비추며, 월궁전의 광명은 4대주를 비춘다.
  비구들이여, 그 월천자는 5백의 광명으로는 아래를 비추며 다니고 5백의 광명으로는 곁을 비추며 다니기 때문에 ‘월천(月天)은 천(千)의 광명을 비춘다’고 하며, 역시 또 ‘차가운 광명’이라고도 한다.
  비구들이여, 무슨 인연 때문에 달의 큰 궁전이 4대주를 비추는 것인가.
  과거 세상 때에 사문과 바라문·빈궁한 자·고독한 자·멀리에서 와서 구걸하는 자에게 이른바 음식·탈것·의복·꽃다발과 여러 향과 평상·방사 등 모든 삶에 필요한 것들을 보시하였는데, 그가 보시할 때에는 때맞추어 빨리 주었으며 아첨하거나 굽은 마음이 없었다. 혹은 또 모든 선인과 계율을 지니고 공덕을 갖춘 이와 정직하고 선한 이에게 공양했는데, 그 인연 때문에 한량없는 여러 가지의 쾌락을 몸과 마음에 받았다.
  비유하자면 비고 고요한 산림이나 진펄이나 광야나 사막 가운데에 하나의 못 물이 있는데, 시원하고 경미(輕美)로우며 흐리거나 더러움이 없었다. 이 때에 어떤 사람이 먼 길에 피로와 굶주림과 갈증과 뜨거움에 고통을 받다가 그 못 안에 들어가 목욕하며 물을 마시어 모든 고통이 사라지고 한없는 즐거움을 받는 것과 같다. 이와 같고 이와 같아서 그 인연 때문에 월천자의 궁전 안에 태어나 즐거운 과보를 받는다.
  비구들이여, 또 어떤 사람이 살생을 끊고, 나아가 술과 방일한 행을 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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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 모든 선인 등을 공양하고 받들어 섬기면 역시 저 월궁전에 태어나서 4주(洲)의 세계를 비춘다. 또 살생을 끊고 나아가 바른 견해를 지니기 때문에 빨리 공중을 다니는 궁전을 얻게 되는데, 이런 것을 이름하여 모두 착한 업의 길[善業道]이라고 한다.
  또 무슨 인연으로 그 월궁전은 차츰차츰 나타나는 것인가. 세 가지 인연이 있으니, 무엇이 세 가지인가. 첫째는 등[偝] 방면이 나오고, 둘째는 푸른 몸의 모든 하늘이 영락(瓔珞)을 입었고 모두가 다 푸르며 항상 반 달(半月) 안에 그 궁(宮)이 숨어 있다. 숨어 있기 때문에 그 때의 달 모습은 차츰차츰 나타나는 것이다. 셋째는 저 일천(日天)의 큰 궁전 안에서 따로 60광명을 내어서 그 달[月輪]에게 장애를 준다. 이런 이치 때문에 차츰차츰 나타나는 것이다.
  다음 또 그 중간에 무슨 인연 때문에 그 월궁전(月宮殿)이 둥글고 맑으며 가득 차서 나타나는가.
  비구들이여, 이 역시 세 가지 인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첫째는 그 때 달의 큰 궁전이 정면으로 나오는데, 이런 이치 때문에 둥글게 차서 나타나는 것이다.
  다음 또 저 푸른 색의 하늘이 영락을 입어서 모두가 다 푸른데, 항상 반월 가운데 월궁전이 숨어 있다가 월궁전이 포사타(逋沙他)의 15일 때가 되면 둥글고 가득 찬 광명을 치성(熾盛)하게 비춘다. 비유하자면 여러 종류의 기름이 많이 있으나 가운데에 큰 횃불이 있으면 모든 나머지 등불 빛은 다 가려지는 것과 같다. 이와 같고 이와 같아서 달의 큰 궁전은 15일 때가 되면 매번 항상 그러하다.
  또 해의 큰 궁전이 60광명을 내어서 저 청정한 달에게 장애를 주지만 월궁전은 포사타 15일이 되면 원만(圓滿)하게 갖추어져서 어느 곳에서나 모두 가리고 막는 것을 물리치므로 그 때는 해의 광명도 덮고 가릴 수 없게 된다.
  또 그 중간에 무슨 인연 때문에 달의 큰 궁전이 저 흑월(黑月)의 제15일에는 일체 나타나지 않는 것인가.
  비구들이여, 그 월궁전은 흑월 제15일에 일궁전(日宮殿)에 가까이 가게 되는데, 그로 말미암아 해의 광명이 덮고 가리기 때문에 일체 나타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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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것이다.
  또 무슨 까닭으로 달의 큰 궁전은 달[月]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는가.
  비구들이여, 그 월궁전은 흑월의 하루가 지나면 그 광명(光明)과 모습[顔色]과 위덕(戚德)이 이지러지고 감소된다. 이러한 인연으로 달이라는 이름을 얻은 것이다.
  또 중간에 무슨 인연으로 달의 큰 궁전 안에 그림자가 있는 것인가.
  비구들이여, 염부수(閻浮樹)가 있으니, 이러한 까닭으로 염부주(閻浮洲)라고 한다. 저 청정한 달의 광명에 그림자를 만든다. 이러한 인연 때문에 그림자의 나타남이 있는 것이다.
  또 무슨 인연으로 많은 강물이 세간에 흐르는 것인가.
  비구들이여, 해가 있기 때문에 열이 있고, 열이 있기 때문에 뜨거움이 있고, 뜨거움이 있기 때문에 찌게 되고, 찌기 때문에 땀과 습기가 있고, 땀과 습기가 있기 때문에 모든 산에서 즙이 흘러 물이 되어 나온다.
  비구들이여, 이런 인연 때문에 강이 세간에서 흐르는 것이다.
  또 무슨 인연으로 다섯 가지 종자가 세간에 출현하였는가.
  비구들이여, 동방에 세계가 있어서 유전하여 이루어진 다음 파괴되고, 혹은 파괴된 뒤에 이루어지기도 하고, 혹은 이루어진 뒤에 머물기도 한다. 남·서·북방도 이루어지고 무너지고 머물기도 하는 것이 역시 이와 같다.
  그 때 아나비라(阿那毘羅) 큰 바람이 따로 다른 세계가 유전하여 이루어지고 머무는 곳에서 다섯 가지 종자를 불어서 이쪽 세계 가운데로 흩었다. 흩고 나서 다시 흩고 나아가 크게 흩었는데, 이른바 뿌리 종자·줄기 종자·마디 종자·껍질 종자·열매 종자이니, 이것이 다섯 가지 종자이다.
  비구들이여, 염부 큰 나무에 색과(色果)가 달리는데, 마치 마가다(摩伽陀) 나라의 10말[斛]의 마니(摩尼)만 하다. 그것을 따면 즙이 흘러나오는데 색깔은 젖빛과 같고 맛은 꿀과 같이 달다.
  비구들이여, 염부나무의 과일은 다섯 부분으로 이익을 내고 있는데, 말하자면 동·남·서·상·하이다. 그 동쪽 부분은 모든 건달바(揵闥婆)들이 먹고, 남쪽 부분은 일곱 종류의 큰 부락 사람들이 먹는데, 이른바 첫째는 부정규(不正叫)이고, 둘째는 규환(叫喚)이며, 셋째는 부정체(不正體)이고,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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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험설화,2 - 영험설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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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험설화,2 - 영험설화,2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40

만공대선사 행장

춘다 08/21 60818
39

“고생해도 大衆과 함께 사는 생활이 최고”

서암 08/08 33573
38

인도의 불교 부파불교전개

춘다 08/03 37326
37

불교의 기초상식

1
춘다 07/15 48306
36

사찰에서의 예절과 법회순서

춘다 06/19 32202
35

사찰식 김장 담그는 법

춘다 06/08 19256
34

승찬대사(僧璨大師)의 신심명(信心銘)

서암 03/29 30363
33

나를 찾는 법 - 참선법(參禪法)

서암 03/08 41625
32

달마대사 행적

춘다 02/20 35389
31

참선경어4

서암 02/02 47410
30

참선경어3

서암 02/01 20833
29

참선경어2

서암 01/31 31688
28

참선경어1

서암 01/30 20332
27

우두종의 초조 법융선사

서암 01/25 46332
26

반야어록

서암 12/12 26824
25

보조어록

서암 12/06 39935
24

서산어록

서암 12/01 14097
23

숭산어록

서암 11/28 42595
22

대반열반경 해제

춘다 11/25 27791
21

아비달마 구사론은 ?

춘다 11/23 35357
20

달마혈맥론

춘다 11/22 18452
19

티벳트불교 종파

춘다 11/11 29785
18

법원주림(法苑珠林) 은 무슨 책?

춘다 10/28 25559
17

연꽃과 수련의 차이점 폄글

춘다 09/11 42453
16

태고어록

서암 08/30 25866
15

기세인본경 제9

지장 07/15 24171
14

기세인본경 제9

지장 07/15 23249
13

기세인본경 제10

지장 07/15 24104
12

기세인본경 제10

지장 07/15 34888
11

기세인본경 제10

지장 07/15 46664
10

다문 제일 아난존자

지장 07/14 33769
9

능엄경 50변마장(2)

서암 06/01 23111
8

능엄경의 50 변마장(1)

서암 06/01 19590
7

마조록(3)

원진 04/17 26661
6

마조록(2)

원진 04/14 43668
5

마조록(1)

원진 04/14 27384
4

달마관심론

진공 04/13 22435
3

황벽스님 전심법요

이참에 04/13 23903
2

서옹 대종사 입적 당시 모습

이참에 04/13 20858
1

불교박물관

이참에 04/13 19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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