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수련원

    로그인  |  비번찾기  |  회원등록  |  


영험설화

경전 법문 영험설화, 사전류, 행사관련, 일대기, 인물 수행담 행장,

작성자 무설진
작성일 2019-04-19
(스크랩)
안청 (안세고) 의 출가와 영험 이적 - 영험설화, 불교전설, 경전가르침, 사찰전설
안청(安淸)
안청의 자(字)는 세고(世高)이다. 안식국(安息國)8) 왕과 정후(正后) 사이에서 태어난 태자이다. 어려서부터 효행으로써 칭송을 받았다. 게다가 총명하고 민첩하게 공부하며 애써 배우기를 좋아하였다. 외국의 전적(典籍) 및 칠요(七曜)9)·오행(五行)·의방(醫方)·이술(異術)과 날짐승이나 들짐승의 소리에 이르기까지 통달하지 못한 것이 없었다.

어느 날 안세고가 길을 가다가 한 떼의 제비를 보고는 문득 같이 가던 이에게 말하였다.
“제비가 ‘반드시 먹을 것을 보내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지저귑니다.”
조금 있다가 과연 먹을 것을 가져온 사람이 있었다. 사람들이 모두 기이하게 여기므로 빼어나게 남다르다는 명성이 일찍부터 서역에 퍼졌다.

안세고는 출가하기 전에도 계율을 받드는 것을 매우 엄격히 하였다. 부왕이 죽자 왕위를 계승하였다. 이에 인생의 괴로움과 헛됨[空]을 깊이 깨닫고, 걸림돌이 되는 육체를 꺼려 떠나고자 하였다. 그래서 상복을 벗은 뒤에 마침내 숙부에게 왕위를 양보하고 출가하여 불도를 닦았다. 
그는 경장(經藏)을 널리 알았다. 특히 아비담학(阿毘曇學)10)에 정통하고 

 
8) 페르시아 지방을 말한다.
9) 일(日)·월(月)·수(水)·금(金)·화(火)·목(木)·토성(土星)의 운행에 대한 학문.
10) 경(經)·율(律)·논(論)의 삼장(三藏) 중의 하나인 논장(論藏)을 연구하는 학문을 말한다. 존재의 진실상(眞實相)을 연구하는 학문으로서 비담(毘曇)·아비달마(阿鼻達磨)라고도 한다.


---------------------------------------------------------------------------------------------------------------------------------



선경(禪經)11)을 깨달아 간략하게 그 미묘함의 끝까지 다 하였다.
그 후 그는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널리 교화를 폈다. 한나라 환제(桓帝)12) 초기에 처음으로 중국에 이르렀다. 그는 재주와 깨달음이 빠르고 민첩하여 한 번 듣기만 해도 능숙하였다. 그래서 중국에 이른 지 오래지 않아 곧 중국말을 완전하게 익혔다.

이에 많은 경전을 번역하여 범어(梵語)를 한문으로 옮겼다. 『안반수의경(安般守意經)』·『음지입경(陰持入經)』·대(大)·소(小)의 『십이문경(十二門經)』·『백육십품경(百六十品經)』 등이 그것이다.
과거 외국의 삼장(三藏)13)인 중호(衆護)가 경의 요점을 찬술하여 27장(章)을 지었다. 안세고는 여기에서 7장을 뽑아 한문으로 번역해 냈다. 바로 『도지경(道地經)』이 이것이다.

안세고가 앞뒤로 낸 경론(經論)은 모두 39부(部)이다. 이치를 밝게 분석하고 문자를 참으로 올바르게 썼다. 설명을 잘하면서도 화려한 데로 흐르지 않고, 표현이 질박하면서도 거칠지 않았다. 이는 무릇 읽는 자들이 부지런히 힘쓰면서도 싫증나지 않도록 한 것이다.
안세고는 하늘의 이치와 사람의 본성을 깊이 더듬어 저절로 인연의 업보를 알았다. 세상에서 헤아려 생각할 수 없는 신령한 자취가 많았다. 어느 때인가 안세고는 스스로 말하였다. 

“전생에도 이미 출가하였다. 그 때 함께 공부하던 벗 가운데 성을 잘 내는 사람이 있었다. 걸식하러 다니다가 마뜩치 않은 시주(施主)를 만나면 그 때마다 번번이 원한을 품었다. 내가 자주 꾸짖고 타일렀지만 끝내 잘못을 뉘우치거나 고치지 않았다.
이와 같은 세월이 20여 년이 흐른 뒤 벗과 이별을 하며, ‘나는 광주(廣州)

 
11) 심신을 안정시키고 생각을 정지시켜 진실한 지혜의 움직임을 얻는 것을 설하는 경전을 말한다.
12) 재위 기간은 147년부터 167년에 이른다.
13) 경·율·논에 통달한 스님.


---------------------------------------------------------------------------------------------------------------------------------


로 가서 전생[宿世]의 인연을 끝마치려 한다. 그대는 경에 밝고 부지런히 수행하는 것이 나에게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 그러나 성품이 성을 내고 노하는 일이 많아서 생명이 다한 뒤에는 반드시 악한 몸을 받을 것이다. 만일 내가 도를 얻게 된다면 반드시 그대를 제도하리라’고 하였다.
그리고는 광주에 이르니 도적 떼들이 크게 난을 일으켰다. 길에서 마주친 한 소년이 손에 침을 뱉고 칼을 뽑으며 말하기를 ‘진정 너를 여기서 만나는구나’라고 하였다. 내가 웃으며 말하기를, ‘나는 그대에게 숙명적인 빚이 있다. 그래서 먼 곳에서 찾아와 그것을 갚으려고 한다. 그대의 분노는 본래 전생에서 가졌던 생각이다’ 하고는, 목을 늘이고 칼을 받아 얼굴에 두려운 기색이 없었다. 끝내 도적은 나를 죽이고 말았다.

길을 가득 메워 지켜보던 사람들이 그 기이한 광경을 보면서 놀라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그 후에 나의 영혼은 돌아와 안식국왕의 태자가 된 것이니 이것이 지금의 이 몸인 것이다.”

안세고는 중국을 돌아다니며 교화하면서 경을 널리 펼치는 일을 마쳤다. 영제(靈帝) 말엽에 관락(關洛: 關中·洛陽)이 몹시 어지러웠다. 이에 강남에 법을 전하려고 가면서 말하였다.
“나는 여산(廬山)14)을 지나면서 옛날에 같이 공부하던 벗을 제도해야만 한다.”

걸어 공정호(䢼亭湖)15)의 사당에 이르렀다. 이 사당에는 예로부터 위엄서린 신령[靈威]이 있었다. 떠돌아다니며 장사하는 사람들이 여기에서 기도하면, 바람이 순조롭게 불어 사람들이 지체하여 머무르는 일이 없었다.
언젠가 사당 신령의 대나무[神竹]를 구하는 사람이 있었다. 미처 허락을 받기 전에 마음대로 가져갔다. 배가 즉시 뒤집혀서 가라앉고 대나무[竹]는 본래 있던 자리로 돌아왔다. 이런 일이 있고부터는 뱃사람들이 공경하고 꺼려하여, 신령의 그림자만 비쳐도 두려워 떨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안세고와 함께 가던 삼십여 척의 배가 이 사당에 희생을 바치고 복을 빌었다. 신령이 내려와 축관의 입을 빌려 말하였다.

 
14) 지금의 강서성(江西省) 구강시(九江市) 남쪽에 있다.
15) 여산(廬山) 동쪽에 위치한 파양호나 동북방에 있는 원호 또는 용호로 짐작된다.


---------------------------------------------------------------------------------------------------------------------------------


“배 안에 있는 사문을 어서 모셔 오라.”
선객들이 모두 크게 놀라 안세고에게 사당으로 들어가기를 청하였다.
신령은 안세고에게 말하였다.
“내가 전생에 외국에서 그대와 함께 출가하여 도를 배웠을 때, 곧잘 보시하기를 좋아하면서도 성내어 노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공정호의 사당신이 되어 주변 천 리를 제가 다스립니다. 예전에 보시한 공덕으로 진귀한 보물이 몹시 풍부합니다. 하지만 예전에 성을 내던 성품 때문에 이처럼 신령이 되는 업보를 받았습니다.

오늘 함께 공부하던 벗을 만나니, 슬프기도 하고 기쁘기도 합니다. 수명을 곧 마칩니다만 보기 흉한 형체가 너무도 큽니다. 만약 여기에서 죽으면 강호를 더럽히므로 산서(山西)의 못으로 가려 합니다. 이 몸이 죽고 난 뒤에는 지옥에 떨어질까 두렵습니다. 내게 있는 비단 천 필과 여러 가지 보물로 불법을 세우고 탑을 만들어서 좋은 곳에 태어나도록 해 주십시오.”

안세고가 말하였다.
“일부러 제도하러 여기까지 왔거늘 어찌하여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까?”
신령이 말하였다.
“몹시 보기 흉한 모습이라서, 사람들이 보면 반드시 두려워할까봐 그렇습니다.”

안세고가 말하였다.
“모습을 드러내기만 하는 것이라면 사람들이 그다지 괴이쩍게 여기지 않으리다.”
그러자 신령이 제단 뒤에서 머리를 내밀었다. 길이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커다란 이무기였다. 그 꼬리가 안세고의 무릎까지 이르렀다. 안세고가 그를 향해 범어(梵語)로 몇 마디 나누고 몇 수 범패(梵唄)로 찬탄하였다. 이무기는 슬픔의 눈물을 비 오듯이 흘리더니 이내 모습을 감추었다.

안세고는 곧 비단과 보물을 거두어 이별하고 떠났다. 배들이 돛을 올리고 떠나자 이무기가 다시 몸을 드러내어 산에 올라 내려다보았다. 사람들이 손을 흔들자 이내 모습이 사라졌다.
삽시간에 예장(豫章)에 당도하였다. 곧장 공정호의 사당에서 가지고 온 물

---------------------------------------------------------------------------------------------------------------


건으로 동사(東寺)를 세웠다. 안세고가 떠나간 후에 신령은 바로 수명을 다하였다. 저녁 무렵에 한 소년이 배 위에 올랐다. 안세고 앞에서 길게 무릎을 꿇고 그에게서 주원(呪願)을 받고는 문득 사라졌다.
안세고는 뱃사람들에게 말하였다.
“방금 전에 있던 소년이 바로 공정호 사당의 신령인데, 흉한 모습에서 벗어났구려.”

이로부터 사당의 신령은 사라지고 다시는 영험한 일이 없었다. 뒤에 사람들이 산서(山西)의 못에서 죽은 이무기 한 마리를 보았다. 머리에서 꼬리까지의 길이가 몇 리에 이르렀다. 지금의 심양군(潯陽郡) 사촌(蛇村)이 바로 그곳이다.

안세고는 그 뒤에 다시 광주(廣州)로 가서 전생[前世]에 자기를 해친 소년을 찾았다. 그 때의 소년은 아직도 살아 있었다. 안세고는 그의 집으로 가서 예전의 인과에 얽힌 일을 말하였다. 아울러 숙명의 인연을 들려주고 다시 만난 것을 기뻐하면서 말하였다.

“나에게는 아직도 갚아야 할 일이 남았습니다. 이제 회계(會稽) 땅에 가서 그것을 다하려고 합니다.”
광주의 이 사람은 안세고가 비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뜻이 환히 풀려서 이해되자, 지난날의 잘못을 거슬러 올라가 뉘우치고는 정중하게 대접하였다. 안세고를 따라 동쪽으로 가다가 마침내 회계에 도착하였다. 그곳에 이르자마자 시장으로 들어섰다.

마침 시장 안에서는 싸움판이 벌어졌다. 서로 치고 받는 자들이 잘못 주먹을 휘둘러 안세고의 머리를 치는 바람에 그 때 숨을 거두고 말았다.

광주 사람은 연거푸 두 가지 보응을 경험하고는 드디어 불법을 부지런히 닦았다. 아울러 사연을 다 갖추어 이야기하니, 멀거나 가깝거나 그 소식을 들은 이들이 비통해 마지않았다. 삼세(三世)에 걸친 인연이 징험이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안세고는 왕족이면서 서역에서 온 손님이라서 모두 안후(安侯)라고 불렀다. 지금까지도 그렇게 호칭한다.
천축국은 자칭 그들의 글을 천서(天書)라 하고 말을 천어(天語)라 한다. 

---------------------------------------------------------------------------------------------------------------------------------



중국과는 아주 달라서 소리와 뜻이 잘 맞지 않는다. 안세고 전후로 나온 번역들 중에는 잘못된 것이 많다. 안세고가 번역한 것만이 여러 번역들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
도안(道安)은 ‘경을 대하여 가르침을 받는다면 성인을 뵙고 직접 가르침을 받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여겼다. 여러 세대에 걸쳐 밝은 덕을 지닌 분들께서도 다 같이 이처럼 찬탄하고 사모하신 것이다.

내가 여러 기록을 찾아보니, 안세고의 일을 기재하는 내용이 실려 있기도 하고 빠져 있기도 하다. 아마도 권적(權迹)16)을 드러내거나 숨기기도 하고, 응하거나 응하지 않던 것[應廢]의 실마리가 너무 많기[多端] 때문이다. 간혹 전달하는 자의 잘못으로 말미암아 서로 내용이 어긋났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여러 가지 차이를 함께 나열한다면, 그런 대로 논의를 할 만할 것이다.

석도안(釋道安)의 『경록(經錄)』17)에서는 말한다.
“안세고(安世高)는 한(漢)나라 환제(桓帝) 건화(建和) 2년(148)에서 영제(靈帝) 건녕(建寧) 연간(168~171)에 이르는 20여 년 동안에 30여 부의 경을 번역해 냈다.”

또 『별전(別傳)』에서는 말한다.
“진(晋)나라 태강(太康, 280~289) 말년에 안후(安侯)라는 도인(道人)이 있었다. 상원(桑垣)에 와서 불경을 번역하여 냈다. 이윽고 함 하나를 봉하여 절에 두며 이르기를, ‘4년이 지난 후에 그것을 열어 보시오’라고 하였다.
오(吳)나라 말기에 양주(楊州)로 가서 사람을 시켜 물건 한 상자를 팔아 노비를 한 사람 샀다. 그리고 복선(福善)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말하기를, ‘이 사람은 선지식(善知識)18)이다’라고 하였다.




[마하수련원: 명상센터]

*1. 마하금강선법)=, 명상수련, 1대 1 수련생 근기에 따라 단계적인 전통적인 수련법지도,

*2. 정신불안극복)= 자연스런 회복 (망상 우울 불안 공황장애,) 거주지역 관계없이 매주 벽공스님 지도.

클릭 - http://mahazen.org/technote6/reg200.html


벽공스님 신간:

1. 행복한 인성, 2. 금강경강의, 3. 증도가강의, 4. 법성게강의, 5. 냉온조절건강법, 6. 수행의본질과화두. 7. 비샤카

아래의 링크 클릭해서 보세요.
클릭 - http://bit.ly/2qSYqES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수정삭제] [글목록]
윗글 법안 대사의 이적, 경전을 번역하고 수 많은 사람을 제도 했다.
아래글 가섭 존자와 그의 부인 성스러운 일대기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조회
310

구잡비유경 야차를 5계를 주고 제도, 공작왕의 지혜, 전생의 빚

춘다 197
309

인도 고승 구나비지대사 행적

춘다 219
308

법안 대사의 이적, 경전을 번역하고 수 많은 사람을 제도 했다.

순둥이7e 205
307

안청 (안세고) 의 출가와 영험 이적

무설진 240
306

가섭 존자와 그의 부인 성스러운 일대기

순둥이7e 395
305

고흥 능가사 창건설화

순둥이7e 377
304

수 많은 남성의 넋을 잃게 만들었던 유녀 암바파리녀의 일대기

춘다 404
303

미묘비구니, 전생이야기, 환생, 깨달음, 아라한,

춘다 481
302

인연은 일어남이 없으니 집착을 버리면 깨달음을 얻으리. 결정비니경 중에서

청정니 414
301

만해 한용운 스님의 관음기도와 의지

춘다 680
300

경전 속의 여인 승만

춘다 594
299

바수반두 법사전

춘다 760
298

삼장법사 위대한 대사문 역경 구마라집

춘다 767

1234다음목록,,,24

영험설화, 불교전설, 경전가르침, 사찰전설 -


         Sitemap

    [홈페이지 내 여러 글자로 다양하게 검색]

벽공스님저서

대한불교조계종

불교방송

법보신문

안국선원

::: 명상, 명상수련, 명상하는법, 불교법문, 우울 불안 공황장애 극복수련,, ::: 마하수련원. :::
:::
문의 T. 070-8285-6685. 사업자 120-27-00295. 대표 김연호/ , 개원. 2001년 01월 15일.:::



전경사진

뒤로